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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14일
[병원계 소식] 6월 1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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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세브란스항공의료팀, 서울헬스쇼 참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원주세브란스항공의료팀은 13~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3년 서울헬스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항공의료팀(WASP)은 이번 행사에서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해 닥터헬기 출동 상황, 이송 사례 등 활약상을 홍보하고 있다.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강원, 충청권역 등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이송 요청 5분 이내로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며, 헬기 내 장착된 첨단 의료기기를 이용해 신속한 이송과 동시에 응급처치를 진행한다.

기독병원은 2013년 7월 닥터헬기를 도입한 이래 지난달 5월 말까지 총 2714건의 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윤석 원주세브란스항공의료팀장은 “올해로 닥터헬기 도입 10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뜻깊고 보람된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이송 및 응급처치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의정부을지대병원 ‘당일 수술센터’ 확대 운영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이승훈)이 당일 수술센터(낮병동)를 확대 운영한다. 

14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입원에 따른 환자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1년 8월부터 도입한 당일 수술센터를 이날부터 기존 8병상에서 12병상으로 4병상을 확대한다. 수술센터 위치도 본관 3층에서 좀 더 넓은 2층으로 옮겼다.

당일 수술센터는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사전에 마친 환자들이 정해진 날짜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한 후 바로 퇴원할 수 있는 수술 전용 입원 센터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나 시술을 해야할 때 당일수술센터는 대기시간 단축과 신속한 수술 등의 편리함으로 일상에 바쁜 직장인 등 병원에 장시간 머물기 어려운 환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개원 5개월 만인 2021년 8월 당일수술센터 운영을 시작해  그해 12월까지 289례, 22년 1099례, 그리고 올 5월까지 489례(전년 동기 378례) 등 총 1877례가 시행되는 등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주로 시행된 수술은 백내장과 전립선 조직검사, 사시 교정, 항암포트 삽입, 유리체절제술이다. 

이승훈 원장은 “최소 3일을 입원해 있어야 하는 수술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심적·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당일수술센터는 환자들의 이런 부담을 줄이고, 병원 입장에서도 입원 적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부천성모병원, 최신 MRI 장비 도입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은 중증환자 증가에 따른 빠르고 정확한 검사 시행을 위해 최신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MAGNETOM Vida 3.0T를 신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MRI는 영상 화질개선으로 더 정확한 진단은 물론, 기존 대비 검사 시간이 최대 70% 단축되며, 환자의 호흡과 심장박동 등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보정할 수 있어 검사중 숨참기가 필요치 않는 등 환자의 불편감을 크게 해소시킨 장비다.

특히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와 치매 또는 청각장애 등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고령환자와 숨참기가 어려운 소아 환자에 있어서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MAGNETOM Vida 3.0T는 뇌종양, 뇌경색, 뇌출혈, 뇌혈관질환과 비인두암 등 다양한 두경부 질환은 물론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척수 종양 등의 다양한 중증 질환 진단시 정밀한 진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일산백병원, '백병원 창립 82주년 기념식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지난 13일 병원 대강당에서 '백병원 창립 82주년·인제대학교 개교 4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성순 원장은 장기근속자 81명(30주년 12명, 25주년 6명, 20주년 12명, 15주년 28명, 10주년 23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또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범직원 24명을 선발해 포상했다.

이성순 원장은 보직 교수와 승진 교직원에게 발령장도 수여했다. 신임 내과 중환자실 실장으로 호흡기내과 서우정 교수를 임명하고 발령장을 전달했다. 승진 교직원 6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1년간 연구 활동이 우수한 교직원을 포상하기 위한 '학술상' 시상식도 가졌다. 

'최우수 학술논문상'에는 전년도 IF(임팩트 팩터) 최고점을 받은 호흡기내과 강지은 교수가 선정됐으며, 가장 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한 '최다 학술논문상'에는 정형외과 이성산 교수가 선정됐다. 

전공의 학술논문상에는 산부인과 이현지 · 영상의학과 오정음 전공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간호사 학술논문상에는 조숙경 선임간호사와 문세미 주임간호사를 선정, 이날 표창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 부산백병원, 국내 최초 ‘LINNC PARIS’ 국제학회서 시술 생중계

부산백병원 인터벤션 센터(센터장 정해웅)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신경중재학회 ‘LINNC PARIS 2023’에서 생중계로 뇌동맥류에 대한 혈관내 시술을 선보였다. 

해당 학회에서 대한민국 의료진의 시술을 생중계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다.

인터벤션 센터 정해웅, 서정화, 김성태, 백진욱 교수가 뇌동맥류 환자 케이스 2건에 대해 혈관내 시술을 시행했으며, 파리로 라이브 방송을 연결해 실시간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중계는 사흘간 열린 학회 기간 중 이틀 차인 6일 현지 시간 8시와 10시 20분에 시작되어 각각 45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시술은 Flow disruptor(혈류차단장치) ‘WEB device’를 이용한 케이스와 Flow diverter(혈류우회장치) ‘Surpass Evolve’를 이용한 케이스를 각각 시행하였으며, 두 환자 모두 성공적으로 시술해 현재 좋은 임상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다.

생중계를 참관한 현지 전문가 패널들은 정해웅 교수팀의 시술 과정과 술기에 대해 토론하고 논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웅 교수는 “전 세계 신경중재학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적인 시술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이번 생중계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부산백병원 인터벤션 센터의 실력과 위상을 입증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본격 운영

세브란스병원이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되면서, 13일 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자해, 공격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사업을 운영해 왔다. 본 사업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발달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의료접근성 강화, 행동문제 치료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포함한 발달장애에 대한 풍부한 진료 경험과 우수한 전문가 인력, 소아전문병원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단독 지정됐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는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전문 인력을 필두로 매년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교육해 배출하고 있으며, 임상심리전문가, 언어치료사와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5000명 이상의 자폐 및 발달장애 환자들을 진료하고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을 운영하며 중증의 문제행동 치료에도 풍부한 치료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운영을 통해 다양한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자해·공격과 같은 문제행동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 내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해 자폐 및 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자폐 및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전문가 양성 업무를 수행한다.

천근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은 “세브란스병원의 풍부한 진료 경험과 전문 의료진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지닌 개개인의 심각도와 요구에 맞는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 및 경기 북서부 지역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 접근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과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한종섭 정원’ 명명식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숭고한 나눔을 실천한 한종섭 여사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9일 안암병원 옥외정원에서 ‘한종섭 정원’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섭 여사를 비롯해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여의고 18세 나이로 월남해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남편과 오랜 기간 실공장을 운영하며 가계를 꾸려온 한종섭 여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고대의료원에 의학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총 10억 65만 원의 기금을 전달해왔다. 또한, 한 여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성북구 소재 주택에 대해서도 사후 의료원에 기부를 약정하는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고려대의료원은 안암병원 본관 앞 정원을 ‘한종섭 정원’으로 명명하여, 한 여사의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 이어갈 계획이다. 

한종섭 여사는 “일평생 일궈온 노력의 결과를 뜻깊은 곳에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더욱 빨리 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한종섭 여사의 순수하고 올곧은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줬다. 이번에 명명된 ‘한종섭 정원’은 이곳을 찾는 많은 교직원과 내원객들이 여사님의 마음을 느끼는 공간으로 영원히 사랑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 ‘체외수정시술 1등급’

이대목동병원(원장 유재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체외수정시술 1등급’을 획득했다.

‘2022년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2차)’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질 향상 제고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매 3년마다 시행하는 평가로 전국의 정부 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외수정시술 평가지표는 크게 시설, 장비 및 전문인력, 질 관리 현황, 실적 분석의 3가지 분야별 12개 항목으로 나눠져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배아배양실 공기 청정도 관리, 원인불명 난임 비율이 신규 평가지표로 추가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지정기준, 전문인력, 시설, 장비 충족률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체외수정시술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병원 산하 이대여성암병원을 운영해 안임 및 난자 냉동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난임‧가임력보존센터장(산부인과)은 "이대목동병원은 양천구에서 체외수정 및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체외수정시술 1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시설과 장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및 배아연구원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앞으로도 체외수정시술 관련해 난임 및 난자냉동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병원혁신의 집합체 ‘HiPex 2023’ 개최

환자경험에서 병원혁신의 답을 찾는 국내 유일의 컨퍼런스 ‘하이펙스 2023(HiPex: 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이 오는 2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진행된다.
 
정부의 ‘환자경험평가’ 보다 앞선 2014년 시작된 ‘하이펙스(HiPex)’는 매년 의료계를 비롯,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혁신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는 HiPex 2023은 ‘Technology’, ‘Empathy’, ‘Process Innovation’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흘 동안 7개의 강의, 2개의 사례연구, 3회의 패널토론, 6개의 워크숍, 그리고 미니 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병원에 들어온 신의료서비스 ‘로봇’의 현장 적응기와 성공한 ‘다학제진료’ 이야기, ‘챗GPT’와 ‘메타버스’를 통해 본 미래의 헬스케어 등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모두 41명의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개막 첫날인 21일에는 편의점주이자 에세이스트로도 활동 중인 봉달호 작가의 인생이야기(편의점에서 배운 나만의 경영과 인생)가 소개된다. 이어 민경중 크로스미디어 저널리스트(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의 강연(챗GPT와 CES를 통해 본 헬스케어의 미래)과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의 발표(메타버스는 의료실습을 어디까지 변화시킬 수 있을까?)를 통해 헬스케어의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사례연구(로봇이 병원에 들어오긴 했는데…) ▲패널토론(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무 행정의 혁신) ▲명지병원의 혁신 현장 투어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이 초거대AI와 헬스케어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감염병 전문가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병원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감염관리’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이경학 국립의료원 정형외과 과장이 ‘수술 후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7가지 방법: ERAS’을 제시한다. 

이어 워크샵 시간에는 병원 혁신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명지병원이 ‘명지병원 혁신사례 심층 벤치마킹 part1’을 통해 수술장 리모델링 및 공간·인력·프로세스 개선사례 소개와 하늘마루(교수연구실) 구축을 통한 공간과 문화이야기, 환자 중심으로 새롭게 리모델링된 재활센터의 통합과 분화 등을 발표한다.

이밖에도 ▲워크샵(디지털 전환과 ESG, 우리병원 점수 셀프 체크법 part1, 뇌 안에 행복이 있을까?) ▲패널토론(환자안전 중심의 병원시설 만들기) ▲Welcome Reception & Mini Concert도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하이펙스의 자랑인 ‘우리병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합니다’ 코너를 통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간호사가 행복한 병원 만들기’를, 강원대병원이 ‘환자중심 원케어센터 구축 및 운영경험’을, 시온여성병원이 ‘전직원 환자경험 전문가, 진심을 담다’를, 전북대병원이 ‘딱 하나만 바꾸자로 시작된 우리의 여정’ 등 각 병원의 혁신 활동이 소개된다.

또 ▲강연(공감, 깊이보다 넓이!) ▲사례연구(차병원 다학제진료팀의 성공비결) ▲스페셜 프로그램(숨과 쉼의 음악 명상) ▲워크숍(디지털 전환과 ESG, 우리 병원 점수 셀프 체크법 part2, 명지병원 혁신사례 심층 벤치마킹 part2, 일상을 여행처럼, 인생은 관광객 모드로)이 이어진다.

명지병원과 청년의사, 삼정KPMG가 공동주최하는 하이펙스 2023 참가신청은 하이펙스 홈페이지(http://hipex.org)에서 하면 된다.

■"빠른 일상복귀 돕는다" 이대목동병원, 심장재활센터 오픈

이대목동병원(원장 유재두) 심장재활센터가 지난 13일 이대목동병원 지하 1층에서 개소식을 열고 새출발을 알렸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교정 및 운동 능력의 정확한 평가, 운동 치료를 통한 심폐운동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통합적 재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고 질환의 유병을 줄여 궁극적으로는 사망률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심장재활 운동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증, 말초혈관질환, 부정맥과 관동맥우회로수술, 관상동맥성형술, 심장이식, 판막치환술, 인공심박동기 삽입술을 받은 경우 등으로 순환기내과에 입원하는 거의 대다수의 환자가 포함된다. 

담당 주치의의 판단 하에 재활이 가능한 환자들은 입원 중 심장재활 교육과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고 퇴원 후에도 운동치료 36회까지 급여가 인정된다.

이대목동병원은 심장재활치료가 가능한 치료실을 지하 1층에 새롭게 개설하고, 심폐운동부하(Cardiopulmonary exercise stress, CPX) 검사 장비 및 트레드밀, 에르고미터 운동기구는 물론 환자의 안전을 위한 원격 심전도 감시장치 등 심장재활에 필요한 기구와 장비를 완비해 지난 5월말부터 심장재활 교육, 평가 및 운동 치료 시행에 나섰다. 

심장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이뤄지는 운동 프로그램인 만큼, 담당 주치의의 정밀한 환자 파악에 더해 심장재활 전문 순환기내과 강인숙, 김경진, 정익모 교수와 재활의학과 서지현 교수 등이 참여해 다학제적 치료가 이뤄진다.

또한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궁극적인 생존률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의사, 코디네이터, 물리치료사, 영양사, 약사 등 여러 전문 직종이 긴밀하게 협업에 나선다.

강인숙 이대목동병원 심장재활센터장(순환기내과)은 "심장재활센터를 통해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기적 예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돌봄제공자 양성과정 개최 

원자력병원(원장 김철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12ㆍ13일 양일에 걸쳐 강당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돌봄제공자 양성과정으로‘호스피스에서의 로고테라피’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로고테라피는 삶의 의미를 찾아 고통을 이겨내고 치유하기 위한 심리치료법으로 오스트리아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빅터 프랭클 박사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창시했다. 

이번 교육은 실제 호스피스·완화의료 현장에서 로고테라피 기법을 적용하여 환자와 가족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효과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로고테라피연구소(소장 김미라)에서 강의를 진행한 이날 교육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호스피스 전문 인력을 비롯해 관심 있는 일반인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강좌를 이수하고 교육 수료증을 받았다.

나임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호스피스·완화의료에 종사하는 분들이 로고테라피 교육을 잘 받고 현장에 돌아가 환자와 가족분들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ESG 페스티벌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하여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ESG 페스티벌 개최한다.

이번 ‘ESG 페스티벌’은 고려대의료원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ESG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계에서 명확한 기준이 없이 표류하고 있던 ESG에 대한 정의와 적용 가이드라인 등을 공개하며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헬스쇼 참가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KH-ESG 지표 공개, ▲상급종합병원 최초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운영, ▲농아인을 위한 수어 예약/동반 시스템 구축, ▲국제보건사업(ODA) 참여포털 오픈, ▲WHO 등재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캠페인 진행 ▲미래의학교육원 개설 추진, ▲2023 세계농아인대회 의료지원 등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하여 통해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역할 수행하고자 마련되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는 그동안 국내·외 의료봉사 및 재난지원활동, 소외계층 대상 특별사업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에서 얻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시켜 체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21년 5월 13일에 출범했다. 

최근 2년간 진행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국내 유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한 해외봉사단 파견 등 독보적인 사회공헌활동은 국민적인 지지 속에 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이끌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 기관으로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겠다”면서, “생명존중의 가치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효현 사회공헌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은 ESG 실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안산병원, 다수 사상자 발생 대비 합동 교육 훈련 실시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은 지난 7일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재난으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재난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구급대원과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하여 경기 서남부 권역 재난 대비 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평택시 평택∙송탄 보건소, 화성∙안산 소방서 등에서 총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박종학(고려대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재난의료책임자의 ‘국내 재난 대응체계’ 의 흐름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재난 대응 매뉴얼’ 교육을 김성진 고려대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이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교육팀(재난관리자 김보라 주임응급구조사 외 3인)과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의 주관으로 권역 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응급의료소의 운영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도 시행했다. 금번 훈련은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의 초기대응부터 현장응급의료소의 설치 및 운영, 중증도 분류, 환자 분산이송 등 재난대응 전 과정에서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현장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조한진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재난거점병원으로서 지역 내 다수사상자 발생 시 각 기관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합동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며 “더불어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교육팀에 대한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함께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4월 13일과 24일에도 권역 내 유관기관들과 재난의료 합동 교육 훈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11월에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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