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헬리코박터·마이크로바이옴 국내 연구 활성화되나?
헬리코박터·마이크로바이옴 국내 연구 활성화되나?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3.06.01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연구회 활동에 제약·바이오 업체들 관심
헬리코박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 초청 설명회 개최

헬리코박터균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연구에 대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사단법인 헬리코박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회장 박종재 고려의대 교수)는 지난 5월31일 오후 6시 ‘2023 후원기업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체 내 미생물을 통한 각종 질병 치료 임상이 활발해지며 다양한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상부위장관 관련 질환이 주로 헬리코박터 감염과 관련된 위암, 위궤양 등만 주목을 받았지만 미생물은 온몸의 면역에 작용하며 질병의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헬리코박터균뿐만 아니라 인체 내 모든 미생물을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도 그 중요성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연구회는 헬리코박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분야에 대한 국내외 연구 활동의 기획, 수행 등을 지원하며, 관련 단체와 학술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홍보하는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날 박종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헬리코박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국민질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위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해 가는 첨병(尖兵)이자 정도(正道)”라며 “이에 연구회는 우리 단체의 사업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구회 활동 현황과 추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한다. 많은 참여와 격려, 조언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헬리코박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는 공익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12월3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3년간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공익법인 기부금 대상단체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이날 조성욱 연구회 고문 변호사가 나서 합법적인 기부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순수기부금은 기부자(개인이나 기업)가 헬리코박터균 및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역량 강화 및 발전과 법인 목적사업에 후원금을 출연하되, 구체적인 용도나 조건 없이 기부하는 제도”라며 “기부신청서 작성 시 ‘기부조건 없음’으로 하여 기부금 입금과 함께 제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참가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헬리코박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임상 연구가 연구회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히 진행돼 빠른 시일 내에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