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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신문 창간 63주년 기념식 및 제56회 유한의학상 시상식' 성료
'의사신문 창간 63주년 기념식 및 제56회 유한의학상 시상식' 성료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04.1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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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회장 "의사신문, 앞으로도 양질의 기사 생산 노력 멈추지 않을 것"
최준용 교수 "전국의 의료진 없었다면 코로나19 극복 어려웠을 것"
최상현·고준영 수상자 "상에 걸맞게 앞으로도 정진·최선을 다할 것"

“큰 상을 주셔서 영광입니다.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세계적인 논문을 쓰실텐데 이 상은 그 분들에게도 격려가 될 것입니다”

제56회 유한의학상 대상을 수상한 최준용 연세의대 교수가 소감을 밝혔다.

'의사신문 창간 63주년 기념식 겸 제56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난 17일 오후 7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의학상 수상자인 대상의 최준용 연세의대 교수와 젊은의학자상의 고준영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 책임연구원, 최상현 울산의대 조교수를 비롯해 의료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의사신문은 1960년 4월 15일 '서울의사주보'란 이름으로 창간했다.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 의료계의 소식을 전하는 의료전문매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검색 제휴를 맺으며 의료계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다가가고 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의사신문은 인터넷과 지면 신문을 통해 양질의 기사를 생산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라며 “창간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장수(長壽)매체로 살아남았듯이, 회원들의 관심과 애정이 뒷받침된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다시금 더 높이 날이오르게 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한 오늘 이 자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상인 유한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윤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유한의학상이 생긴지 벌써 반 백년이 지나갔다. 상을 만든 유한양행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한국 의료의 미래를 위한 좌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유한의학상은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수상자들과 같은 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의학이 전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여러분들로 인해 한국 의학이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으며 유한양행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사신문의 창간과 유한의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성대하고 알찬 행사를 준비한 박명하 회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께서 의료인을 격려해주셔서 고맙다”라고 밝혔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오늘 기념식에 참여해 영광이다. 저 또한 서울시의사회 이사를 하며 의사신문의 고충을 알고있고, 기자분들과 임원들의 수고를 이해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평론과 기사로 의사신문 발전에 이바지해 주길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백현욱 한국여사의사회 회장은 “의사신문은 우리나라 현대사 중에서도 손꼽는 격동의 시대에 창간됐다. 이러한 신문이 지나온 자취에 우여곡절이 없을 수 없다”라며 “각고의 노력으로 살아남아 의료소식을 전하는 매체로 활동하는데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유한양행을 만드신 유일한 박사님은 진정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신 분이고, 일찍이 이 상의 필요성을 느끼고 제정에 앞장선 서울시의사회의 혜안에 감탄한다”라고 전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의사 선생님들을 비롯해, 불철주야 전국 각지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 덕분에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이 회복돼 봄을 즐기고 있다”라며 “엄중한 시기에 의료계를 이끌고 계신 박명하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세 분의 의학자께도 축하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유한의학상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기준으로 공모를 받았다. 총 46편의 논문이 공모됐다. 대상 상금액은 5000만원이며 젊은의학자상은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최준용 교수는 “이런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영광”이라며 “제가 발표했던 논문은 코로나19 백신에 관련된 내용인데, 전국에 계신 의료인들이 없었다면 감염병 극복이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교수는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텐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할 것”이라며 “이 상은 많은 의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저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세계적인 논문을 쓰실텐데 그분들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한 해가 될텐데 뉴노말은 어떤 모습으로 대비해야할지 감염전문가로서 고민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한 최상현 조교수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서 가슴 벅차다”라며 “젊은의학자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준영 책임연구원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 상에 어울리도록 앞으로도 정진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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