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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醫 “후안무치 민주당 규탄”···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경북醫 “후안무치 민주당 규탄”···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3.2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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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학술상 전근혜 회원, 자랑스러운 의사상 이경섭 회원 수상
의료악법 대처·투쟁기금 조성 위한 의권대책 특별회비 1만원 신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는 지난 25일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장유석 대의원회 의장, 이우석 경북의사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김진현 경북도청 복지건강국장, 김재왕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 정홍수 대구광역시의사회장, 김석준 대구광역시 대의원회 부의장, 전용현 경상북도치과의사회장, 김기형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관 동국의대 학장, 현수환 (주)동원약품 회장 등 대내외 주요 내빈과 대의원 및 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년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6억1100만원이 의결됐다. 예산에는 의료악법 대처 및 투쟁기금 조성을 위한 의권대책 특별회비 1만원이 신설됐으며, 중앙회 상정안건으로 의사면허 신고 강화 건의 등 총 18개 의안이 채택됐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는 제14회 학술상 및 자랑스러운 의사상을 비롯한 대내외 표창 시상이 있었다. 학술상은 전근혜 구미차병원 교수가 ‘Smoking cessation, but not reduction, reduces cardiovascular disease incidence(흡연량을 줄이는 것이 아닌 금연만이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을 낮춘다)’ 연구로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의사상은 이경섭 계명대경주동산병원장이 수상했다.

△의협 회장 공로패는 이재흠(경북외과의원, 의성), 채한수(채한수이비인후과의원, 경산) 회원이 △의협 대의원회 의장 공로패는 이현석(현대이비인후과의원, 포항) 회원이 △경북지사 표창은 노진우(참사랑외과의원, 의성), 김대영(김대영비뇨기과의원, 안동), 권준영(권내과의원, 안동), 김우석(오거리사랑요양병원, 포항), 김상규(동국대경주병원, 경주) 회원이 수상했다. △모범분회 표창은 문경시의사회(회장 이준혁), 고령군의사회(회장 백두현)가 수상했으며 △올해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도 회무에 적극적인 참여와 회비 납부율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한 가운데 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과 에스포항병원(원장 김문철), 큰마디큰병원(원장 이길호)이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경북의사회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성금 5725만원을 전달했다.

본회의에 이어 경북의사회는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경북의사회는 ‘후안무치 더불어민주당 규탄! 의사들이여 대동단결하자!’라는 구호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만행을 반대하고, 국민의 생명 보호와 의료계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장유석 경북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장유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현장을 누볐던 우리들을 격려해주기는 커녕 우리와 함께 고생한 13개 보건의료단체들을 집회현장으로 내몬 간호법, 의사면허취소법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북의사회는 대외 여건이 어려울수록 하나로 똘똘 뭉쳐온 전통이 있다. 회원 모두는 대한의사협회, 그리고 최근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온 힘을 다해 함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우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의사회는 투쟁이면 투쟁, 봉사면 봉사, 모든 활동에서 타 의사회의 모범이자 의협의 자랑"이라면서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사랑 덕에 경북의사회가 한층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리며, 그 무엇보다도 회원 권익을 위해 힘쓰겠다"며 "경북의사회가 역동적인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의사회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바로 회원들의 지지와 참여가 중요하다. 때론 잘못된 길로 가거든 쓴소리도 마다하지 마시고, 잘 가고 있거든 칭찬도 아끼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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