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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단 권고" 수용···8일째 단식 이필수 회장 병원 이송
"단식 중단 권고" 수용···8일째 단식 이필수 회장 병원 이송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05.04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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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의협·13개보의연 긴급 간담회서 '단식중단 권고' 결정
더불어민주당 심판 '2024년 총선기획단' 다음주 발족 전망

'긴급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및 13보건복지의료연대(보의연) 단체장 간담회'가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4일 열린 가운데, 단식 8일째를 맞은 이필수 의협 회장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협에 따르면 이필수 회장은 지난 1일부터 혈압이 90/60mmHG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으며, 어지러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주치의 소견으로 전해질 수치가 균형이 깨져있어 쇼크로 인한 위독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주치의는 이 회장에게 지난 3일 입원을 경고했으나, 이 회장은 단식을 지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긴급 간담회에서 의협 대의원들은 이 회장의 단식 중단 권고를 결정했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이 회장이 환자 상태기 때문에 주치의 판단대로 조치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단식 농성장에서 임원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응급차를 타고 순천향대병원으로 이동했다.

단식 투쟁 지속에 대해선 보의연 측이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이 회장의 뒤를 이어 단식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더불어민주당 2024년 총선 심판을 위한 '총선기회단 발족'이 논의됐다.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는 “총선기획단 발족을 다음주쯤으로 하자고 의결됐다”라며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가 확정되면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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