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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醫, 정총서 '박명하 비대위' 총궐기 지지 호소
한국여자醫, 정총서 '박명하 비대위' 총궐기 지지 호소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04.15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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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욱 회장 "16일 총궐기에 회원들이 힘 실어줘야" 지지 표해
서울시醫, 정총 후원금 1000만원 박명하 회장 통해 전달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 이하 의사회) 제67차 정기(대의원) 총회 및 시상식이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의사회 차기 회장으로 홍순원 수석부회장이 인준됐다. 정총에선 간호법·의사면허박탈법 저지를 선두에서 이끄는 박명하 비대위에 대한 지지 호소가 있었다.

백현욱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렵던 시기에 발전적으로 회무를 이끌고자 고심했다”라며 “세대를 아우르고자 청년여의사, 예비여의사를 회무에 참여시키고자 노력했다. 특히 '청년여의문학상-청의예찬'을 제정해 총 50편의 응모작 중 9명을 선정해 지난해 11월 시상했다. 국제적으는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을 모았다. 지난해 9월에는 의료봉사의 패러다임을 시대에 맞게 바꾸고자 홍대 앞 산울림 소극장을 통째로 빌려, 싱글맘 대상의 의료와 심리 상담을 음악회와 진행했다”라고 회무를 소개했다.

백 회장은 “현 의료계 상황이 여러가지로 어렵고 답답하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께서 정말 어려울 때 어려운 일은 맡아 하고 있다. 회원들께서 힘을 실어주시라. 모두 16일 총궐기대회에 참여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내빈으로 정총장을 방문한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간호법·의사면허박탈법 저지 비대위원장)은 “'제67차 정기총회 및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대한민국 여성 의사의 지위와 자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신 백현욱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박 회장은 “의협 비대위원장으로서 철야농성과 단식투쟁을 번갈아 하고 있다. 어려운 싸움이지만 결국 성공할 것이다. 내일 오후 2시 시청에서 뵙겠다. 여러분들의 힘을 보여주시라”고 요청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의료 악법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돼 표결만 남겨놓은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박 위원장을 선봉으로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궐기대회에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계가 우려하는 법안들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 상황에서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의사 회원들이 진료로 환자를 보기도 부족한 시간에 투쟁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환자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유관기관 감사패를 의협 의무법제국 의무팀 전지숙 과장, 이은혜 대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편집인, 서울시의사회 김준옥 차장, 대구광역시의사회 기획부 박진현 과장이 수상했다.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제30대 회장은 공로패를 수상했다.

제32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에 권현옥 고성 강병원 산부인과 원장, 제27회 JW중외학술대상에 김경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교수, 제14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에 이영호 미래와희망산부인과의원 영상의학과 과장, 제5회 한미젊은의학자학술상에 박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임상부교수, 제4회 보령전임의학술상에 김지현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전임의, 제4회 무록남경애 빛나는 여의사상에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 원장이 선정됐다.

의사회장상 저술부문은 이미정 단국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의료봉사부문은 이진숙 이진숙소아과의원 원장, 우수사업부문은 경기지회 격려책방, 환경보호부문은 안경숙 닥터안자연사랑연구소 고문이 수상했다.

이소현(고신의대 의학과 4학년), 박혜선(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김연수(을지의대 의학과 3학년) 학생은 의사회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았다.

한편 이날 의사회 정총 후원금 전달식도 있었다. 서울시의사회는 박명하 회장이 1000만원의 후원금을 의사회측에 전달했다. 의협은 600만원, 대한병원협회는 3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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