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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부모돌봄, 방문진료로 의사들이 안전하게 챙긴다"
"초고령 사회 부모돌봄, 방문진료로 의사들이 안전하게 챙긴다"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05.24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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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사회, '2023 방문진료 발대식' 가져
구현남 회장 "어르신 돌봄은 의사 사명감 문제"

서초구의사회(회장 구현남)가 초고령 사회 돌봄진료를 의사들의 손으로 안전하게 안착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구현남 서초구의사회장은 “우리도 언젠가 늙는다. 후배 의사들에게 안전한 진료를 받고자 미리 시스템을 갖춰놓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서초구의사회는 '2023 서초구의사회 방문진료 발대식'을 서초구 소재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지난 23일 개최했다.

방문진료사업이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혈압과 혈당 검사 등 의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시작됐다. 서초구의사회는 지난 5월 12일까지 25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해 참여 의사를 알렸다.

구 회장은 “우리나라의 진료수준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OECD국가 중 고령화 사회로 가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급증하면서 방문 진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런 배경 속에서 서초구의사회는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 치료에 대한 의사로서의 사명감으로 이렇게 회원들과 발대식을 거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의료시설 밖에서는 진료행위가 어려운 만큼, 기술적인 지원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라며 “본 사업은 지역사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지역의 이동거리가 짧아서 지속가능성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문진료 서비스를 통해 우리 부모님들을 방문하여 돌보듯이 환자를 돌보고, 한마음으로 미래의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지켜 나가는데 동참해야 한다”라며 “초고령화시대에 꼭 필요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돌봄치료와 공공의료를 위해 다 함께 방문 진료를 시작하자”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 내빈으로는 서초구의사회 회원들을 비롯해 서초구보건소 의료지원과 진용희 과장과 이화철 팀장도 자리했다.

진 과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의사들의 힘으로 일궈서 대한민국 의료가 구축됐는데, 방문진료가 가장 마지막 단계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시스템을 위해 서초구 의사 선생님들이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소에서는 선생님들이 방문진료를 하는 과정에서 법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생기거나 민원이 발생할 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초구 회원들은 발대식에서 일차의료 방문진료 선서를 진행했다. 방문의료 참여기관 이창성 회원(연세소아과의원)과 정용준 회원(삼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대표로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한편 방문진료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이정표 총무이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 총무이사는 방문진료의 개념을 비롯해 세부적인 수가 책정 방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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