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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2월 27일
[제약업계 소식] 2월 27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2.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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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2형당뇨 복합제 ‘큐턴’ 학술 심포지엄 성료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당뇨병 치료제 ‘큐턴’과 관련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형 당뇨병 치료 약제 및 병용 요법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큐턴’은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상품명: 온글라이자)과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포시가)을 조합한 복합제로 2017년 미국 FDA와 2016년 유럽 EMA 허가를 취득,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시판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9일 서울 행사(좌장: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 ·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 연자: 울산의대 정창희 교수 · 연세의대 이용호 교수)와 14일 부산 행사(좌장: 영남의대 원규장 교수, 연자: 인제의대 김미경 교수 · 부산의대 김보현 교수)에 이어 23일 광주 행사(좌장: 양승원내과 양승원 원장 · 전남의대 강호철 교수, 연자: 조선의대 김상용 교수 · 연세의대 김광준 교수)까지 세 차례의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제2형 당뇨병의 조기 집중 치료의 중요성 및 관련 약제의 사용’ 등을 주제로 세션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당뇨 치료 복합제인 ‘큐턴’과 관련한 임상 연구 결과도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삭사글립틴·메트포르민 2제 요법에 다파글리플로진 또는 위약을 추가로 병용하는 3제 요법을 52주간 시행한 임상 3상 결과, 3제를 모두 사용한 환자군이 삭사글립틴·메트포르민 2제 요법 환자군에 비해 추가적인 혈당 강하 및 당화혈색소(HbA1c) 목표치 도달률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저혈당 부작용은 추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았던 원규장 교수(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 영남대병원 내분비내과)는 “2형 당뇨 환자 치료 시 혈당 조절 실패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초기에서부터 병용 요법 등과 같은 적극적 치료법이 고려되어야 한다”며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는 상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이상적인 병용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큐턴’은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과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조합한 복합제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확인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은 물론, 복약 편의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지니는 약제”라며, “2형 당뇨병 치료제 병용 처방과 관련한 보험 급여 확대 등 새롭게 바뀌는 기준을 고려해 의료 정보 전달을 비롯한 학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사업 50년, 우리사회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줘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이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국내외 장학생 409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 중 지방출신 대학생 235명(1호관 21명, 2호관 17명, 3호관 69명, 4호관 128명)에게는 무상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 시설로, 지방 출신 대학생들에게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 사회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현재 대학 밀집 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 운영 중이다. 

장학생 174명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비 12억원을 지원한다. 학자금 장학생 104명(국내 64명 / 해외 40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민정(연세대) 씨는 “5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생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학업에만 열심히 정진하여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 배우게 된 나눔의 정신을 우리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하신 故 고촌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돌아본 50년, 맞이할 50년, 100년의 가치’를 기조로 연중 5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근 회장의 나눔의 정신과 인재중심의 경영철학을 되새기고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약품, 제59기 주주총회 개최

현대약품이 지난 24일 천안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핵심 경영 전략 및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대약품은 감사 및 영업 보고, 외부 감사인 선임보고, 내부회계 관리 제도 운영 실태 보고 등을 진행했다.

또 △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인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현대약품은 지난 해 매출액 1627억 원으로 전년 동기(1398억 원) 대비 16.4% 성장하는 등 주력 사업인 의약품 부문에 성장을 견인하면서 호 실적을 달성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올해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사업 확장 및 신약 임상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중점품목의 집중 육성, 신약 개발, 신제품 확보, 인재육성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과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아스피린 병용 투여 임상 1상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최근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Fexuprazan hydrochloride)와 아스피린의 병용요법에 관한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저널 ‘파마슈틱스(Pharmaceutics)’에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논문명은 ‘건강한 피험자에서 새로운 칼륨 억제제(P-CAB)인 펙수프라잔과 아스피린 사이의 약력학적 및 약동학적 약물 상호작용 평가를 위한 임상 연구(Pharmacodynamic and Pharmacokinetic Drug Interactions between Fexuprazan, a Novel Potassium-Competitive Inhibitor, and Aspirin, in Healthy Subjects)’이다. 연구 결과가 게재된 ‘파마슈틱스'지는 피인용지수(Impact Fact)가 6.525이고 약학 분야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저명 국제학술지다.
 
아스피린은 통증 경감과 더불어 심뇌혈관 질환의 1차 및 2차 예방에 있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의약품이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복용 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 궤양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병용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PPI 제제는 약효 발현에 시간이 걸리고 복용 시기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체제로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대웅제약에서 자체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인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치료제로 약물 활성화 과정 없이 양성자 펌프에 작용하여 효과 발현이 빠르며, 가역적-경쟁적 결합으로 복용 첫날부터 최대 약물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연구는 기존 PPI제제의 한계점을 보완시킨 P-CAB 계열 펙수클루의 약효를 바탕으로 아스피린과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약동학·약력학적 상호작용 및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공개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었다.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2022년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었으며, 펙수클루(80mg)와 아스피린(500mg)을 2~3주간 22명의 대상자에게 투약하고 투약 48시간 후 채혈을 진행해 약동·약력학적 지표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약력학적 지표인 펙수클루와 아스피린의 병용 투여군의 혈소판 응집률은 아스피린 단독 투여군과 통계적으로 유사함을 확인해 펙수클루와 아스피린을 병용하더라도 아스피린의 약효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약동학적 지표인 약물 및 대사체 혈중 농도 비교를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약물 상호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안전성 및 내약성 결과 또한 이상반응 및 약물이상반응 모두 발현율에서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안전성을 입증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펙수클루와 아스피린 병용 시 유의미한 약동·약력학적 상호작용이 없었으며, 안전성/내약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자체 기술로 연구 개발한 P-CAB 계열 내 순수 국산 신약으로, 우수한 치료 효과 및 빠른 증상 개선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펙수클루와 아스피린의 병용 투여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멀츠 에스테틱스, 여성 및 워킹맘 임직원 지지 속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 19위 선정

멀츠 에스테틱스(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기업 GPTW 코리아(Great Place to Work Korea)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받은 것에 이어 ‘2023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 19위,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도 선정됐다고 밝혔다.
 
멀츠는 임직원 89명 전원이 참여한 GPTW 설문 결과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기준인 60점을 훨씬 상회한 점수를 받아 지난 해 6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추가적인 기업 문화 진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기업부문과 개인부문 모두에서 복수의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업부문에서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 19위를 차지한 한편,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도 선정되었으며, 개인부문에서는 유수연 대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 인사부와 영업부에서는 각각 ‘대한민국 GPTW 혁신 리더(인사부 김은영 상무)’와 ‘대한민국 모범적인 워킹맘(영업부 양여진 팀장)’ 수상자를 배출했다.
 
멀츠의 유수연 대표는 “최근 멀츠는 지속 가능한 에스테틱 산업의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공감과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과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서 임직원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뤄진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멀츠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열렬한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복지 증진과 성과의 고른 분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파자정, 고위험 조기 유방암·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 승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최초의 PARP저해제(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인 자사의 ‘린파자정(성분명 올라파립)’이 2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BRCA 변이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과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린파자정은 이번 식약처 승인을 통해 △이전에 수술 전 보조요법 또는 수술 후 보조요법 조건에서 항암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있는 gBRCA변이(germline BRCA-mutated)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의 치료에 린파자와 아비라테론 및 프레드니솔론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이 허가됐다.
 
이로써 린파자정은 기존의 적응증인 HER2-음성 전이성 유방암, 이전에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 치료 후 질병 진행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 이어 gBRCA 변이 HER2-음성 조기 유방암 및 전이성 전립선암 1차 치료에 유전자 변이와 관계 없이PARP저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 영역을 넓혔다.
 
이번 승인은 gBRCA변이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OlympiA,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PROpel 임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린파자는 OlympiA 3상 연구의 중간분석 (interim analysis) 에서 PARP저해제로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gBRCA변이가 있는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서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 개선을 입증했다. 린파자는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써 위약 대비 유방암의 침습적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켰으며(Hazard Ratio 0.58, 99.5% CI 0.41-0.82; p<0.0001), 중간값 3.5년간의 추적기간동안 위약 대비 사망 위험을 32% 감소시켜 전체생존의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Hazard Ratio 0.68, 98.5% CI 0.47-0.97, p=0.009).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양미선 전무는 “린파자를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재발을 막고 생존을 연장 할 수 있는 치료옵션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최초의 PARP저해제인 린파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그동안 치료옵션이 없어 소외되었던 암종의 더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옵션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RP저해제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린파자는 난소암 치료에 있어 단독요법으로 △새로 진단된 진행성 BRCA 변이 고도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성인 환자의 1차 유지 요법 △2차 이상의 재발성 고도 상피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 요법에 적응증을,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인 고도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성인 환자의 1차 유지 요법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보령, ‘카나브 패밀리’ 멕시코 처방 확대 나선다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처방 확대에 나선다.
 
보령은 ‘심혈관중재시술국제학술대회(CADECI, Congreso Anual De Cardiología Intervencionista)’가 지난 23일(현지 기준) 멕시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멕시코 순환기내과 전문가들이 모여 카나브 제품군의 우수한 임상적 효과와 처방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고혈압 이외에 적응증으로 추가된 카나브의 단백뇨 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 ‘카나브의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 ‘고령 고혈압 환자 대상 카나브 효과’ 등이 소개돼 현지 처방의들에게 큰 주목과 호응을 받았다.
 
또한, 보령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령은 현지 파트너사인 스텐달(Stendhal)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지난 22일(현지 기준), 멕시코에서 ‘듀카브플러스’의 연내 현지 발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은 의약품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의약품 수입 의존도도 높아 대표적인 '파머징 마켓(Pharmerging Market, 신흥제약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전체 멕시코인의 40%가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로, 만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의약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멕시코에는 2014년 카나브(현지명 아라코)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플러스(현지명 디아라코), 2019년 듀카브(현지명 아라코듀오), 2020년 투베로(현지명 아라코 프레)가 발매되어 현지 처방의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까지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 현지 누적 매출은 약 1억 5000만 달러이다.
 
특히,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1418억원(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의 실적으로 국산 신약 중 처방액 1위, 국산 패밀리 의약품군에서도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외 논문 124편과 5만 례 이상을 확보하며, 국산신약 가운데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도 보령은 임상연구를 통해 카나브의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와 사용 연령 확대한 바 있다.
 
보령과 스텐달은 카나브 패밀리의 우수한 치료성과와 다양한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현지 사보험 시장에서만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카나브 패밀리의 빠른 시장 확대를 위해 공보험 시장 진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국내 신약 처방 1위’인 카나브 패밀리는 멕시코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중남미 의약품 진출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스텐달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카나브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리어드 HIV 치료제 ‘빅타비’ 허가사항 초치료 5년 장기 데이터 추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자사의 HIV-1 치료제 빅타비(빅테그라비르 50mg/엠트리시타빈 200mg/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25mg 정, B/F/TAF)가 1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초치료 HIV-1 감염 성인을 대상으로 한 5년 장기 데이터 임상시험 정보가 허가사항에 추가됐다고 27일 밝혔다.

허가사항에 반영된 임상시험 정보는 이전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nti-Retroviral Therapy; ART) 경험이 없는 HIV-1 감염 성인 634명 대상으로 빅타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활성 대조군 3상 임상 2건(Study 1489 및 Study 1490)의 5년 장기 추적 결과이다. 두 임상시험 모두 첫 투약부터 144주까지 이중맹검으로 평가한 후 선택적 연장 단계인 96주 동안 빅타비를 공개 라벨로 추가 투여했다.

Missing=Excluded (M=E)로 분석했을 때 두 임상시험의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48주 차 바이러스 수치 억제 효과(HIV-1 RNA 50 copies/mL 미만)는 빅타비® 단독요법군에서 99%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후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240주 차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도 98% 이상의 바이러스 미검출 수준을 달성하고 꾸준히 유지했다. 또한 두 임상시험 모두에서 빅타비 단독요법군 중 내성으로 인한 치료 실패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두 임상시험에서 빅타비 단독요법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두통(5%), 설사(5%), 오심(4%) 등이었다.1 두 임상시험에서 240주 동안 치료 관련 3-4 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을 보인 비율은 각각 1, 2명으로 낮았고 빅타비 단독요법군에서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1% 미만이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HIV 감염이 하루 한 알 치료를 통해 만성 질환 영역에 들어온 지 오래다. 장기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빅타비의 초치료 5년 장기 데이터 허가사항 추가 소식을 감염인과 의료진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장기간 약제 복용이 필요한 HIV 감염인들에게 빅타비와 같이 장기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제공하고 내성 발생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는 혁신 약제를 개발·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아제약, 시니어 케어 서비스 협약

조아제약은 지난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조아제약 본사에서 에이앤티솔루션(대표이사 이용훈)과 데이터 기반의 건강장수 지원 플랫폼 라이프로그 활용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이사와 이용훈 에이앤티솔루션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아제약과 에이앤티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건강장수 지원 플랫폼 개발과 신약 개발 및 의료서비스 제공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생체신호, 생활 습관 등의 데이터와 질병 예측 AI 정보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서 조아제약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엔블로정’, 글로벌 진출 개시…브라질, 멕시코 2조원 시장 진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4일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Envlo)’을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멕시코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라질, 멕시코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대웅제약은 향후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사는 ‘목샤8 (Moksha8, 대표 조엘 바를란)’이다.
 
브라질은 중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당뇨 환자가 많은 나라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과 멕시코 두 국가의 당뇨 시장규모는 약 2조원으로 중남미 전체 당뇨시장의 70%를 차지한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8,436만 달러(약 1,082억 원) 규모로, 올해까지 빠른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에 엔블로정을 공급하고, 목샤8은 브라질, 멕시코 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엔블로정은 올해까지 빠른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사는 전략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목샤8은 소화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던 경험과 브라질, 멕시코 전 지역을 포괄하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최근 5개년 연 성장률이 48%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사다. 대웅제약과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발매 2년만에 브라질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또한, 목샤8은 우수한 개발 및 허가 전문성으로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올로스타정’을 멕시코에서 모두 현지 임상을 면제받은 성과로 빠른 시일 내 제품 발매가 예상된다.
 
엔블로정은 지난해 11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저해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저해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하였다. 또한 치료 전 대비 당화혈색소 0.5%p 초과 감소한 환자비율 또한 동일 계열 약물의 40~60% 수준 대비 최대 82.9%를 기록했다.
 
체중감소·혈압감소·지질 프로파일 개선·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보이고 신기능이 저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동일 계열 약물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효과 및 단백뇨 개선효과를 확인한 엔블로정은 혈당 조절이 불충분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확보한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다.
 
엔블로정은 개발과정에서 2020년 식약처 신속심사 대상 1호로 지정되어 허가신청 후 수시동반심사 등 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대상) 제도의 핵심 사항들이 적용되어 빠르게 심사 받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대웅제약은 이번 브라질, 멕시코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엔블로정의 추가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25년까지 15개국, 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해서 한국 최고 당뇨신약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목샤8과의 수출 계약은 펙수클루정에 이어 엔블로정까지 대웅제약으 합성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이번 중남미 계약을 출발점으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이 향후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진출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엘 바를란 목샤8 대표는 "중남미 당뇨 최대 시장인 브라질과 멕시코에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인 대웅제약의 신약 엔블로정 출시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당뇨병을 앓고 있는 수천만의 중남미 환자들에게 하루 빨리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온코크로스, ‘카나브 적응증 확대’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은 AI 신약 벤처기업인 온코크로스(대표 김이랑)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인 ‘RAPTOR AI’를 활용하여 카나브의 신규 적응증을 발굴할 예정이다. ‘RAPTOP AI’는 약물의 최적 적응증을 찾아내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나 이미 승인된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거나 병용치료 약물 조합 도출에 활용할 수 있다.
 
‘RAPTOR AI’는 온코크로스에서 보유한 환자 및 질병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자 발현 패턴을 비교하며 적응증을 발굴하기 때문에, 전통적 약물 발굴 방식에 비해 높은 정확도와 낮은 비용으로 빠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실제로 ‘RAPTOR AI’를 통해 근 근감소증 치료제 등 여러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실제 임상 진행중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는 "당사의 AI 기술이 약물의 적응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AI 바이오텍과 제약회사가 상호 윈윈하는 대표적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온코크로스의 획기적인 AI 기술 덕분에 카나브 신규 적응증 발굴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조속히 카나브의 적응증을 확대해 처방의와 환자에게 더욱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서울대, 산학협력·인재양성 위한 MOU 체결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와 제약주권 확립 및 산학 협력, 우수 인재 양성, 연구 활성화 등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2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본관 4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은 두 기관의 포괄적 제휴를 통해 양측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공동 연구 및 국내외 사업 참여를 통한 양 기관의 혁신과 발전 △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술·인재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새로운 지식·기술의 창출과 확산 등에 있어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있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학계는 가장 핵심적인 주체이며 그 선두에 서울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은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 등에 있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서울대가 함께하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분야 성장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리라 생각한다”라며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결식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장병원 부회장, 이재국 전무,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허경화 대표가 참석했고 서울대학교에선 유홍림 총장, 이상국 약학대학장, 강병철 연구처장, 이우인 연구부처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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