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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6월 13일
[제약업계 소식] 6월 13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6.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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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B-Connected’ 심포지엄 개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지난 10·11일 양일간 바이러스성 만성 B형간염 및 만성 C형간염에 대한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B-Connecte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항바이러스제 분야의 독보적 리더십을 보유한 길리어드의 의학부와 간염 사업부가 공동 주최하여, 바이러스성 간염 관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만성 B·C형간염의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길리어드는 전국적으로 만성 B·C형 간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을 높이고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먼저 개최된 제주에 이어서 이번 심포지움이 개최된 부산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만성 B형간염 환자 수가 912명, 인구 10만 명당 만성 C형간염 환자 수 248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만성 C형간염 환자 수를 보이고 있다.

심포지엄 첫째날인 10일에는 ‘만성 B형간염의 조기 치료에 대한 근거 평가와 새로운 원칙’이라는 주제로 부산의대 허정 교수의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최근 급여 기준 확대로 변화한 만성 B형간염의 치료 환경과 베믈리디의 임상적 유용성이 소개됐다.

허정 교수는 지난 3월, 만성 B형간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급여 기준 확대로 인해 만성 B형간염 환자가 조기에 항바이러스제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간세포암 예방을 위해서는 보다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믈리디는 만성 B형 간염의 초치료 및 교체 투여 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와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며, 항바이러스제제 고려 시에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메디컬 세션에서는 고신의대 윤병철 교수가 B형간염 바이러스 퇴치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만성 B형간염 치료 현황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어 울산의대 최원묵 교수가 ‘간세포암종 감소를 위한 만성 B형 간염의 관리’를, 인제의대 허내윤 교수가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관리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소개하며, 만성 B형간염의 최신 치료 전략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만성 C형간염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길리어드 만성 C형간염 치료제인 엡클루사(성분명: 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와 보세비(성분명: 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복실라프레비르)에 대한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서울의대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국내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 퇴치 진행의 가속화’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하면서 세션을 열었다. 특히 △일반 대중들에게서 HCV 관리를 위해 더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치료가 어려운 사람들에서 HCV 관리를 개선하는 방법은 △HCV 재치료 환자에 있어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이라는 각기 다른 질문에 대해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부산의대 소화기내과 우현영 교수, 전남의대 소화기내과 윤재현 교수가 답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만성 C형간염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의 치료 사례가 발표되면서 보다 구체적인 최신 지견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엡클루사는 ASTRAL 연구를 통해 94~99%의 높은 치료 성공률(SVR)을 확인했고, 국내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도 높은 치료 성공률 및 안전성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서양 7개국 55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에서는 98.9%의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으며, 3,480명의 대만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에서는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n=114/114) 및 투석하지 않는 중증 신기능 저하 환자(n=25/25)에서 100%의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특히 치료가 어려웠던 간경변을 동반한 만성신질환 환자에게 엡클루사를 투여한 후 신기능이 미세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소포스부비르 기반 재치료 옵션인 보세비는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NS5A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96%의 높은 치료 성공률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NS5A 억제제를 제외한 DAA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도 98%의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무엇보다 국내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도 높은 치료 성공률 및 안전성을 나타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이주연 상무는 “누구보다 간염 퇴치를 위해 애쓰시고 고군분투하고 계신 의료진분들을 모시고 간염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와 효과적 치료 방안들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며 “길리어드는 국내 간염 퇴치를 앞당기기 위해 오늘 나눠 주신 소중한 고견을 바탕으로 진단 및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한올바이오파마, 美 파킨슨병 신약 개발사 ‘빈시어’ 공동 투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과 한올바이오파마(대표 정승원·박수진)는 미국 케임브릿지에 위치한 파킨슨병 신약 개발사 ‘빈시어 바이오사이언스’(Vincere Biosciences, 이하 빈시어)에 공동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3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은 물론 임상시험 설계, 환자 후보군 선정 등 빈시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빈시어는 지난 2018년 파킨슨병의 권위자인 스프링 베루즈(Spring Behrouz) 박사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활용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하면 세포가 이를 제거하는 ‘미토파지(Mitophagy)’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면 신경퇴화, 근육약화는 물론 더 나아가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빈시어의 후보물질은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시켜 건강한 미토콘트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파킨슨병의 진행을 저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부터 총 4번에 걸쳐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가 설립한 파킨슨병 연구재단인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The Michael J. Fox Foundation)으로부터 연구기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뛰어난 연구실적과 잠재력을 나타내는 과학자를 선정해 연구 지원금을 제공하는 ‘국립노화연구소(NIA, National Institute on Aging)’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최근 주요 타겟 분야 중 하나인 노화 억제와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빈시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빈시어는 신약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접근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3사의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파킨슨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내고 AI를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프링 베루즈 빈시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파킨슨병 질병조정(disease modifying)치료제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으로 대웅과 한올의 임상 연구 성과의 전략적 공유는 노화성 퇴행질환을 깊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라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 임상 3상 IND 승인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G102’에 대한 임상 3상 IND(임상 시험 계획)를 승인 받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HG102는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들어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Lidocaine hydrogen chloride)을 첨가한 휴젤의 차세대 제품이다.
 
임상 3상은 중등증 이상 미간주름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 휴젤의 HG102 투여군(시험군)과 애브비(Abbvie)사의 보톡스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눠 동일한 용량을 단회 투여한 후 미간 주름 개선 여부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멸균 생리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해 용해 및 희석해야 하며, 용해된 의약품은 24 시간 내에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생리식염수 주입 시 추가 감염의 위험성이 있고, 희석 때 거품이 일거나 유사한 세찬 동요가 발생할 경우 의약품이 변성될 가능성이 있다.
 
HG102는 액상 형태로 의료진의 편의성 및 시술의 안전성,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제비 절감을 통해 경제적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HG102 임상 3상은 2025년 10월 완료될 예정”이라며 “휴젤은 앞으로도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약용탄 함유된 '록펜텍 플라스타' 출시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가 외용 소염·진통 파스인 ‘록펜텍 플라스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록펜텍 플라스타’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록펜텍 카타플라스마’의 제품을 밀착포 없이 간편하게 부착가능한 플라스타 형태로 출시한 것으로 주성분 록소프로펜나트륨수화물 56.7mg, 부형제로 의약품 숯인 약용탄을 함유하고 있다.
 
록소프로펜은 어깨, 무릎, 팔꿈치, 손목 등의 퇴행성 관절염, 근육통, 외상 상처 후 부기, 통증, 진통, 소염 작용 치료에 쓰이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성분의 약물로 정형외과, 치과에서 수술 및 소염 진통을 목적으로 처방하는 경구용 제제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이러한 록소프로펜 성분을 경피약물 전달기술(TDDS) 방식을 적용, 외용제 전환하여 출시했다.
 
특히, 록펜텍 플라스타에 첨가된 약용탄은 의약품 용도에 적합한 활성탄을 추출해낸 약용 숯으로 체내 염증 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 등을 빨아들이는 흡착 기능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서은표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PM은 “록펜텍 플라스타는 약물 효과가 24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며 “최근 골프, 테니스, 등산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면서 발생하는 통증은 물론, 장시간 근로자 및 활동이 불편한 노인분들도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다케다제약 제줄라, 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BRCA 변이 및 HRD 양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후속 임상 데이터 발표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에서 2건의 포스터(poster) 발표를 통해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 대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의 추가 시사점과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2개의 데이터는 △글로벌 3상 임상 PRIMA 연구 중 제줄라 환자군에서 확인한 장기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에 대한 예측 변수 확인 및 △중국 내 3상 임상 PRIME 연구 중 측정 가능한 잔류 병변(MRD, Measurable Residual Disease)을 가진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제줄라의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었다.
 
첫 번째 데이터인 PRIMA 후속 연구(post hoc) 결과에 따르면, 제줄라로 난소암 1차 유지요법 시 BRCA 변이 및 HRD(상동재조합결핍, 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유무, FIGO 병기 단계, 일차 종양 부위, 그리고 기저상태에서 비표적 병변(non-target lesions) 수 등이 장기 무진행생존기간에 대한 예측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제줄라 환자군 중에서도 BRCA 변이 또는 HRD 양성에 해당하는 환자는 무진행생존기간이 2년 이상으로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RCA2 유전자 변이 양성 및 HRD 양성이 확인된 환자군(n=47)에서 다른 하위집단 환자군에 비해 높은 교차비(OR, Odds Ratio)가 확인돼, 해당 환자군에서 제줄라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사점이 제시됐다 (OR=10.75; 95% CI, 5.158-22.407, P<0.0001).
 
또한 두 번째 데이터인 3상 PRIME 연구의 후속 하위 분석(post-hoc subgroup analysis) 결과에서는 제줄라의 유의미한 항종양활성(antitumor activity)과 그에 따른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 수술 및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에 측정 가능한 잔류 병변을 가진 난소암 환자 73명을 제줄라 환자군(n=47)과 위약군(n=26)으로 분류해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을 분석한 결과, 제줄라 환자군은 57.4%, 위약군은 30.8%로 나타났다 (Odds Ratio=3.20; 95% CI, 1.11-9.11). 

이 분석에서 확인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edian PFS)은 제줄라 환자군에서 22.3개월(8.7–not estimable)로 위약군 8.3개월(5.6–11.0) 대비 약 3배 연장된 효과를 보였다(Hazard Ratio: 0.36; 95% CI, 0.19–0.71).
 
무엇보다 이 연구 결과에서도 BRCA 변이 및 HRD 양성인 환자군에 대한 제줄라의 유의미한 임상적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잔류 병변이 확인된 환자들 중에서도 gBRCA(생식선 BRCA) 변이 양성인 제줄라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69.2%로 위약군 37.5% 대비 높은 결과를 보였다. 더욱이 HRD 양성인 제줄라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61.3%로 이 역시 위약군의 객관적 반응률 29.4%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대한부인종양학회장)는 “잔류 병변이 남아있는 난소암 환자에게 있어 PARP 억제제의 항종양활성은 질환 진행을 지연시키고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을 늘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이번 후속 연구를 통해 난소암 치료의 주요 바이오마커로 꼽히는 BRCA 변이와 HRD 양성 환자에서 제줄라의 치료 예후 개선 등 장기적인 치료 이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다케다제약 항암제 사업부 이선진 총괄은 “두 건의 후속 연구를 통해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서 제줄라의 치료 가치를 더욱 심층적으로 확인하게 됐다”며 “제줄라는 글로벌 연구인 PRIMA와 아시아권 내 연구인 PRIME을 중심으로 일관적인 치료 이점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러한 제줄라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내 난소암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진제약, 향남공장 ‘ISO9001, 14001, 45001’ 통합인증 획득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관리 체계 구축과 이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3개 표준에 대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진제약이 이번에 취득한 인증 시스템은 국제표준인 ‘ISO9001, ISO14001, ISO45001’으로서 국제인증기관인 ‘KSA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원장 박병욱) 국제인증센터’의 심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세부적으로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은 제품 생산 전 과정에 걸친 품질보증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행함으로써 소비자 및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품질경영을 정착시킨다.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은 제품 개발과 생산에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고 위협 요소를 체계적으로 식별 및 평가하며 관리 및 개선해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ISO45001’은 경영자가 안전 보건 정책을 경영방침에 반영, 발생 가능한 산업재해와 질병의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평가하는 인증이다.
삼진제약은 그동안 향남공장의 ‘ISO 9001, 14001, 45001’ 인증을 위해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품질 및 환경, 안전보건경영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각 인증 획득과 시스템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우선적으로 목표와 방침이 설정되었고 기존 규정에 대한 내부 심사와 법규 준수 및 평가 규정을 새로이 제정한 후,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 및 운영해왔다. 

특히 작년 12월 오송공장의 ‘ISO45001’ 인증 획득 후 이를 지체없이 향남공장으로 확장시켰으며, 약 6개월 만에 안전, 환경, 품질에 관련한 통합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은 엄격한 관리를 통한 최고의 품질, 환경개선과 정비, 임직원의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의 경영 가치로 삼고 있다”며 “삼진제약은 이번 통합 인증을 계기로 이러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이를 통한 국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약바이오협, 美 BIOCOM CA와 MOU 체결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알렉산드리아 그래드랩스(Alexandria GradLabs)에서 미국 바이오컴 캘리포니아(대표 조 패네타, 이하 바이오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컴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벤처, 벤처캐피탈(VC), 임상대행업체(CRO) 등 1700곳 이상을 회원사로 보유한 생명과학 단체다. 생명과학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정부와 협력, 산업계 네트워크 구축, 자금조달 확보, 첨단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회원사간 네트워크 강화 △의약품 규정·시장·투자 활동 등에 대한 정보 공유 △세미나·박람회·포럼 등 개최 등에 있어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협회는 이번 MOU를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활동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샌디에이고는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모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 지역으로 미국 보스턴,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의 3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힌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솔크 연구소·스크립스 연구소, 비영리 자문기관 샌디에이고경제협의회(EDC)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등 연구소도 들어서 있다. 이 같은 인프라에 인재와 자금의 외부 조달을 통한 지방정부의 강력한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정책이 시너지를 내면서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바이오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 클러스터는 2020년 기준 1만 1000여 개 제약바이오기업이 들어섰고, 약 48만 8000여 명이 약 4050억 달러(약 51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80년 이상 오랜 동맹국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국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 등에 있어 우수한 파트너가 될 것임을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등을 통해 확인했다”며 “협회는 이번 바이오컴과의 MOU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패네타 바이오컴 대표는 “바이오컴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경을 넘어 양국간 경제, 무역, 투자에 관한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한국에서 온 우리의 파트너들이 캘리포니아와 강한 유대관계를 맺고 생명과학계에 활발히 참여할 기회를 갖게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오영,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
 

국내 의약품유통업계 1위 ㈜지오영(대표 조선혜 회장/이하 지오영)은 동종업계 2위 기업인 백제약품의 회사지분 25%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지오영은 창업주인 조선혜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의약품 유통의 선진화를 주도해왔다. 국내 의약품유통업의 대형화, 투명화, 다각화를 실현하며 현재는 국내 약국 80%를 거래처로 확보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오영은 업계 최초로 대형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낸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 최초로 ‘의약품 웹web 주문시스템’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IT서비스를 통해 약국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오영은 핵심역량인 ‘의약품유통’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구매대행, 헬스케어 IT, 의약품 3PL/4PL 등 활발한 신규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의 동시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등 K헬스케어의 글로벌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차별화를 통해 확립한 지오영의 경쟁우위는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 블랙스톤, GIC(싱가폴투자청) 등의 투자를 유치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속적인 사업혁신은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오영은 설립 9년 만인 지난 2011년 연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 2조원, 2020년 3조원을 차례로 달성했다. 지난 해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2천억원의 연결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의 지오영과 전통의 백제약품이 각 사의 강점을 살려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양사 협업이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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