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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2월 28일
[제약업계 소식] 2월 28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2.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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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항혈소판제 ‘안플원서방정’, 연구 결과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안플원서방정300mg’(성분명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다.
 
‘안플원’은 2015년 대웅제약이 출시한 사르포그렐레이트 성분의 항혈소판제다. 

사르포그렐레이트는 선택적 세로토닌(5-HT2A) 수용체 길항제로 혈소판과 혈관에 작용해 혈관 폐색을 억제하여 만성 동맥폐쇄증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 등의 허혈성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가역적으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수술 전 휴약기가 약 1일 정도로 짧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안플원’은 서방정 300mg 및 일반정 100mg의 2가지 함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환자 특성별로 용량 조절이 용이하다. 특히 서방정은 세계 최초의 사르포그렐레이트 300mg 서방형 제제로, 1일 1회 복용을 통해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등재된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10개의 의료기관에서 대퇴슬와동맥 혈관중재술 (Femoropopliteal artery intervention)을 받은 대상자 272명을 대상으로 이중항혈소판요법 (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을 시행한 뒤 ‘안플원서방정 300mg’의 조기 재협착 예방효과 및 안전성을 분석했다. 연구명은 ‘SAFE study(Sarpogrelate Anplone in Femoro-popliteal artery intervention Efficacy)’이다.
 
임상은 △’안플원서방정’군 (안플원서방정 300mg 및 아스피린 100mg, 133명) △’클로피도그렐’군 (클로피도그렐 75mg 및 아스피린 100mg, 137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약제를 6개월간 1일 1회 경구 복용한 뒤, 표적동맥의 재협착률과 안전성 지표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6개월 시점에서 표적혈관의 재협착률은 ‘안플원서방정’군(13%)이 ‘클로피도그렐’군(19%) 대비 적은 경향성을 보임으로써, 사르포그렐레이트가 클로피도그렐 대비하여 비열등함이 성립되었다. 안전성 지표 비교 결과는 두 그룹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교수는 “SAFE연구는 대퇴슬와동맥 혈관중재술 후 조기 재협착 예방을 위한 이중항혈소판요법에서 안플원서방정 300mg의 유효성을 처음으로 제시한 연구”라며, “효과와 안전성의 비열등성 입증을 통해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 환자의 혈관중재술 후 클로피도그렐을 대체하여 처방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소회를 밝혔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웅제약의 안플원의 말초혈관질환 혈관중재술 후 재협착 예방효과와 안전성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임상적 성과가 발표됐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안플원이 이중항혈소판요법 처방시장 내에서 ‘One of them’ 치료제로 자리매김하여,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인의 말초동맥질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가수 백지영, SMA 환우를 위한 응원의 노래로 다시 뭉쳤다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와 함께 가수 백지영이 부른 ‘너라는 우주의 시작’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뮤직비디오는 28일한국노바티스 유튜브 계정과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캠페인 인스타그램 계정(@together_sma)에 공개된다.
 
‘너라는 우주의 시작’이라는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해와 같이 SMA 환우들이 직접 출연해 또 한 번의 감동을 전했다.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 소속 환우들이 가수 백지영과 함께 입을 맞춰 부른 이 곡은, SMA를 조기에 진단받지 못해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 내 SMA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독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노바티스와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는 지난해에도 가수 백지영이 부른 ‘희망의 빛’ 뮤직비디오를 통해 SMA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SMA는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약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장 심각한 유형인 SMA 1형의 경우, 치료받지 않을 시 90%의 환자가 2세 이전 사망에 이를 수 있기에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1형 SMA의 경우 운동 신경 세포가 생후 첫 3개월에 이미 손상되기 시작하여 6개월 이내에 95% 이상 빠르게 손실되며, 한 번 사멸된 운동 신경 세포는 다시 복구할 수 없기에 신생아 선별검사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환자를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 문종민 대표는 “지난해 가수 백지영씨가 함께해준 캠페인 덕분에 SMA 환우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높아져 유전자 대체 치료제가 보험 급여권으로 진입하는 아주 기쁜 일이 있었다” 며,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치료 효과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신생아 선별검사를 통해 한시라도 치료가 시급한 SMA를 빨리 진단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바티스 유병재 대표이사 사장은 “SMA와 같은 희귀난치성질환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 치료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인구절벽을 눈앞에 둔 저출산 시대에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는 SMA 치료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도 모두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보령,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출시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성분명 러비넥테딘)’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에 쓰인다.
 
젭젤카는 ‘DNA 전사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Tumor Associated Macrophage) 내 전사 활성 억제를 통한 암세포 증식·면역관문작용·혈관신생작용 억제’를 동시에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젭젤카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이미 2020년 7월에 발매가 이뤄졌다. 젭젤카는 미국 내 대표적인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자리잡아 지난해까지 535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소세포폐암 환자 중 40% 이상의 환자들이 2차 치료제로 젭젤카를 처방받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17년부터 보령이 젭젤카에 대한 판매 및 유통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2차 이상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젭젤카의 등장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실린 젭젤카 허가 근거 문헌에 따르면, 전체 환자군 기준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35%, 평균 반응지속기간 5.3개월, 매 3주 간격 1회 투여받는 투약 용이성,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과 같은 임상적 유익성으로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약물 대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젭젤카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고 있는 치료제다.
 
보령 김영석 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의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하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라고 말했다.

 

■KIMCo재단, 공동투자사업 본격 추진…실질적 협업 박차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재단)은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투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공동투자사업은 투자 참여 기업들의 개발역량‧자금력을 투자 받는 바이오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해 연구·개발·사업화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임상개발·사업개발·제조생산·인허가·투자·법무 등 산업계 임원급 전문가 24명으로 지난해 9월 구성한 KIMCo재단 운영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결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투자 대상을 선정‧평가했다.
 
이를 통해 이달 KIMCo재단은 출연사인 동아ST, 휴온스와 함께 미국 바이오텍 진에딧(GenEdit)에 약 23억 원의 공동투자를 결정했다. 진에딧은 한인 과학자가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텍으로 유전자치료제를 특정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폴리머기반 전달체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진에딧은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릴리’와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 캐피탈’ 등 국내·외 다수 기관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KIMCo재단은 이 같은 투자를 마중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에 제약기업은 물론,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연합까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KIMCo재단 허경화 대표는 “글로벌신약 개발은 오케스트라 합주와 같아 제약기업과 바이오텍간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빅파마, 바이오텍, 투자자, 바이오허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소통하며 속도감있게 경쟁적 협업과 혁신이 이뤄지는데, K-제약바이오산업 또한 혁신성장을 위한 다자간 협업추진은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기업간 협력을 통한 연합지성의 힘으로 시도된 첫 성공적인 협업 사례”라며 “KIMCo재단은 올해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해 산업계의 협업을 통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약, 한국당뇨협회와 ‘전국민 나와 내 가족 혈당 알기’ 캠페인 진행을 위한 MOU 체결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지난 24일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와 ‘전국민 나와 내 가족 혈당 알기’ 캠페인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당뇨협회 김광원 회장은 “내당능장애(당뇨 전단계) 포함, 2000만명 이상이 당뇨병의 치료나 합병증으로 인한 두려움에 빠져 있다. 혈당을 아는 것은 내 몸의 건강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이번 혈당 알기 캠페인을 통하여 국민 건강의 일익을 담당하며 함께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당뇨병의 정확한 질환 정보를 알림과 동시에 당뇨 합병증 예방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서호영 상무는 “’전국민 나와 내 가족 혈당 알기’ 캠페인을 통해 당뇨와 당뇨 합병증, 특히 잇몸병이나 정맥순환장애 관리 필요성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한국당뇨협회와 함께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독, 사랑의열매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성금 기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의 구호와 복구지원을 위해 성금 5천여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28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 성금은 이번 달 15일부터 3일간 진행된 사내 긴급 모금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진행됐으며, 영업노조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을 위한 식수 및 먹거리, 생필품, 난방용품 등 물품 지원과 피해 어린이 구조와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유례없는 대규모 재난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이 되기 위해 직원들과 힘을 합치게 됐다”며 “우리의 마음이 잘 전해져 슬픔과 추위를 겪고 있을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위원회(EC), CSL의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 승인

글로벌 생명공학 업계를 선도하는 CSL 은 지난 20일(독일 말버그 현지 시각 기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가 B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1회성 유전자 치료제인 헴제닉스(HEMGENIX, 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 etranacogene dezaparvovec-drlb)를 조건부 판매 승인(CMA) 했다고 발표했다.
 
헴제닉스는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응고인자 IX(혈액응고9인자)의 생성을 활성화하는 기능성 유전자를 전달, 단 1회만 주입해도 연간 출혈 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헴제닉스는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최초로 승인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이다.
 
CSL의 연구개발 및 최고의료책임자인 빌 메자노트(Bill Mezzanotte) 박사는 “유럽에서 헴제닉스의 승인은 B형 혈우병 환자와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 전문가 모두를 위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 위대한 과학의 결실”이라며, "헴제닉스와 유니큐어(UniQure)의 파트너십은 환자가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파괴적인 혁신을 추구한다. 특히, B형 혈우병과 같이 우리가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질환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B형 혈우병 환자는 혈액응고9인자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평생 동안 정맥 주입 치료가 필요하고, 이는 환자의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빈번한 주입 부담과 간헐적인 출혈 위험에서 환자를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위원회의 이번 승인은 2022년 12월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긍정 의견을 도출한 것에 따른 것이며, 현재까지 B형 혈우병에 대해 시행된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인 HOPE-B 연구결과에 근거한다.

CSL 베링 한국지사 김기운 대표는 "CSL 베링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환자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혈우병 환자들에게도  CSL 베링의 이 같은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는 “B형 혈우병 환자들을 위해 혈액응고 9인자 제제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정기적, 지속적인 약제 주입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며, “국내 B형 혈우병 환자들에게도 헴제닉스와 같은 획기적인 치료 옵션이 제공돼, 환자들이 치료 부담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GSK, 대상포진 인식 주간 맞아 ‘싱글스 아웃’ 사내 캠페인 전개

한국GSK(한국법인 대표 롭 켐프턴)는 ‘대상포진 인식 주간(Shingles Awareness Week)’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싱글스 아웃(Shingles Out)’ 캠페인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포진 인식 주간’은 3명 중 1명이 평생 한번 경험하는 대상포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대상포진 합병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GSK와 국제노화연맹(IFA)가 제정한 기념 주간이다. 이달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되는 대상포진 인식 주간 동안에는 국제노화연맹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대상포진 질환이 미치는 영향과 일반적인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토론의 기회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GSK도 대상포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대상포진 예방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이달 27일부터 일주일 간 임직원 대상 ‘싱글스 아웃' 캠페인을 전개한다. 해당 기간에는 대상포진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지도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사무실 내 마련된 싱그릭스 존(Shingrix Zone)에서는 임직원들이 대상포진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어려움과 대상포진의 증상 및 통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 부스를 운영해 대상포진의 조기 치료와 예방의 중요성을 몸소 경험하고 공감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VR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는 대상포진의 다양한 합병증, 5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대상포진 고위험군의 질환 정보와 관련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해당 캠페인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GSK 롭 켐프턴 대표이사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상포진의 위험성과 예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글로벌 대상포진 인식 주간에 이번 사내행사를 통해 한국GSK 임직원들이 동참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GSK는 국내 대상포진 질병 부담을 줄이고 예방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상포진 인식 제고 활동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GSK의 싱그릭스는 2021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바이러스 백신이다. 만50세 이상의 성인 또는 만 18세 이상에서 질병 혹은 치료로 인한 면역저하 또는 면역억제로 인하여 대상포진의 위험이 높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예, 자가조혈모세포이식자, 고형암, 혈액암, 고형장기 이식 환자)에게서 대상포진의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국내 최초의 사백신(유전자 재조합백신)으로 국내 대상포진 예방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국산 백신 저력 발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4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신기록을 갱신하며, 국산 백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 대상포진 백신이다.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가운데, 2017년 정식 출시된 스카이조스터는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원성, 편의성,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도즈를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백신으로 이름을 알렸다. 
 
실제로 고대구로병원 등 총 8개 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성인 82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3상 결과, 스카이조스터 접종 전 대비 접종 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가 2.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조백신에 대한 비열등성 역시 입증됐다.
 
안전성 역시 주목할 만하다. 스카이조스터 접종 후 6주간 발생한 이상반응 발현율을 조사한 결과 대조백신군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접종 후 26주 동안에도 스카이조스터와 인과관계를 나타낸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스카이조스터 시판 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간 651명의 스카이조스터 접종자를 분석한 결과 접종 후 중대한 약물이상반응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전 세계가 빠르게 고령화됨에 따라 고령자들에게 취약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카이조스터는 인류의 건강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 美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 희귀 혈액응고 질환 파이프라인 인수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신약개발업체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Catalyst Biosciences, 나스닥: CBIO)와 희귀 혈액응고 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산양수도계약(Asset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서 개발중인 ‘Marzeptacog alfa (MarzAA)’를 포함한 총 3개의 파이프라인을 인수하게 된다.

‘MarzAA’는 지난 임상 개발을 통해 희귀 혈액응고장애 질환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MarzAA’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희귀 혈액응고장애 질환 환자들에게 투여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이미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 인수를 통해 신약(First-in-class) 출시를 목표로 해당 임상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미국과 주요 선진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창립 초기부터 희귀 혈액응고장애 질환 중 하나인 혈우병에서의 원활한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대표적인 자체개발 의약품으로는 혈장 유래 방식의 치료제 ‘그린모노’와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 ‘그린진에프’ 등이 있다. 회사는 의약품 자체개발 역량 외에도 여러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확장해 나가는 등 다양한 희귀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심 우스만(Nassim Usman)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GC녹십자와의 이번 협약으로 혈액응고장애 질환에 대한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임상 개발이 지속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이라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희귀 혈액응고장애 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희귀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 국소마취제 캐나다서 공급 허가 취득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최근 국소마취제 2종(1% 리도카인 앰플, 1% 리도카인 바이알)이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공급 허가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취득한 품목은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이다. 해당 품목들은 이미 지난 2018년 4월과 2020년 5월에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목허가(ANDA)를 취득하며 한국 주사제의 품질과 안정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 제품이다.

휴온스는 이번 캐나다 허가 취득을 통해 북미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캐나다 FPI(Formative Pharma Inc.)사의 대규모 유통망을 통해 한국 국소마취제의 높은 품질을 알리겠다는 목표다.

또 등록된 리도카인 주사제가 2010년대부터 북미 지역에서 만성적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기초의약품인 만큼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올 2분기 초도 발주 수량 7만 바이알 공급을 시작으로 캐나다 시장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 허가를 통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국산 완제품 주사제 리도카인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북미 기초 주사제 시장에서 휴온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FDA의 ANDA를 승인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4개 품목의 지난해 미국 수출은 약 1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신신제약,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경피흡수제제 특허 등록

신신제약은 불면증 및 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경피흡수제제’ 특허를 등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기존 경구제로 사용되는 합성 멜라토닌을 붙이는 패치 제형으로 개발한 것으로, 필요 약물을 지속적으로 유효한 양만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경피흡수제제’ 특허는 약물의 흡수율 제고와 관련된 효율성 측면의 기술이다. 이와 함께 최근 등록한 신신제약의 또 다른 특허 ‘수면장애 치료용 경피흡수제제’의 경우 고농도 약물의 결정을 방지하는 안정성과 관련이 있다. 신신제약은 이 두 가지 특허를 기반으로 국내 제품화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최근 불면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면 부족은 치매,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는데, 기업 철학인 ‘노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복약 순응도를 높인 패치형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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