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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6월 14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6월 1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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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병 교수, 대한신장학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신장내과 고희병 교수가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희병 교수는 최근 2년 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4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임팩터 팩터(IF, impact factor)가 10점 이상인 메이요 클리닉 회보와 미국 국립신장재단 공식 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에 각각 심장수술 후 발생하는 급성 신장 손상의 위험 요인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만성 신장질환의 위험인자 개선에 관한 연구를 Journal of Nephrology에 게재했다.

고희병 교수는 “신장질환은 중장년 이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병 중 하나”라며 “신장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교수는 우수연구자상 수상과 함께 신장학연구재단으로부터 신진연구비 지원대상자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임지형 임상강사, 박시내 교수 세계이명학회 우수 연제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지형 임상강사, 박시내 교수가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3년 세계이명학회 국제학술대회(Tinnitus Research Initiative Conference)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임지형 임상강사, 박시내 교수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약물 효과를 검증해 보고한 바 있는 ‘고실내 보톡스 주입술’에 대해 세계 최초로 임상 연구를 시행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 결과, 중이근의 경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명에 대해 중이 내 보톡스 약물 주입술을 시행했을 때 약 40%의 완치율을 포함해 91%의 호전율을 보였고, 이명 소리의 강도, 인지의 정도, 불쾌감, 일상생활에의 영향, 이명장애지수 등이 시술 전에 비해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시내 교수는 “드물지만 완치 가능한 이명인 중이근경련성 이명에 대해 수술적 치료 이전에 시행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높은 성공률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향후 대상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 완치를 위한 과학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앞으로도 꾸준히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홍재 교수, 국제요추연구회 해외연수지원상 수상

대전성모병원 신경외과 이홍재 교수가 최근 호주에서 개최된 2023국제요추연구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해외연수 지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74년에 설립된 국제요추연구회(ISSLS)는 다양한 분야에서 요추질환 연구 및 치료기술을 발전시켜 온 최고 수준의 학술단체로, 매년 연구자의 연수계획서 및 학문적 활동과 임상 경험, 연구 수행능력을 평가해 수상자 한 명을 선정한다. 

이 교수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하버드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브리검 여성병원의 정형외과학교실 요추 디스크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 자격으로 주임교수의 지도하에 수핵 세포에 대한 삼투압, 정수압 및 전단 응력과 같은 물리‧화학적 스트레스 변화의 영향에 대한 연구에 참여한다. 

연구 결과는 2024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요추연구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홍재 교수는 “좋은 기회를 얻기까지 도움을 주신 선배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요추질환과  디스크에 대한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만큼 환자치료에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대현 교수,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학술상 수상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장대현 재활의학과 교수, 김재원 재활의학과 교수, 김도형 연구원)이 지난 10일 열린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에서 학술상(포스터 발표 부문)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음성인식모델을 활용한 말소리장애 아동의 조음 평가 프로그램 개발(Automatic Speech Recognition Model for Speech Sound Disorder Evaluation in Korean Children)’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말소리장애(speech sound disorders) 아동의 조음(발음) 오류에 특화된 음성인식 모델을 개발했다. 현재 말소리장애의 진단은 언어재활사가 직접 아동의 발화(發話)를 전사(轉寫)하고 오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평가 과정에 음성인식을 접목함으로써 조음 검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언어재활사, 음성인식기술 전문가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장대현 교수는 “현재 평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치료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며 “조음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이 적절한 언어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최현호 교수, 대한신경손상학회 다인학술상 수상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 신경외과 최현호 교수가 지난 5월 27일 개최된 ‘제30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다인학술상’을 수상했다.

최현호 교수는 ‘두개 감압술 후 두개 성형술과 뇌실 복강 단락술을 한 번에 시행한 경우와 두 번에 나누어 시행한 경우에 따른 수술 후 합병증 비교(Comparison of Postoperative Complications between Simulaneous and Staged Surgery in Cranioplasty and Ventriculoperitoneal Shunt Placement after Decompressive Craniectomy)’라는 논문으로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두개 감압술 후 함께 발생한 수두증에 대하여 시행하는 두개 성형술과 뇌실 복강 단락술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 요소를 분석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두개 성형술과 뇌실 복강 단락술을 한번에 같이 시행한 환자는 두 번의 수술로 나눠서 시행한 환자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3배 높았으며, 두 수술을 한번에 같이 시행하는 것이 수술 후 합병증 발생에 유의한 위험 요소라는 것을 확인했다.

최현호 교수는 “기존 연구들에서 수술 후 합병증으로 감염의 위험성이 강조된 것과는 달리 감염 이외의 합병증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술 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최현호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임상강사, 일산동국대병원 임상전임교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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