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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4월 20일
[병원계 소식] 4월 2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4.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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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백병원-기장장애인복지관, '장애인의 날' 기념 전시 개최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해운대백병원 병원학교(교장 송민섭 교수) 및 기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영관)과 함께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 전시 및 이벤트를 개최했다.

먼저, 발달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지역 내 장애인 작가들을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병원 로비에서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는 기장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사업인 'Communication through Art(C-art, 씨앗)'과 '덕業일치'에 소속된 작가 12명(권준호, 김동준, 김윤주, 박재영, 신현채, 안재준, 윤진석, 윤효준, 임이정, 조태성, 주상호, 황성제)의 회화 및 디지털 드로잉 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전시와 함께 20일 오전에는 해운대백병원 병원학교에서 발달장애인 작가의 전시회를 보고 장애인의 한계를 넘어 가능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여 전달하는 '응원나무 메세지'와 발달장애인 작가가 그린 그림이 담긴 엽서를 참여자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

■ 의정부성모병원, 다문화가정에게 따뜻한 손길 내밀어

의정부성모병원(원장 한창희)은 19일 외국인 쌍둥이 환아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태국인 파리찻 색산 부부는 지난 3월 쌍둥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두 아이 모두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진단받고 의정부성모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 중에 있다. 

아기들의 입원이 장기화되며 수천만 원에 달하는 의료를 감당할 수 없어 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의정부 Exodus를 통해 부부의 사연을 접하게 된 병원 사회사업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CMC 생명존중기금 1300만원, 의정부성모병원 원내 기부금 800여만 원을 통해 이들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이주민 건강협회를 통해 치료비 600만 원 및 아기용품 세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치료비 1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파리찻씨는 "먼 타국에서 어린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감당할 수 없는 의료비는 너무 막막했다"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두 아이를 건강하게 잘 돌보며 좋은 아이들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개인정보 인식강화 교육 실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은 최근 별관 9층 강당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인식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개인정보 인식강화 교육은 개인정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의료계 개인정보 유출 사례 △개인정보 관련 법률 및 정보보호 △개인정보 유출방지(DLP) 시스템 기능 및 도입 후 업무환경의 변화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교직원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으며 총 909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삼성서울병원, 세계 최초 ‘HIMSS 3관왕’ 달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세계 최초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HIMSS)가 주관한 평가에서 3관왕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20일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HIMSS 2023’에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의료영상 분야(Digital Imaging Adoption Model, DIAM)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날, 의무기록 분야(Electronic Medical Record Adoption Model, EMRAM)에서도 7단계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삼성서울병원이 7단계 인증 획득에 이르기까지 얻은 경험들이 소개되자, 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병원 관계자들이 앞다투어 삼성서울병원을 벤치마킹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으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초로 최고 단계를 획득한 DIAM은 의료 영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얼마나 성숙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증이다. 최고 등급인 7 단계를 획득한 의료기관이 전 세계적으로 전무할 정도로 요구하는 수준이 높다.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병리 솔루션, 검사 데이터 관리 솔루션, 모바일 뷰어 등 다양한 의료영상 전문 솔루션을 통해 △정밀의료 △영상획득 및 공유 △영상 판독 △영상 조회 △품질 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환자안전 △임상 의사 결정 지원 등의 평가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MRAM은 전자의무기록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지를 보는 평가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6단계 획득 이후 1년 만에 최고 등급을 이르렀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IT인프라 분야 INFRAM 7단계를 획득한 데 이어 연이어 거둔 쾌거다. HIMSS에서 주관하는 7개 분야에서 3개 분야의 최고 등급을 획득해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한 것도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의 HIMSS 최고 등급 획득은 한국의 의료 IT가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어서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삼성서울병원이 이처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표하는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올라선 데는 한국의 앞선 IT 인프라와 더불어 병원 전체가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내 온 덕분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초 HIMSS에서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디지털헬스지표 조사는 △지배구조 및 인력 △상호운영성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 △예측분석 등 4개 영역에서 병원의 디지털 전환 정도를 묻는다.

삼성서울병원은 모든 영역에서 100%에 가까운 디지털 전환 성적을 달성했다. 상호운영성과 예측 분석, 지배구조 및 인력 3개 부분에 각각 99%,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에서 98%를 달성했다. 

4차 산업 시대를 앞두고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 어느 병원보다도 발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초격차를 확보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나간 자리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IT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계기로 ‘첨단 지능형 병원’ 미래의료의 모습을 구현하고자 삼성서울병원이 걸어가는 길을 전 세계가 표준으로 따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증 청년 뇌 병변장애인, 장애인 육상 선수로 첫 발 내딛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생리학교실 이민구 교수가 대표로 있는  사회적기업 ㈜좋은운동장이 4월 15일(토) 오후 3시에 서울정민학교 체육관에서  장애인 육상선수단 (팀명 “혼”, 이하 팀 혼)을 창단했다.

팀 혼은 서울지역 20대 중증 뇌병변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육상선수단으로, 지난해부터 재활 운동 및 집중 훈련을 통해 기량을 상승시켜왔으며 최근 장애인 육상 선수 등록을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정민학교 박진 교감,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성남 센터장, 고려대 체육교육과 김매이 교수, 오토복코리아 조인주 사장, 평창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파라아이스하키 전 국가대표 감독 한민수 감독을 비롯한 팀 혼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민구 대표의 개회사, 외빈 축사, 창단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창단식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프로그램을 체험해보기 위해 비장애인 가족과 팀 혼 선수가 팀을 이뤄 버디핏 대회를 진행했으며 고려대 체육교육과 김매이 교수는 장애인 스포츠를 포함한 장애인의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팀 혼의 주장 김철만 선수는 “처음에는 땀 흘리는 것도 싫고 운동에 관심도 없었는데, 힘들긴 해도 재미있어서 2년 넘게 계속 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휠체어 레이싱 국가대표로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대의대 생리학교실 이민구 교수(㈜좋은운동장 대표)는 “운동이 가장 필요한 장애인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좋은운동장을 만들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육상 신인 선수를 계속 발굴해 선수단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며, 장애인의 사회적 독립을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사회 참여 의지를 높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좋은운동장은 고려대학교 의료기술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재활체육과 장애인 스포츠로 장애인의 건강과 사회적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전국 장애 학생을 위한 온라인 재활체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서울 지역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며 장애 유형별 맞춤 재활운동과 장애인 스포츠를 보급하고 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3) 개최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28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3)가 5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4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4천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좌주간부질환, 만성폐색병변 등 관상동맥 중재술과 판막질환의 치료 △복부 대동맥류 혈관 내 치료 △심혈관 이미지와 생리학 △구조적 심장질환 등을 주제로 기초 지식부터 최신 연구 동향을 심도 있게 다루는 세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세션으로는 △심장중재시술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요 이슈에 대해 집중 강의하는 ‘TCTAP 워크숍’ △국내외 유명 센터들의 라이브 시술 영상을 보며 최신 술기를 익힐 수 있는 ‘라이브 케이스 세션’ △고난도 술기에 대한 실습형 강의인 ‘트레이닝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전 세계 심장학회들과 함께하는 ‘파트너십 세션’ 및 국내 간호사와 방사선사들을 위한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 심포지엄’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초록 및 케이스 발표 세션’도 준비되어 있다.

매년 큰 호응을 얻는 라이브 케이스 세션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미국의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 캐나다의 세인트폴병원, 중국의 저장대학협력병원 등 9개 센터가 참여한다. 심장의학 분야에서 명성 높은 세계적인 센터들의 라이브 시술을 실시간 중계하며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술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록 및 케이스 발표 세션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태국, 한국 등 총 37개국의 젊은 발표자들에게 전 세계의 석학들과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제공한다. 

채택된 초록 및 케이스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 심혈관질환중재술(JACC, Journals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의 부록본에 등재된다.

또한 미래 심장혈관질환 연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연구자를 선정하는 △제10회 ‘TCTAP 젊은 의학자상(Best Young Scientist Award)’과 심장중재시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며 최고 권위자를 선정하는 △제13회 ‘마스터 오브 마스터스(Master of the Masters)’ 시상식이 개최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 참여가 어려운 젊은 의학자나 개발도상국의 의료진 및 의과대학 학생 등을 위해 일부 세션은 온라인으로도 동시 송출된다.

현재 홈페이지(www.summit-tctap.com)를 통해 참가 접수가 진행 중이며, 4월 21일(금)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사전 등록이 마감된 이후로는 5월 6일(토)부터 현장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된 88개의 초록과 175개의 케이스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학회 공동의장)는 “이번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보다 활발한 학술 교류와 친목 도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 질환의 다양한 분야를 논의하며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학회 공동의장)는 “심장 분야의 최신 지견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 덕분에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심장 연구를 위한 열정과 학문적 발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려대안암병원-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국내 최초 세계보건기구(WHO) 등재 기념식

고려대안암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센터장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가 4월 14일(금) 국내 최초 세계보건기구(WHO) 등재 기념식을 성료했다.

기념식은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럽의 생활화학용품 안전관리시스템 소개 및 PCC(Poison Control Center)의 사회적 역할(President Nadia Viva of A.I.S.E) △고대의료원의 ESG 경영(박건우 고려대학교 의료원 사회공헌사업 전 본부장)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소개 및 사회적 역할(이성우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 센터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최근까지 OECD 38개국 회원국 중 중독관리센터가 존재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였으나, 올해 2월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가 세계보건기구 중독관리센터로 등재돼 글로벌 표준에 따른 중독관리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안암병원 의료진은 2021년 센터 출범 이래 독성물질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상담 채널 운영을 통한 정보 제공, 중독질환 정보 전문가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센터의 WHO 등재를 위한 기능을 충족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중독사고는 세계적인 관심사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우 센터장은 “독성물질 중독사고는 빠른 대응이 필수적이며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 단계부터 중독질환의 처치가 중요하다”며 “세계적 수준의 중독관리센터가 된 만큼 전국적으로 독성물질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에서는 독성물질의 정보와 물질별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콜센터 및 SNS 기반의 상담 채널을 통해 신속 정확한 대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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