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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2월 22일
[제약업계 소식] 2월 22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2.2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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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78회 정기총회 개최, 85억원대 예산 편성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85억 4252만원의 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 또 차기 회장(노연홍 전 식약청장) 선임과 고문 위촉(원희목 회장) 건을 보고받았다.

총회는 2023년 사업목표인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예산 편성을 의결했다.

협회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R&D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가펀드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또 △‘원료·필수의약품과 백신 개발 및 생산기반 강화’, ‘제네릭 품질 및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해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과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산업계의 디지털전환과 융복합 등 패러다임 전환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이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의약품과 신약 기술 수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역량, 선진국 시장 허가 진출 등 많은 부분에서 희망의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강국 도약의 초석인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야한다”면서 “전방위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를 가능케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협회는 제4회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자로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을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협회 제5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협회는 제약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역대 회장·이사장 중 만 70세가 되는 해의 정기총회에서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이어 6년의 임기를 마친 원 회장에 대한 이임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원 회장은 이임사에서 “조만간 산업계가 글로벌 선진산업으로 진입하는 대도약의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회장직에선 물러나지만 우리 산업과 협회의 앞날을 위해 앞으로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제약품,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 2%’ 3월1일 출시

국제약품의 기술력이 집약된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2%’가 오는 3월1일 출시됨에 따라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약품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허가받은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 건조증 치료제로 국제약품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안구건조증 치료 개량신약이다.

레바미피드는 위점막·장점막·구강·결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위궤양 및 위점막병변의 개선 목적으로 동일 성분의 경구용제가 널리 처방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이미 점안액으로 출시돼 사용되고 있으나 ‘레바미피드’ 주성분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 때문에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단점을 ‘레바아이점안액2%’는 국제약품의 자체 특허(레바미피드의 가용화 방법)기술로 현탁액 특유의 자극감과 이물감을 개선했다. 

앞서 국제약품 2020년부터 실시된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 임상에서 위약대비 우월성이 입증되며 지난해 개량신약으로 인정됐고 이후 4개월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 적응증으로 국내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또한 기존 치료제가 하루 5∼6회 투약을 하는 반면, 이들 제품은 하루 4회 점안으로도 안구건조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하며 편의성 또한 높였다.

국제약품은 국내에선 그동안 히알루론산이나 디쿠아포솔,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성분 점안제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적용되어 왔지만 이번 레바미피드 성분의 점안제 출시로 의료진 및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약품 관게자는 “레바아이점안액2%의 출시로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마련됐다”면서 “특히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엔블로정을 개발한 공로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Korea New Drug Award)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과 신약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고부가가치 신약개발 성공기업과 신기술창출·기술수출 기업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시상 심사는 총 3회에 걸쳐서 자격요건,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실시된다. 시상 부문은 신약개발, 기술수출 2개 부문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기준의 당뇨병 조절목표 달성 환자의 비율이 기존 SGLT-2 저해제보다 20% 이상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치료 전 대비 당화혈색소 0.5% 초과 감소한 환자비율 또한 동일 계열 약물의 40~60% 수준 대비 최대 82.9%를 기록해 탁월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추가로 입증했다. 특히 체중감소, 혈압감소, 지질 프로파일 개선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도 나타냈고, 동일 계열 물질들과 비교하여 감염과 관련된 부작용이 매우 낮게 관찰됐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2년 연속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을 통해 대웅의 R&D 역량을 보여줬다”며, “엔블로의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뇌질환, 안과질환 영역 등에서 다양한 적응증을 확대해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웅제약의 수상은 24회째 이어져 오는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5번째다. 대웅제약은 역대 신약개발상에서 제4회 우수상(이지에프외용액), 제15회 기술수출상(나보타), 제16회 기술상(올로스타정), 제23회 대상(펙수클루정)을 수상한 바 있다.

 

■케이메디허브, 산학연 연계 심포지엄 열어 산업 정책·발전방향 모색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지난 15일 ‘산학연 연계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재단 커뮤니케이션센터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케이메디허브·대구한의대 LINC3.0 사업단·대구보건대학교 LINC3.0 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디지털헬스케어를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대구시에서 서귀용 의료산업과장이 참석해 모두발언을 했고 이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정책과 실증 연구 그리고 임상적 접근 방안에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밖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가 학술적 관점을 넘어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교육성과를 산학연 관계자에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산학연 연계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은 산업계, 학계 그리고 다양한 연구분야가 한자리에서 논의된다는 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제 태동을 시작한 분야지만 학술적 연구가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개발가능성이 커 주목받는 분야”라며 “케이메디허브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산업계·학계·연구분야를 연결시키며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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