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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5월 9일
[병원계 소식] 5월 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5.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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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중대재해예방 안전라운딩’ 개최

서울대병원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원내 공사 및 설비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중대재해예방 안전라운딩’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안전라운딩에는 김영태 원장, 최재철 안전처장, 이덕형 안전총괄부장 및 유관부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중증소아 단기돌봄센터 등 주요 공사현장과 원내 설비 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활동 및 잠재 위험요소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김영태 원장은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현장 근로자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대병원은 내원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한 진료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원내 시설과 기반 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영태 원장은 “최상의 의료환경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사 및 설비 현장의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유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임명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취임식에서 직원과 환자의 안전을 기반으로 한 환자 중심 의료문화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보라매병원, 시립병원 최초 공통데이터모델 구축으로 의료기술 연구에 박차

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3월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 데이터와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 오딧세이(Korea Observation Health Data Science and Informatics, K-OHDSI)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CDM이란 각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상이한 데이터 구조와 의미를 동일하게 갖도록 표준화된 구조로 규격화한 데이터 모델로써 약품과 기기의 부작용 연구와 의료의 품질평가, 임상 연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CDM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병원 의료 데이터를 국제표준 용어 기반으로 변환했으며, 다기관 연구 시 데이터를 통합하지 않고도 거점 플랫폼을 통해 통계 분석 결과만 연구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국가 보건의료데이터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의 표준화된 포맷으로 구축되어 있다. 지난 4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에서 추진하는 국책연구과제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21개 병원이 참여했으며 바이오헬스데이터 표준화와 빅데이터 구축 추진에 총 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된 바 있다. 앞으로의 의료 데이터는 이 CDM 모델 기반의 데이터로 표준화되고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53개의 의료기관이 CDM 방식을 구축했지만 지자체 운영 병원 중 보라매병원이 유일하며 서울시립병원 중에서도 최초이다.

의생명연구소 유보림 교수는 “이번 CDM 구축으로 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공통 데이터 모델로 변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다양한 건강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원내 연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이를 통해 의료 정보를 더욱 안전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보라매병원 데이터사이언스센터는 오는 7월 확장 개편할 예정이며, 우수한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여 학계와 산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 협력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한중소병원협회, ‘제33차 정기총회 및 제17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 개최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오는 5월17일(수) 정오부터 ‘제33차 정기총회 및 제17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회식 전 프리세션 강의로 △(주)채널헬스케어 김진천 대표가 ‘인공지능의 이해와 ChatGPT의 의료분야 활용’이라는 주제로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의료환경에 발맞추기 위한 중소병원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고민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진행한다.

함께 진행되는 제17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에서는 국민건강 향상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중소병원인들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표창, 한미중소병원상, 대한병원협회장상, 대한중소병원협회장상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번 제17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는 대한전문병원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병원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맡으며 중소병원, 전문병원의 경영개선을 위한 활동과, 사회 곳곳에서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한길의료재단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시상식 이후에는 ‘지역필수의료와 중소병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좌장 유인상 대한중소병원협회 보험부회장)를 진행하며 필수의료에서 중소병원의 역할을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심도있는 토의를 위해 보건복지부, 학계, 언론, 유관기관을 대표하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현재 대한중소병원협회 사무국에서 사전 등록중이며, 중식과 연제집을 제공하고 행사장 주변에 다양한 업체의 홍보부스가 설치되어 의료서비스 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SCL, ‘2023 연구지원사업 공모’ 과제 선정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2023 연구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7건의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기관 산하 SCL 아카데미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지원사업은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연구과제 공모 및 과제 선정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공정한 선정과정을 통해 선발된 연구자는 연간 총 3억 원(과제당 최대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염증성 장질환에서 전암단계 이형성 아형들의 진단을 위한 면역조직화학 바이오마커의 규명 및 검증(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김정호) △Cell-free fetal DNA를 이용한 태아 혈액형 검사 및 비예기항체 검사 결과를 이용한 태아 위험도 평가 모델 개발(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고대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비만대사수술의 체중감소와 동반 대사질환 개선 효과의 기전 규명(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도균) △만성 신질환 환자 및 통풍환자에서 퓨린 대사체 발굴 연구(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약리학 조성권)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의 면역도 조사(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한국형 지방간 평가 스코어(K-NAFLD score)'를 활용한 다면적 건강 위험 예측 및 기존 진단 모델과의 예측력 비교(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FMT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 검증 및 혈액 바이오마커의 변화 확인(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환) 등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연구기관(연구자)은 필요하다면 SCL 검체, 데이터 베이스, 통합연구관리시스템 CLRAS(CL-Research Administration System)을 활용할 수 있다.

SCL 이경률 총괄의료원장은 “이번 연구지원사업이 의료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연구자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연구시스템 지원을 통해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스무 살’, 개원 20주년 생일 맞아 다채로운 행사 11·12일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첫 공식 진료를 시작한 2003년 5월 10일을 기념해 5월 11·12일 이틀간 진행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의 20년은 압축 성장의 역사다. 2003년 세계 최초로 ‘4 Less(Chartless, Filmless, Slipless, Paperless)’ 디지털병원의 개념을 제시하며 병원 정보화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첨단 의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며,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2003년 개원 당시 일평균 외래환자 1,300여명, 입원환자 450여명 수준으로 시작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10년차인 2013년 암·뇌신경병원을 개원, 진료의 폭을 넓히며 외래환자 4,700여명, 입원환자 982명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는 하루 외래환자 7천여 명이 방문하고 1,2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산·학·연·병을 연계한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단지 ‘헬스케어혁신파크’, 2019년에는 세계적 수준의 동물실험 시설을 갖춘 지석영 의생명연구소가 각각 문을 열면서 아이디어 개발부터 전임상(동물실험), 임상,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의학 연구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그리고 개원 20주년이 되는 2023년, 분당서울대병원은 수도권 지역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과 ‘첨단외래센터’ 건립을 계획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이번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 ‘개원 20주년 기념 음악회’가, 12일에는 ‘개원 20주년 학술 심포지엄’과 ‘개원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 – 5.11(목) 13:00~16:50,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감염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과 성공적인 감염병전문병원의 건립과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내 감염병 대응 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부는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 Leo Yee Sin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같은 기관 Shawn Vasoo 박사,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David C. Hooper 교수,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Arjun Srinivasan 박사 등 감염 분야 세계적 전문가들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담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는 정은경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병정책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신종감염병 대응체계(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영병위기대응국장),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현황과 난제(김의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장)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비롯한 정부·지자체·의료기관·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감염병전문병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심도 깊은 토론회를 진행한다.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은 5월 9일(수) 18:00까지 사전등록을 받는다. 사전등록 링크: https://ko.surveymonkey.com/r/5PM987M

△개원 20주년 기념 음악회 – 5.11(목) 17:00~19:00,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

분당서울대병원 교직원과 후원인,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음악회 ‘가곡, 희망과 미래를 노래하다’가 개최된다. 대한민국 가곡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 가곡 100년의 역사를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봉선화’, ‘고향’ 등 명가곡들을 자세한 해설과 풍부한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약 500명 규모로 진행된다.

△개원 2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 5.12(금) 10:00~16:30,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

코로나19 팬데믹, 4차 산업혁명을 지나며 급변하는 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 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헬스케어 혁신과 미래의료’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개원 당시부터 다양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성장한 분당서울대병원의 발전사 소개를 시작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혁신 20년 △바이오클러스터 △디지털헬스케어 △정밀의료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세션은 미래병원과 감염병(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 Leo Yee Sin 센터장), Outcomes Book의 개발과 적용(분당서울대병원 남상건 QA담당교수), 변화와 혁신이 만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혁신담당보교수) 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바이오 클러스터 현황(과학기술 정책연구원 조용래 위원), 성남시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성남시 4차 산업추진단 이정문 단장) 발표가 진행되며,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AI의 현재와 미래(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김정희 소장), 최신 AI 기술 동향(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김태섭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와 정밀의료(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현영 부장), 암 정밀의료 현황과 미래 전략(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개원 20주년 학술 심포지엄 사전 등록은 5월 10일(화) 18:00까지 진행된다. 사전등록 링크: https://ko.surveymonkey.com/r/5HQGVBH

△개원 20주년 기념식 – 5.12(금) 16:30,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

분당서울대병원의 지난 20년의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고, 함께 나아갈 미래를 그리는 개원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개원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개원부터 현재까지 20년의 역사를 담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 편찬 보고와 함께 우수 교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 기념 퍼포먼스와 세리머니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정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나온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여러 행사들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비전을 제시하는 의료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태국 사회보장청 관계자 방문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태국 사회보장청 관계자들에게 근로자 직업병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지난 3일 태국의 사회보장청 소속 노동감독실 농룩 코보라쿨(NONGLUCK KOVORAKU) 실장, 산재보험위원회 살레 수케르드(SALEE SUKKERD) 위원장을 비롯한 산재감독관 소속 위원 25명을 대상으로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태국 사회보장청 관계자 방문은 태국의 산재보험 확대를 앞두고 근로자의 직업병 관리 노하우를 배우고, 습득하기 위해 이뤄졌다. 태국은 최근 과로에 의한 뇌심혈관계질환을 산재로 보상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한 태국 사회보장청 관계자들은 사업장 근로자들에 대한 뇌심혈관계 질환 관리, 근로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 직업병 의심자 진료 등 산재보험 적용에 대한 선진화된 제도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은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예방, 진단, 치료 등 전분야에 걸쳐 선진화된 제도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단은 근로자 건강관리 및 직업병 진료 시설 등을 견학하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보건부 산하 노파라트 병원은 2019년부터 가천대 길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직업환경의학전공의를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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