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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성모병원,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 성료
명지성모병원,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 성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6.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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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개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발전 모색하고 관련 지식·정보 공유의 장
허준 의무원장 “의료전달체계 제대로 안되면 안타까운 일 반복될 것” 우려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원장 허춘웅)이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뇌혈관 전문병원의 역할 및 활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명지성모병원은 지난 2일 오후 외래센터 6층 남천홀에서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근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촉구한 계기가 됐던 한 대형병원 간호사의 사망 원인인 뇌동맥류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허춘웅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필수의료 중에서도 뇌혈관질환이 포함된 필수 중증 의료에 수많은 개선안과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야 말로 뇌혈관 전문병원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전문화된 치료시스템이 구축된 뇌혈관 전문병원의 독자적인 역할을 공고히 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국 네 곳의 뇌혈관 전문병원이 머리를 맞대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필수의료를 비롯한 고난의도 의료의 진료수가 현실화를 고민하고 있다. 더 나아가는 방향을 찾도록 노력 하겠다”고 인사했다.
 
‘뇌혈관 전문병원 학술대회’는 지난 2022년(1차)을 시작으로, 전국 4개의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서울), 대구굿모닝병원(대구), 에스포항병원(경북), 효성병원(청주) 등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의 발전을 모색하고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명지성모병원이 주관하는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에서는 총 네 개의 세션(Session)으로 구성, 첫 세션에서는 각 뇌혈관 전문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뇌동맥류 케이스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했다.
 
특히 두 번째 세션에서는 명지성모병원 협력 병원인 일본 오타기념병원 Ota Taisei 이사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뇌졸중 관리 및 임상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가 ‘초고령 사회 의료 : 미래 경험 모델 일본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호평 받았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뇌혈관질환 전문병원별 특·장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명지성모병원은 QPS실 박정림 팀장이 ‘하인리히의 법칙과 우리가 친해지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허준 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

허준 의무원장은 이날 학술대회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수술 및 시술할 수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6명이나 상주하고 있는데도 대형병원 간호사 사건 당시 이송 연락을 받지 못한 것이 유감스럽다”며 “필수의료 대책, 의료전달체계 등과 관련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병·의원, 중소 및 종합병원, 상급병원의 연결고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39주년을 맞이한 명지성모병원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수도권 유일 4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 급성기 뇌졸중 치료 등 특화된 전문 진료영역에서 임상 및 연구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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