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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3월 10일
[제약업계 소식] 3월 10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3.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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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자회사 버나젠, 미국 질병청(CDC)과 하트랜드바이러스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 협약(LOI) 체결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미국의 mRNA 신약 개발 자회사 버나젠(Vernagen, www.vernagen.net)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미국질병청, CDC)와 하트랜드바이러스(Heartland-virus, HRTV)의 예방 및 통제를 위한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버나젠은 mRNA 기반 감염병 예방 백신 및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생명공학 바이오텍이다.

하트랜드바이러스(HRTV)는 일리노이, 플로리다, 노스케롤라이나, 캔자스까지 미국 중부 및 남동부 지역에서 유행하는 신종 감염병으로 주로 론스타 진드기(Lone Star Tick)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SFTSV)와 동일한 플레보바이러스(Phlebovirus)에 속한다.

감염 증상은 주로 발열, 피로감, 근육 및 관절 통증이다. 노인 환자의 경우 백혈구 및 혈소판 손실을 가져와 장기 부전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사율은 11~13%에 달한다. 현재 대다수 미국인들은 하트랜드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으며 감염 가능성이 높음에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버나젠은 에스티팜과의 협업을 통해 에스티팜의 m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하트랜드바이러스 mRNA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에스티팜이 CDMO를 맡아 시료를 생산하여 미국질병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질병청은 동물시험을 통해 하트랜드바이러스 mRNA 백신의 면역원성과 예방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버나젠은 이번 미국질병청과의 공동연구 외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SFTSV),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ZV, Varicella zoster virus),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등 다양한 감염병을 대상으로 mRNA 백신을 연구개발 중이다.

 

■헥톤프로젝트, 케어빌리지와 노인복지용구 사업을 위한 MOU 체결

병원급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기업 헥톤프로젝트(대표 이상경)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의료보조기기 전문기업 케어빌리지(대표 김재형)와 노인복지용구 사업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헥톤프로젝트의 실버케어 플랫폼 ‘또하나의가족’을 활용해 복지용구가 필요한 고객에게 케어빌리지의 복지용구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상담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복지용구 소개 및 연결 서비스 개발을 포함, 양사가 축적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노인복지용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하나의가족은 누적 38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요양 상담 연결 플랫폼으로, 요양 전문가의 상담 서비스와 더불어 전국 요양 시설 정보 및 다양한 요양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빌리지는 전동침대와 같은 복지용구 대여·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여제품의 오존 멸균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대 헥톤프로젝트 부대표는 “인구고령화 흐름에 따라 재가서비스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며, “케어빌리지와 협업하여 복지용구가 필요한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독, 2023년 신입 및 경력 직원 공개 채용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2023년 신입과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한독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확인 및 지원이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한독은 전문의약품 영업(MR) 공채뿐 아니라 일반의약품, 소아 대상 특수의료용도식품, 진단사업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영업직원과 내부 감사(Internal Audit) 팀원, 영어 디테일 담당자(Customized English Detailer), 당뇨 교육 간호사, 생산제조작업자 등 다양한 부서의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선발한다.

전문의약품 영업 공채 지원 대상은 2023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포함한 4년제 대졸 이상 또는 2023년 상반기 전역 예정 장교 및 전역 장교이며 전공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른 부문은 신입과 경력 직원을 함께 채용하고 있으며 지원 자격 등 상세 내용은 한독 홈페이지 채용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1차 인터뷰, 2차 인터뷰, 최종 CEO 인터뷰로 진행된다. 공채는 3월 말 1차 인터뷰를 거쳐 4월 중 2차와 최종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국제약 2022년 실적 발표, 사상 최대 매출 실적 달성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주총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공개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연간 누적 매출액 6,616억원과, 영업이익 7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4%, 14.9% 증가했다. 그리고 4분기에도 매출액 1664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 6.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해외사업부) 부문에서는 전립선암과 성조숙증에 쓰이는 항암제인 로렐린데포주의 매출이 중남미 멕시코, 페루에서 크게 성장했다. 

또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도 터키, 브라질, 일본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목표를 달성했다. 중동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제품 전신마취제 포폴주사와,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주사, 관절염 치료제 히야론주사 등 기존 주요 수출품의 견고한 매출이 뒷받침하고 있어, 어려운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킨부스터 제품인 PN필러(연어 DNA 추출물) 등 에스테틱 제품군의 수출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하였고, 국내 최초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중심으로 관련 약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특허가 만료된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 & SGLT2)가 출시되면서 제품 라인업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뷰티사업(화장품)을 중심으로, 생활건강, 온라인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루면서 건강식품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으로 대표되는 주력 조영제 제품군의 성장과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초음파, 이동형 CT 등 영상 진단 장비, 인공지능(A.I) 및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제품군의 고른 성장과 포트폴리오 추가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P-CAB 신약, 중국에 1600억원 규모 기술수출

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이하 온코닉)는 중국 상장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이하 리브존)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개발코드명 JP-1366)'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달러(한화 약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에 따라 온코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받게 된다. 이와 함께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최대 1억1250만 달러(약 1450억원)의 기술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계약금 및 마일스톤 단계별 금액의 수취 후 반환의무는 없으며, 상업화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브존은 연구개발부터 제조 및 판매에 이르는 종합 제약기업이다. 2021년 기준 중국 내 매출액 18억 8,000만 달러(약 2.4조원)를 기록했으며 위식도 역류질환 분야에서 연간 4억 5000만 달러(약 6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중국 선전 및 홍콩 증권거래소 두 곳에 동시 상장되어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리브존은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허가, 생산 및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자스타프라잔'은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

김존 온코닉 대표는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자스타프라잔’의 글로벌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중국 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강자인 리브존과의 협력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상용화를 앞당겨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탕양강(Yanggang Tang) 리브존 대표는 “온코닉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중화권 지역에서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를 공동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며, “리브존은 수년 동안 혁신적인 위장약 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이번 협력으로 리브존의 위장관 파이프라인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프리스타일 리브레 활성화 위한 ‘WANTED CGM 심포지엄‘ 개최

대웅제약이 아이쿱, 한국애보트와 함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활성화를 위해 ‘WANTED CGM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9일 조선팰리스 서울강남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 ‘WANTED CGM 심포지엄’이 100여명의 의료진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 현장에서 1·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연속혈당측정기 활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적절한 처방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연속혈당측정기 처방 환자의 선별이 어렵고 환자 교육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아 적절한 시기에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좌장을 맡은 김성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최신 뉴스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사례 리뷰 △WANTED CGM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 시스템 소개 및 질의 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CGM 사례 리뷰’ 세션에서 세실내과 이치훈·민준기 원장은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필요한 환자 구분 및 실제 처방 경험에 대한 최신 식견을 공유했다.
 
이어 ‘WANTED CGM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 시스템 소개’ 세션에서는 조재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WANTED CGM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재형 교수는 아이쿱의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와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활용해 연속혈당측정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 선별법과 대상 환자의 CGM 처방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대웅제약이 한국애보트와 함께 2020년 5월 국내 출시한 연속혈당측정기로 1형과 2형 당뇨병 환자, 임신당뇨병 환자 등 연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 대상으로 처방되는 의료기기다. 현재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국내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재형 교수는 “국내 당뇨병 환자가 올바르게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고 이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른 디지털 교육 시스템을 의료계에 정착시킬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기쁘다”며 WANTED CGM 캠페인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과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당뇨병 예방, 비만 환자의 대사증후군 예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며, 국내에 디지털 교육 시스템을 모델화시켜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 영면 52주기 추모식 개최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은 10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일한 기념홀(윌로우 하우스)에서 유일한 박사 제52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유족 및 조욱제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 유한학원, 유한 가족사 임직원과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추모식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일한 박사님의 일생은 그 모든 것이 신의와 성실에 기초한 진취적인 기업가요, 선구적인 교육가요, 헌신적인 사회운동가, 애국애족의 독립운동가 이셨음을 되새기게 한다”고 고인의 유덕을 추모한 후 “유한양행은 핵심가치인 프로그레스와 인테그리티를 바탕으로 찬란한 100년사 창조와 비전 달성을 위해 정진하고, 유한재단은 어두운 곳에서 힘들어 하는 우리 이웃을 위해 보다 큰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나가며, 유한학원도 젊은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故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공익법인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활동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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