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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5월 11일
[병원계 소식]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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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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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응급중환자실 개소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은 지난 10일 응급중환자실(EICU)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중앙대병원 중앙관 2층에 위치한 응급중환자실은 음압격리병실을 포함해 총 13병상을 갖추고 있다.

병상마다 맥박산소 측정과 동맥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인공호흡기,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고유량 비강 캐뉼라 등 최신 응급장비들을 갖춰 최적의 응급 중환자 치료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실 공간으로 구성된 음압격리병실을 마련하여 코로나, 메르스 등과 같은 감염병 질환이나 이식수술환자 같은 면역저하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응급중환자실에는 응급중환자진료 전담전문의를 비롯하여 30여 명의 전담간호인력이 상주해 환자의 집중 치료와 의료진의 실시간 케어가 가능하게 됐다.

중앙대병원 김원영 내과계중환자실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그동안 내외과계 중환자실 과밀화로 응급의료센터로 유입되는 환자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새롭게 신설된 응급중환자실을 통해 지역사회 응급의료환경이 개선되고 의료현장에서는 효율적이고 양질의 응급 중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그동안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심정지, 뇌졸중, 급성신부전 등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지역응급의료센터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며 “응급중환자실 개소를 통해 응급의료센터의 진료 확장과 최상의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12일까지 'BIO KOREA 2023' 전시 참가

인하대병원이 오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BIO KOREA 2023’ 전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개최하는 BIO KOREA 2023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기술혁신과 R&D 가속화, 디지털 혁신, 기술 비즈니스 등 11개 주제, 21개 세션으로 나눠 전시와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부스를 마련해 산하 기구인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을 홍보한다. 또한 진행 중인 첨단재생연구과제와 공동으로 임상연구를 수행 중인 에스씨엠생명과학㈜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인하대병원은 2022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을 받았다. 현재 2건의 임상연구가 첨단재생 심의위원회로부터 지난 3월과 4월 각각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승인된 임상연구는 ‘소아 조로증 환자에서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투여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평가(연구책임자:피부과 최광성 교수)’와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 자가 지방 유래 줄기세포와 히알루론산 혼합액 주사치료의 유효성 평가(연구책임자:정형외과 류동진 교수)’이다.

소아 조로증 연구는 피부과와 소아청소년과의 협력 연구과제이다. 현재 국내에서 인정받은 소아 조로증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부작용 없이 장애를 호전시키고, 피부와 관절, 혈관의 노화를 지연시켜 질병 진행의 완화와 나아가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정형외과의 연구과제인 퇴행성 관절염 연구는 현재 다양한 치료제가 있고 시장규모도 큰 편이지만, 퇴행성 변화의 속도를 늦추거나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등의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시작됐다. 이 연구는 자가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방법을 개발해 퇴행성 관절염의 변화를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등의 경제적 효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최광성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병원은 바이오산업 제품개발의 아이디어 원천이자 수요처이며 우수한 인적자원과 병원 정보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양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임상현장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맞춤형 의료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고형암 전문의 박권오 교수 진료 시작

5대 암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로 유명한 박권오 교수가 3월부터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진료를 시작했다. 주요 진료와 연구 분야는 비뇨기계암(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 고환암), 육종, 신경내분비종양, 췌담도암, 부인과암,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이다.

고형암은 일반적으로 악성종양으로 분류되며, 세포로 이루어진 단단한 덩어리 형태의 종양을 일컫는다. 악성종양 환자 대부분이 고형암이고, 전문적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박 교수는 종양학 전문가다. 다년간의 경력과 종합적인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환자 중심의 치료 방식을 강조하며, 환자의 생명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

박권오 교수는 한림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울산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제1회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개최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 신생아중환자실은 지난 3일 ‘제1회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32주 미만(1500g 미만) 미숙아로 태어나 한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힘겨운 고비를 잘 이겨내고 퇴원한 이른둥이 중 랜덤으로 선정된 25여 명의 환아와 가족들을 초대해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 한양대병원 이형중 원장, 권오균 운영지원국장, 국은영 간호국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현주 실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료진 소개, ‘이른둥이 어벤져스 모여라’ 슬로건 및 이른둥이 성장기 소개, 신생아중환자실 브이로그, 한양초등학교 박진혜 선생님의 ‘학교 생활 잘하는 팁’, 23주 690g으로 태어나 현재 12세된 이른둥이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가족들의 눈물겨운 체험담과 더불어 다양한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됐다.

신생아중환자실 이현주 실장은 인사말에서 “신생아중환자실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른둥이의 선천성 질환과 그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재활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른둥이의 생명을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더 좋은 뇌발달, 빠른 학교 적응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중 원장은 축사에서 “본원 신생아중환자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높은 의료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생아 세부 전문의와 특 등급의 간호인력 및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른둥이들이 행복한 가정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신생아중환자실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8대 이상돈 원장 취임식 거행

양산부산대병원은 제8대 병원장 이상돈 박사 취임식이 지난 10일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취임식은 위드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참석인원 제한 없이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 의무 방역지침 기준에 준수하여 취임식이 진행됐으며 차정인 부산대학교총장, 윤영석 국회의원, 나동연 양산시장,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등 내·외빈 및 직원이 참석했다.

신임 이상돈 원장은 취임식에서 내·외빈 및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으며, 차별화된 취임사를 통해 병원이 앞으로 재도약을 위해 ‘환자를 내 몸같이, 동남권을 넘어 세계로’ 2023-24 PNUYH 슬로건을 시작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7대 혁신과제(환자공감병원, 연구중심병원, 인재양성병원, 직원행복병원, 미래혁신병원, 전문특화병원, 공공의료병원)를 설명했다. 

또한 ESG의료경영(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을 강조하며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등 ESG 의료경영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상돈 원장은 “현재에 안주하면 도태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재도약하여 양산부산대병원이 동남권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아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부민병원·중앙대병원, 중증 환자 의뢰·회송 협력 체결

서울부민병원(원장 하용찬)은 지난 9일 미래의학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중앙대병원과 베스트 파트너스 협의체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부민의료원 정진엽 의료원장,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원장, 정훈재 연구소장, 중앙대의료원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중앙대병원 권정택 원장, 김한구 부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16여 명이 참석해 중증 환자 의뢰-회송에 대한 협력체계 유지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체결식은 △서울부민병원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중앙대병원 홍보 영상 시청 △서울부민병원 환영사 △중앙대병원 답사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 병원(서울부민병원 김재영 R&D팀장) △ICU 활성화 방안(중앙대병원 송정수 대외협력실장) △증서 조인식 및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부민병원은 원활한 네트워크를 위해 중앙대병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리퍼(Cyber Refer)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양 병원 간의 의뢰-회송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진료 결과 조회 및 회신서 발송, 응급환자 소통 핫라인 등을 통해 신속한 의료전달 체계를 확립하고 의뢰-회송 환자에게는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 원장은 “서울부민병원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써 전국 230여 곳의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강서 지역 의료 인프라가 강화되고 체계적인 연계 진료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삼육서울병원,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 초청 음악회 열어

삼육서울병원(원장 양거승)은 지난 9일 가정의 달을 맞아 류제한박사기념강당에서 환우들과 함께하는 ‘환우 사랑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삼육서울병원의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곽유림’씨와 아카펠라 그룹 ‘타미드’가 초청되어 ‘5월의 향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환자 및 보호자,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에서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와 박봉곤 씨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주제곡 ‘지금 이 순간’, 사랑은 비를 타고의 주제곡인 ‘Singing in the rain’, Time to say goodbye’, 오페라의 유령 ‘Think of me’ 등을 열창했다. 

이어 ‘타미드’ 아카펠라 그룹은 ‘내 구주 예수를’, ‘이별 없는 하늘나라’ 등 아름다운 화음으로 환자 및 보호자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는 삼육서울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의료사명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기여, 행사,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곽유림 홍보대사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오늘 공연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환자 여러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거승 원장은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중지했던 환우 사랑 음악회를 다시 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지쳐있던 마음을 위로받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등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12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오는 12일(금) 오후 3시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유관기관 관계자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크게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 별 2023년 사업계획 발표’가 이루어지고, 향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서울특별시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을 위한 서울대병원 주요 공공의료사업현황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서울특별시 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노영선 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장)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이승미 산부인과 의무장) △서울특별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박찬용 외상외과 분과장)의 현황이 공유될 계획이다.

세 번째 세션의 주제는 ‘서울특별시 소아의료체계 현황 및 개선방안’으로 소아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소아중증응급환자 진료 개선방안(소아응급의학과 분과장) △소아응급환자 진료 개선방안(정진희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장) 등 소아의료 체계 현황을 살펴보고 소아응급환자 진료의 개선방안에 대해 토의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재준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완결적 필수보건의료 제공을 위해서는 책임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체 및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필수보건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12일(금) 13시부터는 ‘제1차 서울권역 책임의료기관 원외 대표 협의체’가 개최된다. 원외 대표 협의체에는 서울시, 소방청, 경찰청 등 정부기관과 서울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 서울시 공공의료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보건복지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 4년 연속 선정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 컨소시엄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통해 축적된 병원 의료데이터를 의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참여해왔으며, 2023년에도 연속 선정(4년)되어 올 12월 말까지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임상 빅데이터의 활용과 공동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의료기관, 제약 회사, ICT 기업 등 산업, 학계, 연구 기관, 병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라매병원은 서울대병원 컨소시엄 8개 병원 중 하나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이화여대부속 서울병원과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앞장선다.”라는 취지로 데이터 연구 수요가 있는 기관(인공지능(AI)·의료서비스 기업 등)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협업을 강화하는 등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보라매병원은 올해 △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 △데이터 정보 보안 전략 △질환별 맞춤형 데이터 구축 및 향상 △데이터 거버넌스 △의료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의료 데이터 공개 및 활용 연구 지원 등을 통해 효과적 업무 효율화와 의료 데이터 연구 지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보라매병원 김병재 정보화실장은 “이번 사업을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품질의 대규모 의료데이터를 확보하여 신약·의료기기·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연구를 촉진하고 신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13일 다발성경화증·시신경척수염 환자 설명회 개최

서울대병원은 오는 13일(토) 오후 1시30분부터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다발성경화증·시신경척수염’을 주제로 환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다발성경화증·시신경척수염·MOG항체질환은 뇌와 척수, 시신경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이 질환들은 갑작스러운 시력 소실, 손발의 위약, 보행장애,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장기적으로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특징을 가진다. 재발이 반복되면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장애가 남는 경우도 있어 재발의 방지와 장애의 예방이 중요하다.

해당 질환들의 치료는 면역 조절과 억제를 통해 이루어진다. 최근 치료 방법에 많은 발전이 있어 국내에서도 10여 종 이상의 급성 및 만성기 치료 방법이 사용 가능해졌다.

이번 환자 설명회는 질환 관련 최신 정보와 치료법, 증상 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로 구성되면서 환자들이 평소 가지고 있는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자와 가족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설명회는 유지현 다발성경화증 환우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두 가지 강의로 구성되며, 각 강의마다 10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첫 번째 강의는 △시신경염의 이해(안과 김성준 교수), 두 번째 강의는 △다발성 경화증, 시신경척수염, MOG항체질환: 증상과 치료(신경과 김성민 교수)가 예정됐다.

신경과 김성민 교수는 “다발성 경화증, 시신경척수염, MOG항체질환 환자들과 가족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환자 설명회는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정보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브란스,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 100례 달성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최근 43세 여성에게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2015년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을 처음 시행한 지 8년 만의 성과다.

폐동맥 판막 질환은 인구 100명 중 1명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태어나는데 그중 23%는 폐동맥과 우심실 유출로의 판막 이상을 보이는 폐동맥 판막 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을 앓는 경우 전신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심부전, 부정맥, 운동할 때 숨이 차거나 활동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과거에는 폐동맥판막 교체 수술을 위해 인공판막이나 도관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가슴을 열고 심장을 세워 수술 위험성이 컸다. 

가슴에 남는 흉터는 환자 만족도도 낮췄다. 게다가 어린 시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성인이 된 후에도 10년 정도의 주기로 평생 수술을 반복해야 한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15년 PPVI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시술을 위해 가슴을 직접 열지 않고 다리의 대퇴정맥으로 우회해 들어가 인공판막을 넣는 방법으로 수술 위험성과 합병증 발생률을 낮췄다. 

그뿐만 아니라, 가슴을 직접 열지 않기에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고 입원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 복귀 시간이 짧아져 환자 부담도 적다.

최재영 교수(소아심장과)는 “경피적 폐동맥 삽입술로 판막과 우심실 기능을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시키면서 고통도 적고 수술 흉터도 눈에 띄지 않아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시술 이후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초음파 등 정기 검진을 통해 판막 기능을 계속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영 교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풍선팽창형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 관련해 아시아에서 유일한 감독 자격을 갖고 국내외 기관에서 시술 시 자문, 감독, 지도를 위해 초청되는 등 국내외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을 선도하고 있다.

■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 최신 지견 공유 심포지엄 개최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이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 후 단기간 100례 돌파 기념으로 최신 로봇수술 술기에 관한 심포지엄을 병원 옴니버스에서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 관련 의료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및 국내 로봇 수술 트렌트 소개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해남 수술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임상과 간 로봇수술 경험을 공유하고, 로봇수술의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 지하철역 통증 캠페인···봄 나들이객 발길

원자력병원(원장 김철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5월11일(목) 용산역 맞이방에서 권역 내 호스피스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통증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암으로 인한 통증 및 통증치료에 대한 일반인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권역별호스피스센터 내 11개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30여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용산역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통증 및 호스피스․완화의료 안내서 배부, 통증 교육용 배너 및 보드판 전시, 통증 관련 OX 퀴즈 맞추기를 비롯해 의료진의 호스피스 상담이 이뤄졌다. 

나임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암 환자와 가족분들이 캠페인을 통해 암성통증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며, 통증 조절이 잘 되면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지역아동센터에 후원 물품 전달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생활 실천과 나눔의 의미를 담은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KMI는 재단본부가 위치한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아이들의 환경보호 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글로벌비전과 함께 이번 사회공헌사업을 마련했다.
KMI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0일 신당꿈구립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직원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텀블러와 함께, 사내 리유저블 컵(다회용 컵) 수거 캠페인에서 발생한 모금액 등으로 간식 꾸러미를 마련해 전달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환경보호와 나눔 실천의 의미를 담은 후원 물품을 마련했다”며, “KMI는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낭만닥터김사부3’ 의학자문 활약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교수들이 지난 4월28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의학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의학자문의로 활약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의학자문을 담당한 교수들은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정동길 교수와 외과 송금종 교수(사진 왼쪽부터)다. 

두 교수는 시즌1, 2에 이어 시즌3까지 줄곧 의학자문을 담당함으로써 ‘낭만닥터 김사부’가 완성도 높은 의학드라마로 우뚝 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정동길 교수는 “다양한 임상 경험과 에피소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작성된 대본 감수를 비롯해 응급환자 처치, 수술 등 의료행위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의료행위 자문을 위해서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초청해 응급실과 수술실 등에서 △심폐소생술 △기관내삽관술 △수술기구 사용법 △수술복 착용법 △피부절개 및 봉합법 등의 다양한 실습 기회도 제공했다.

송금종 교수는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가 전달되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자문에 임했다”면서, “현장감 넘치는 의학드라마 완성을 위해 종영까지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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