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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20일
[병원계 소식] 6월 2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6.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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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2명 치료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지난 19일 심혈관센터 병동 휴게실에서 몽골 어린이 큐수만달(4)군과 오제렐(13)군의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우경 원장을 비롯해 아이들을 치료한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심우섭 교수, 사회사업팀 등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재)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도 참석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재단은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독교 구호단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8월 재단과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칠드런스 하트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몽골 어린이 초청 치료는 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치료는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첫 국내 초청 치료다. 

어린이들은 지난 8일 입국해 각각 12일과 13일 수술을 받고 회복, 19일 퇴원했다. 쿠슈만달군은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으로 치료가 필요했지만 가정 여건으로 치료가 어려웠다. 심방중격결손을 진단받은 오제렐군은 수술 위험도가 높아 현지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이들 어린이들이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 등 체재비를 지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아 당 약 2000만원, 총 4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번 후원 치료비는 특히 여러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먼저,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후원했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국제라이온스 인도주의상을 수상하며 상금 전액을 후원한 것을 계기로 출범한 봉사단체로, 수상의 의미를 되살려 해외 심장병 어린이 등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기금이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익명의 신혼부부가 기부한 축의금 1억 원 중 일부도 이번 치료에 사용됐다. 인천대 김영관 교수 등 지인 4명이 올해 초 소외 어린이 치료에 써달라며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한 성금도 이번 치료를 위해 보태졌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기부금도 활용됐다. 

이날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퇴원하게 된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치료를 받게 도와주신 분들게 감사드리며,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한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한국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으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경 원장은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가 재개돼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다행이며, 치료를 위해 협력하고 후원해 준 많은 분들의 정성을 잊지 않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 협력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업으로, 오는 7월 10일 몽골 어린이 5명을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최초 ‘복부 장기이식 1000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원장 이상돈)은 최근 경남 지역 최초로 복부 장기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간이식 578례, 신장이식 324례, 췌장이식 98례를 합산한 기록으로 병원의 수술 및 의료 역량 강화와 더불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장기이식은 장기부전 환자에게 있어 최선의 치료법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내외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으로써 장기이식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시행하며 수도권 외 지역의 유일한 복부 다장기(간, 신장, 췌장) 및 심장, 폐 이식을 활발히 시행하는 이식의료기관이다. 더불어 간, 신장 및 췌장이식뿐만 아니라 다장기 동시이식(신-췌장 동시이식, 심장-폐 동시이식, 심-신장 동시이식 등)과 같은 고난도 이식수술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10년 5월 생체 간 이식을 시작으로 당해 6월 뇌사자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2015년 1월 외과 최병현 교수가 뇌사자 신-췌장 동시 이식을 시행하며 현재까지 활발히 장기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 생체 간 이식 환자 생존율 95%(1년), 90%(5년), 간세포암 간 이식 환자 생존율 92%(1년), 80%(5년)를 상회하고 있으며, 2023년 4월에는 경남지역 최초로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고도의 기술력으로 생체 간 기증자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상돈 원장은 “복부 장기이식 1000례 달성은 의료진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 기술 개발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 및 시설을 활용하여 이식수술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VOLVO) 아이언모터스, 부산대어린이병원 환아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

볼보(VOLVO) 아이언모터스 대표(대표이사 김민규)가 부산대어린이병원(원장 정재민)을 지난 16일 방문하여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아이언모터스 김민규 대표는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언모터스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볼보(VOLVO)자동차 공식딜러 아이언모터스는 부산·경남 향토 기업으로 모든 사업장에서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헤이 플로깅’ 이벤트,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성립을 위한 ‘유기견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에 저소득층 환자 의료비지원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편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금은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부산대어린이병원 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밝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씨젠의료재단 대전충청검사센터 신사옥 이전 완료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 대전충청검사센터가 보다 품질 높은 검체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만년로 77)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19일부터 검체검사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2월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개원한 대전충청검사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앞선 분자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전시청 임시선별검사소 · 대전시교육청 학교 현장 이동형 PCR검사팀 · 출국자 코로나19 검사센터 등을 운영하며 대전 · 충청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대전충청검사센터 신사옥은 임상화학·면역학·요경검학·혈액학·미생물학·분자미생물학·병리 검사 등 검체검사 전반을 수행하기 위한 검사 시설과 전문화된 업무공간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연면적은 10,437㎡(3756평)에 지하 2층~지상 6층의 규모로, 향후 재단의 검사 역량 확대를 고려한 공간 계획 및 동선 등이 설계에 적용됐다. 특히, 신사옥은 첨단 IBS (Intelligent Building System, 지능형 빌딩 시스템)를 적용하여, 채광·조도·온도·환기·급배기 등을 제어하는 장치들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적인 근무 환경을 구축했다. 

대전충청검사센터는 신사옥에서 응급 및 주·야간 검사 등 상시 검사에 집중하며, 대전·충청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진료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검사 품질의 완벽을 위해 지역 내 실시간 검체 운송을 통해 검체 안정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정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사옥 6층에 최대 130인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갖추고 지역 현장 및 학계와의 정기적인 학술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신사옥 1층 공간을 대전 시민들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주민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 임직원 복리후생의 일환으로 피트니스 센터와 G.X룸(요가 · 필라테스), 직원 라운지를 운영한다. 또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능력개발을 위해 서적 및 간행물 등 각종 자료와 편의 시설이 구비된 자기계발실을 마련했다. 

대전충청검사센터 구선회 대표원장은 “대전충청검사센터 신사옥이 우리 지역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검사 품질의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도 열심히 살피겠다”고 신사옥 이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차게 출발하는 대전충청검사센터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씨젠의료재단은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다음 달 6일 대전충청검사센터에서 「신사옥 오픈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17주년 기념식 성료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성완)은 지난 16일 차후영홀에서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 이하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개원기념식은 개원 17주년 회고 영상으로 시작됐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숫자로 풀어보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우수 부서 및 우수 교직원 표창, 장기근속상 및 우수 협력업체 공로패 수상(엔젤스태프 오희덕 대표 수상)이 이어졌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년에 가까운 나이가 된 병원과 함께 달려온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난 1년은 성년이 되어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발판과 같은 한 해였다. 전략적인 원내 공간 재배치부터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 구축, 외래 진료 시간 확대, 통합 EMR 구축을 통한 데이터 표준화 등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진료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시스템 효율화 및 체계화 준비를 해왔다. 도입 초기에는 당연히 어려울 것이지만, 향후 불편함과 수고를 넘어서는 가치를 지닐 수 있는 병원이 됐으면 한다”라며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2006년 6월 12일 개원한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해 서울 동남권의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되어 최종 응급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2022~2023년 2년 연속 뉴스위크 선정 대한민국 100대 병원에서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하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서울대병원·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설립 및 운영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았다.

서울대병원은 김영태 원장,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임재준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의원 1회의실에서 ‘중앙감염병병원 설립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중앙감염병병원의 감염병 진료·연구 역량을 증진하고, 신속하고 유연한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에 있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인력 및 감염병 위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전문 인력을 파견해 설립 과정에서 중앙감염병병원의 의료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양 기관은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및 서비스 구축 △국내 및 글로벌 감염병 공동연구 △감염 분야 인력교류 △공공보건의료 강화 등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태 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병 관리 지침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의료안전망 최전선에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며 “이러한 경험과 우수한 교육·진료·연구 역량을 토대로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에 참여하여 신종 감염병에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서울대병원의 감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의료 대응역량을 키워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양 기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감염병 위기에서 필수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감염병병원은 신종·고위험 감염병 환자에 대한 전문 치료를 실시하고 감염병 연구·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의료기관으로, 2017년 국립중앙의료원이 복지부로부터 지정된 바 있다.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20일 한양대병원 이형중 원장 방문

서울특별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일 20일 한양대병원을 방문, 이형중 원장과 만나 의료인력 부족 현상 등 병원 현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뒤늦게나마 병원장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응급의학과, 소아과 등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에 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형중 원장은 "인력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진료과 스태프들의 인건비를 조정하여 해결해 보려 하지만 기대하는 만큼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형중 원장은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신경외과 교수로서 한양대병원 의무기록실장, 수련교육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4월 20일 제21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서울의료원, 서울동북권역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 개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직무대행 김석연)은 지난 15일 ‘2023년 서울동북권역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응급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한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도 서울시청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동북권역 내 응급의료기관 및 의료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표창해 서울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필수 의료 붕괴로 인해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관 간 정보 교류를 통해 동북권역 응급의료 체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소아 응급의료 환경 개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도균 서울대병원 교수는 “저수가, 소청과 전공의 급감, 응급의학과의 소아응급 수련 기피 등으로 소아진료가 불가능한 응급실이 증가하고 있어 일부 응급센터의 과밀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소아 응급환자는 성인보다 전원이 수월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병원 및 응급실 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고, 갈수록 악화되는 소아환자 의료자원 부족 해결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현경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작년 5월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년 동안 3만 명이 넘는 내원 환자를 진료했다”며 “앞으로도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권역 내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사무실 이전 입주식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의 핵심정책기관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활동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을지로입구 중구 다동(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113 db다동빌딩 15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지난 19일 입주식을 개최했다.

입주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최성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등 정·관·학계 주요 인사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개정과 국립중앙의료원장 직속 편제에 이은 전문성·독립성 강화 조치다.

주영수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보건복지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응급의료체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우리나라 응급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이전을 계기로 필수의료와 관련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응급의료의 컨트롤 타워로서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이전을 계기로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전한 장소는 정부서울청사, 서울시청 등 행정기관과 인접해 있고, 서울역KTX와도 가까워 입지적으로 장점이 많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앞으로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의 활동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과 ‘직업병 예방’ 업무협약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14일 국립중앙의료원과 직업병 예방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직업환경보건 관련 상호 업무 자문 및 협력 체제를 수립하고 발전적 운영 및 교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양대병원은 중독 감시체계 운영 관련 협업을 진행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은 직업병 의심환자에 대한 발견 및 진료의뢰 체계를 구축한다.

이형중 원장은 “본원은 국내 최초로 직업병 안심센터를 개소하는 등 직업병의 조기 발견과 중대재해 예방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 체계의 구축과 직업병 조기 발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영수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공공의료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의 공공보건의료 역할을 공고히 하고, 직업병 의심환자의 진료체계 구축과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서울권역 유일의 직업병 안심센터로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서울지역 6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임상진료과와 협력해 중대재해 예방과 노동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한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서 국제의료사업 전략 개발 연수 열려

이대서울병원(원장 임수미) 중강당에서 지난 15일 한국국제의료협회 제18회 국제의료사업 전략 개발 연수가 개최됐다.

이번 연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한 실무자 역량 강화 및 우수 기관 노하우 전수를 위해 한국국제의료협회 주최로 개최됐다.

연수는 윤하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비뇨의학과)과 배좌섭 한국국제의료협회 사무국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뒤이어 △이대서울병원의 건축이야기(이종홍 이대서울병원 시설팀장) △외국인환자 유치 특성화 전략(몽골 및 CIS)(김상현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팀장) △국제진료 현황 및 외국인환자 유치시스템(최인영 국제의료사업팀 간호사) 등의 강의와 이대서울병원 주요 시설 투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대서울병원의 첫진료 라운지와 아트큐브, 웰니스 건강증진센터, 웰스테이 병동, 웰에이징센터, 이화의료아카데미와 보구녀관 등을 방문하며 이대서울병원이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직접 견학했다. 

윤하나 단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제의료 실무자들의 연대가 강화되고 이화의료원 국제 의료 사업의 우수한 역량이 공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료가 세계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들을 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보건복지부, 암 정복을 위한 암 빅데이터 공개 개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20일 K-CURE 포털(https://k-cure.mohw.go.kr/)에 공익적 암 데이터 분석 확산 및 국민 중심의 암 예방·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공개했다.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는 암관리법에 근거하여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198만 명의 암 환자를 기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및 자격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 통계청 사망자료와 결합한 새로운 암 중심 개방형 데이터이다.

공공기관 데이터의 안전한 결합을 위하여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에서 생성 및 관리하는 고유일련번호(결합키)를 사용했다.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는 암 진단 이전부터 치료, 생존, 말기에 이르는 암 환자 전주기 분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속한 암 관리 정책 수립, 질병 진단, 최적화 치료법,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과 같은 암 환자 중심의 다양한 연구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데이터의 안전 활용을 위해 K-CURE의 안심활용센터와 연계해 암 환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면서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여 대한민국 보건의료 연구, 기술, 의료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 공공 라이브러리는 암 환자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정보를 포괄하여 연구 가치가 높다”라면서 “예후 진단과 합병증 예측 등 심도 있는 암 정복 연구와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활용돼 국민건강을 크게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K-CURE 사업을 시작으로 연구자 수요기반의 임상-공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에 미래의료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대한민국 보건의료 연구, 기술, 의료 발전과 새로운 민간중심의 헬스케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립암센터 개원 22주년을 맞이해 암 연구의 기반이 되는 암 공공데이터를 공개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 고품질의 암 데이터를 주도적으로 구축하고 공개함으로써 암 빅데이터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수 국가암데이터센터 센터장은 “K-CURE 포털을 통해 데이터 활용 신청을 받고 데이터심의를 거쳐 공익적 목적의 정책연구와 과학적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가암데이터센터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서로 다른 개인정보 처리자간의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는 등 데이터간의 연계 활용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1년 9월 국가암데이터센터(센터장 임정수)로 지정받아 이번에 공개되는 암 공공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고려대의료원, 쉴낙원 서울장례식장 대표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 전달받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쉴낙원 서울장례식장 박현배 대표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지난 15일 고려대 본관 4층 프레지던트 챔버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박현배 쉴낙원 서울장례식장 대표와 박 대표의 아버지인 프리드라이프 박헌준 명예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한창수 기금사업본부장 등 고려대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박현배 대표는 국내 상조업계 대표기업인 프리드라이프의 장례식장 브랜드인 ‘쉴낙원’ 서울장례식장을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고려대에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한 아버지의 뜻을 잇고자 이번 기부를 결심해 부자가 1년 간격으로 나눔을 실천한 아름다운 ‘부전자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고려대의 의학연구와 교육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박현배 대표는 “기부와 나눔에 대해서는 사실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아버지가 행하시는 모습을 보고 느꼈던 바가 커서 올해는 직접 실천하게 되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버지가 각별하게 생각하는 고려대에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원 총장은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에도 아버지인 박헌준 명예회장님의 뜻을 이어 정성을 전해주신 박현배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해를 이어 고려대에 따스함을 전해준 부자(父子)의 기부 이야기는 모든 고대인들에게 진한 울림을 줄 것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또한 “생명을 향한 의학의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기꺼이 응원을 보내주신 박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보내주신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선도적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고려대의료원, 인재양성추진단(KIULI) 발족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인재양성추진단을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5일 오후 6시 청담에 위치한 고영캠퍼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단장 및 퍼실리테이터 등 단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추진단원 등 50여 명이 자리했다.

서보경 고려대의료원 교육수련실장이 추진단장으로, 의무기획처장 및 의학연구처장 등 의료원 및 안암·구로·안산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각 병원 교원 30여 명이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할 계획이다..

인재양성추진단은 ‘KUM Incubator for Unique talent & Leading Innovator’의 머리글자를 따서 ‘KIULI(키우리)’라고 명명했으며 의료원장 직속부서로 편성됐다. 앞으로 ‘키우리’는 병원 분야별 · 연령별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체적인 인재관리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인재양성과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은 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꾸준한 인프라 확장과 내실을 다지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키우리’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의 경쟁력은 탁월한 인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가치를 개발하기 위해 체계적인 인재양성 및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재양성추진단이 고려대의료원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기틀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국립암센터, ‘암 예방’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지난 19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5회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암 예방, 새로운 도전과 전략(Cancer Prevention. New Challenges and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암 예방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올해로 개원 22주년을 맞아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 국제암연맹(UICC) 제프 던 회장, 미국 국립암연구소(이하 NCI) 더글러스 로위 수석부소장, 일본 국립암센터 히토시 나카가마 원장,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 등 국내·외 유관기관 대표의 축하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 예방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암 예방 연구 및 정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국가암관리의 방향에 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의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예방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한국의 암 예방(Cancer Prevention in Korea)’이라는 주제로 암의 주요 위험요인인 흡연, 음주, 식이, 감염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한국에서 이어져 온 암 예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 관해 살펴보고 앞으로 더욱 집중이 필요한 분야에 관해 강조했다. 이어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수장인 엘리자벳 바이더패스 소장이 ‘국제암연구소(IARC)의 임무 : 암 예방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바이더패스 박사는 흡연, 음주, 비만, 감염 등이 암 발생에 미치는 기여위험도에 관하여 설명하며, 각각의 위험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면 암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주류세 인상, HPV 백신 보급 등의 공중보건정책과 더불어 암 예방에 있어 대중과의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암 예방에 관한 세계적인 정책 동향과 흐름을 살펴보고 흡연·감염·음주·식이·직업 등 암 예방에 중요한 요인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펼쳐졌다”라며 “심포지엄에서 나온 제언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나라 암 예방 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암센터는 지난 4월 NCI와 암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암 예방 공동연구를 기획하는 등 다방면으로 암 예방에 주력해오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내·외 암 예방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KT, ‘K-의료’ 수출 맞손

삼성서울병원과 KT가 한국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

삼성서울병원과 KT는 지난 16일 의료 AI 공동연구 및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AI 연구, 의료기관 컨설팅, 의사 교육 등 연구 분야와 한국 의료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KT가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구축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K의료의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KT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에서 의료기관의 운영 자문과 협력, 환자 이송 및 진단에 힘을 보태고, 현지 의료진의 교육 수요를 확인해 맞춤형 교육서비스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두 기관 모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의료를 향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의료 인공지능(AI)에서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하고, 삼성서울병원은 과제 발굴 및 데이터 제공, KT는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 개발 및 고도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서19년 5G 인프라 구축에 이어 21년 로봇기반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평가에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IT인프라 분야 3개부문에서 최고 등급(INFRAM 7단계)을 획득하여, 세계적 수준의 IT역량을 인정받은바 있으며, AI, 로봇 등을 진료부문에 적용하여 다양한 혁신성과를 창출하여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등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기반한 미래 지능형 4차 병원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서 2019년부터 5G 인프라 및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 등 의료산업 DX 추진을 위해 다양한 상호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와 경쟁해 앞서갈 수 있는 의료와 IT 두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면서  “미래의료 환경을 우리나라가 표준을 제시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두 회사가 만나 함께 발전할 K-의료 미래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함께 하면서 의료산업 DX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대구로병원, 전세계 산부인과 써전에게 단일공(SP) 로봇수술 기술 전수

고려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단일공(SP)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지난 5월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 후 두 번째 지정이며 단일공(SP) 질 탈출증 질환 관련 단일공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은 세계최초다.

수술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사가 지정 하는 ‘에피센터(Epicenter)’는 수준 높은 로봇 수술 관련 시설 및 술기를 갖춘 병원과 의료진을 지정해 운영되는 교육기관이다. 

이번 단일공 로봇수술 에피센터의 교육은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가 진행한다. 신 교수의 에피센터 지정에 따라 전 세계 산부인과 의료진들은 단일공 로봇수술 술기와 관련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골반장기탈출증, 자궁근종절제술과 같은 부인질환 로봇수술의 명의인 신 교수는 2020년 단위병원 기준 세계 최초로 골반장기탈출증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 했으며 현재까지 600건 이상의 부인과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특히 신정호 교수가 시행하는 ‘천골질고정술’은 골반장기탈출증 수술법 중 재발이 가장 적은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질과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진행하는 수술법인 ‘천골질고정술’은 과거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로 진행 됐는데 긴 수술 및 마취시간으로 인해 회복저하, 폐합병증 등 추가적인 위험요소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단일공(SP) 로봇수술이 도입 및 발전 되면서 2.5cm 내외의 구멍 1개만을 절개해 기존보다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졌으며 짧은 수술시간과 절개부위 최소화를 통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덜 주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는 “이번 단일공(SP)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은 고려대 구로병원의 풍부한 로봇수술경험과 독보적인 술기를 인정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학문 교류와 로봇수술법 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대한민국의 로봇수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일반 로봇수술이 가능한 다빈치Xi와 다빈치SP 모두를 보유, 골반장기탈출증뿐 아니라 폐암에서도 국내 최초로 단일공 수술에 성공하는 등 로봇수술 성과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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