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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엠폭스) 위기경보 ‘주의’···12일 추가 확진자 발생
원숭이두창(엠폭스) 위기경보 ‘주의’···12일 추가 확진자 발생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4.13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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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4명 신고···모두 해외여행력 없는 지역사회 감염
엠폭스 대책반, 방대본 격상···발생지에 지역방역대책반 설치

13일 원숭이두창(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6, 7, 8번째 확진자가 최근 일주일 안에 발생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격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명의 확진자는 지난 7일, 10일, 11일 차례로 신고됐으며, 모두 해외여행력 없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회의 이후에도 경기도에서 9번째 확진자가 신고됐다. 12일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이 환자 역시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에 해외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감염원과 밀접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질병청은 엠폭스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확진자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는 지역방역대책반이 설치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조정은 미확인된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어 결정된 것”이라며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진은 의심환자 진료 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달라”며 “국민들도 증상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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