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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29일
[병원계 소식] 6월 2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6.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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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서 환자 살린 한양대병원 이정애 간호사, 복지부장관상 수상

셔틀버스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한양대병원 이정애 간호사가 지난 28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정애 간호사는 지난 4월 출근 셔틀버스를 탑승하면서 유독 안색이 창백한 60대 여성 A씨를 발견하고, 이상함을 감지해 옆자리에 착석했다. A씨는 조금 지나 의식 없이 쓰러졌고, 맥박이 끊겨 위급한 상황이 됐다. 이 간호사는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복지부에서는 의료인으로서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활동을 수행하며,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등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상장을 수여했다.

이정애 간호사는 평소 투철한 직업 정신과 10여 년의 응급실 근무 경험으로 응급 환자에 대한 올바른 처치 방법을 습득해왔으며, 신속대응팀원으로 근무하면서 임상악화를 보이는 입원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이정애 간호사는 “10여 년간 응급실에서 근무한 경험과 현재 신속대응팀에서 고위험 환자를 선별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환자분의 상태를 처음 봤을 때부터 위험함이 감지됐다”면서 “환자분께 최선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살아주신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응급 환자가 있으면 언제든지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NMC 공공보건의료본부, 전국 요양병원장 감염병 위기 대응 워크숍 성료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본부장 고임석)는 지난 27일 전국 국·공립 및 민간 요양병원장을 대상으로 ‘2023년 요양병원장을 위한 감염병 위기 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해 감염예방관리의 정책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올해 신규 추진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현황과 과제 △제2차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과 요양병원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방안 △재활·돌봄로봇 개발과 적용 사례로 보는 스마트 간호간병 환경 구축 및 과제 △미래 신종감염병 대비를 위한 요양병원 지원방안 모색 등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위기대응총괄과장은 “우리나라는 비교적 코로나19 팬데믹에 잘 대처했으나,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집단감염 발생 및 정보시스템과 기술 연계 부족,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개선과제도 남았다”며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가 간 협력 강화와 통합감시체계 구축 등 정부의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해 감염관리 실태조사에 90% 이상의 요양병원이 참여했고, 오는 7월부터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수가도 신설되어 감염예방관리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정부, 현장, 연구자 협의체를 구성해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원경 국립재활원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은 재활·돌봄로봇 개발 사례 발표에서 이송, 배설, 식사 지원이 가능한 다양한 로봇을 통해 환자와 의료인력 간 접촉 최소화, 감염병 조기 감지, 감염병 전파 예측, 돌봄 인력 확보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주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이 진행한 미래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요양병원 지원방안 모색 토론에서는, 간병 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간병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간병비 급여화가 가장 우선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민간요양병원 기관장은 “중앙에서 요양병원만을 대상으로 정책과 현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것이 처음이다”라며, 앞으로 요양병원을 위한 다양한 소통의 창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고임석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은 “요양병원은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 환자 비율이 높아 집단감염에 더욱 취약하다. 감염 고위험군인 노인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으로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현장과 정책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인천의료원, 중환자 실시간 협진 시스템 구축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이 인천지역 중환자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실시간 원격화상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7일 인천의료원 소회의실에서 인천의료원과 ‘e-ICU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택 인하대병원장과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e-ICU 시스템 구축 △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원격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상호 원격 모니터링 △상호 원격 협진시스템에 대한 성과 평가 수행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인천의료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 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e-ICU 구축 사업을 추진·시행하고 있다. e-ICU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개별 의료기관의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관제시스템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을 말한다.

e-ICU 시스템을 구축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중환자 대상의 의료 질 격차 등의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인하대병원 중환자 전문 의료진이 관제 시스템을 통해 인천의료원 내 중환자실 상황과 환자들의 생체징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 간 협진을 실시하고, 이상 징후에 대한 알림기능을 활용해 중환자 위급 상황에서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인천 지역의 중환자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e-ICU 시스템 구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 분야의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실시간 원격화상 협진 시스템이 가동되면 중환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이로운 사업계획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인천의 중환자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인천의료원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제19회 안양시장배 수영대회 의료지원

한림대성심병원(원장 유경호)은 지난 18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된 ‘제19회 안양시장배 마스터즈 수영대회’에서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성심병원은 대회에 간호사를 파견해 대회장 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켜 응급상황 발생 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의 빠른 이송을 준비했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이번 의료지원을 계기로 안양시 생활체육인들의 건강과 부상 방지를 위한 안전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 및 건강강좌 등 의료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한림대성심병원, 비오투름에서 여성청결제 기부받아

한림대성심병원(원장 유경호)이 지난 23일 독일 화장품브랜드 비오투름(BIOTURM)으로부터 여성청결제 450개를 기부받았다.

비오투름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 부천성모병원, 지역사회 소외계층 대상 보양식 전달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보양식KIT를 전달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프로젝트 ‘The 건강한 하루’를 지난 28일 진행했다.

‘The 건강한 하루’ 프로젝트는 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힘들고 지쳐있을 취약계층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 ‘성가자선회’가 보양식을 전달하는 자선행사로, 201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9회째 진행됐다.

올해는 1640만원의 예산으로, 심곡동행정복지센터, 부천동행정복지센터, 대산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210가구에 보양식KIT를 전달했다. 

또한 지역사회 청소년 및 이주민, 탈북민, 난민, 독거노인을 돌보는 지역사회복지관 쌩제의 친구들에 100개의 보양식 KIT를, 교직원이 직접 추천하고 전달까지 도맡은 140명의 대상자까지 총 450가구에 나눔을 실시했다.

지역사회 취약 청소년에게는 ‘더 건강한 하루’ 행사의 일환으로 삼계탕 대신 치킨을 나눔하는 ‘부천성모 치캉스’를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는 1984년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자선단체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해외 취약계층 등 가장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의료비, 장학금, 생계비, 재활보조비등 다양한 사랑의 나눔을 펼치고 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엘렉타와 환자 맞춤형 암치료 교육·연구 MOU 체결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엘렉타가 환자 맞춤형 암치료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손을 잡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8일 엘렉타와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시스템인 ‘유니티(Unity)’의 레퍼런스 사이트(Reference Site)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엘렉타 유니티 임상 경험을 활용해 △임상 업무 절차 및 흐름 교육을 위한 국내 및 해외 의료기관 현장방문 △온·오프라인을 통한 치료성적 발표와 연구교류를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에 나선다.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유니티’를 활용한 전립선암, 간 종양, 유방암, 림프절 전이, 직장암 등 다양한 부위의 치료 사례를 엘렉타가 선정한 전문가들과 회의 및 컨퍼런스에서 발표 및 연구 등을 통해 치료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엘렉타는 병원 측에 해외에서 ‘유니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견학 기회와 최신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엘렉타의‘유니티’는 방사선 치료 장치인 선형가속기(Linac)와 고해상도 1.5T 자기공명영상(MRI) 기술을 결합한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종양의 상태와 위치를 추적해 방사선 조사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방사선치료 설계도 곧바로 보정할 수 있어 편리하고 정확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유니티는 현재 전 세계 63개 병원에 설치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21년 8월 최초로 도입했다.

송영구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병원이 유니티를 운영하며 쌓은 환자맞춤형 방사선 암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공유할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정밀한 치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국경 넘어 몽골에 사랑의 의술 전파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은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진료 및 초청을 위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 국립모자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원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재영 교수,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이철 교수, 은평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범준 교수는 최근 몽골에 머물며 총 45명의 환아들을 진료했고, 수술이 시급한 환아들은 초청수술 대상자로 선별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그 중 19명의 환아들은 특히 수술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했고, 선별된 환아들은 올 7월부터 순차적으로 초청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과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몽골 국립모자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진들의 진료과정을 참관하며 환자 진단과 술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몽골 국립모자병원은 올해 초,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MA에서 몽골의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들을 대상으로 초청 진료 및 수술 사업을 진행하고, 몽골 국립모자병원에 교수진이 방문하여 건강검진 후 지원이 필요한 극빈환자들을 살펴보고 진료와 수술이 시급한 환아들을 초청해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 자선진료 의뢰를 요청해 수술과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몽골 국립모자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 CMA는 몽골 내 저소득층, 행려병자, 노숙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따뜻한 겨울을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더 이상 입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의류들을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222 서울성모병원 별관 2층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사무실’로 보내면, 몽골 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 참여로 국내 생성형AI산업 글로벌화 지원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지난 28일 이재협 원장과 정형외과 이요한 교수가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이하 KGAF)의 자문위원과 운영위원회 리더로 각각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협 원장은 조직위 자문단에 참여하여 앞으로 의료·헬스 분야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보낼 예정이며, 정형외과 이요한 교수는 운영위원회 산하 워킹그룹의 리더로서 국내 스타트업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생성AI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 제시에 힘쓸 예정이다. 

KGAF(The Korea Gen AI Foundation)은 생성AI 분야에서 K-생태계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국내 생성형 AI 시장의 형성 지원, 생성형 AI의 K-유니콘기업 창출을 목표로 결성된 협회이다. KAIST를 주축으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국내 최고의 전문가 리더들이 참여하여 앞으로 워킹그룹별(반도체, 클라우드, 생성AI 모델, 응용 서비스)로 핵심 사업 수행 후 포럼과 공청회를 통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KAIST-동탄 사이언스 허브에서 개최된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 발대식 및 포럼’ 행사에 이요한 교수는 ‘생성AI 의료헬스’를 주제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생성 AI 생태계 구축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의료계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도입 필요성과 도입 효과 등을 설명하며 의료 현장의 기대감을 전달했다.

이 교수는 이날 세션에서 “생성형 AI는 의료 현장에 치료 과정과 기초의학, 환자 모니터링과 교육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변화에 대한 화두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AI의 발전으로 의료진은 의무 기록과 환자의 생체징후, 영상기록을 실시간 요약된 정리본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통해 자동 의무 기록 작성이 가능할 것이며 새로운 치료법 제시와 미발견 질환 또한 예측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현재 신약 개발까지 드는 비용이 약 18억 달러에 달하지만 생성형 AI가 고도화될 경우 이 비용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환자 역시도 지금까지 본인의 병을 완전히 이해한 경우가 드물었지만 향후 분산된 의료 정보의 통합과 요약으로 개인별 맞춤형 생활 습관과 복약지도, 내원 스케줄 관리까지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이요한 교수는 의료분야 워킹그룹의 리더로 참여하여 스타트업과의 정기 모임과 공청회 등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과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이요한 교수는 “병원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작은 도시와 같다. 그러나 의료진만으로는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AI 전문 기업과 반도체, 클라우드 등 의료계 외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이 필요하다. 헬스케어 분야의 고도화는 의료비 증대와 고령화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 포인트가 될 수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희의료원, 경희대 음대 성악과 동아리 KHU-LA와 함께 환우와 의료진을 위한 희망콘서트 ‘그대 있음에’ 진행

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동아리 ‘KHU-LA’와 함께 환우와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콘서트 ‘그대 있음에’를 지난 28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이아경 경희대 음대 학장이 지도하는 KHU-LA 동아리 학생들이 아픔을 겪고 있는 환우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자원봉사 콘서트를 제안하여 성사됐다.

KHU-LA는 아름답고 힘찬 목소리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시작으로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Oh HAPPY DAY‘ 등의 희망차고 밝은 곡들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전했다. 콘서트에는 환우와 가족 그리고 의료인, 병원 직원들까지 10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하며 음악을 통한 치유와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펼친 KHU-LA는 ‘치유’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CURA’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경희대학교의 ‘KHU’와 오케스트라 조율음인 ‘La’를 합쳐 경희의 화합과 활기찬 출발을 시작하는 기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은 “팬데믹으로 그간 원내에서 진행하던 환우를 위한 행사들이 중단됐었는데 KHU-LA 동아리의 고마운 제안으로 환우들과 교직원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는 뜻깊은 행사를 다시 진행하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국제 학술지에 연구결과 발표

하이푸(HIFU)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의 비수술요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자궁근종의 위치가 까다로운 곳에 있다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즉, 자궁근종이 후굴된 자궁(자궁이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이나 자궁 뒷벽에 위치해 있는 경우, 하이푸의 치료 해드에서 나오는 강력한 초음파 빔의 열에너지 사정거리를 벗어나 하이푸 시술이 안 되거나, 매우 어려웠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최근 중국 충칭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시행한 결과, 우수한 치료 성적이 나왔음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2023년 ‘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 6월 호에 게재된 ‘Intrarectal Foley catheter-assisted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ablation for benign uterine diseases beyond the treatment region’이라는 연구논문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 중 하이푸 에너지의 치료범위를 벗어난 곳에 병변이 위치해 하이푸로는 시술이 불가능한 13명의 환자에게 직장을 통해 폴리(Foley)카테터를 삽입하고 자궁을 앞으로 위치시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자궁근종을 치료 했다는 것.

자궁근종이 자궁 뒤쪽에 있으면 하이푸에서 쏘는 초음파가 자궁을 통과할 수 없어 치료가 어렵다. 이때 폴리카테터를 이용하여 자궁을 앞쪽으로 움직여 치료범위에 들어가도록 하여 치료 한 것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40세였으며 치료 후 바로 MRI 영상을 통해 성공적으로 잘 괴사 시켰음을 확인했다.

김태희 대표원장은 “시술 후 1명의 환자에서 아랫배 통증을 호소했으나 치료를 요할 만큼은 아니었다”면서 “주요 합병증은 없었고, 직장내 폴리 카테터를 이용한 하이푸 치료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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