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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醫 정총, ‘간호법‧의사면허박탈법’ 저지 총력 다짐
서초구醫 정총, ‘간호법‧의사면허박탈법’ 저지 총력 다짐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2.2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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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남 회장, “국민 건강 물론 의사 생존 위협 악법” 총력 저지
박명하 회장 “오는 26일 여의도 총궐기대회 적극 참여” 당부


서초구의사회(회장 구현남)는 지난 21일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국회 본회의에 회부된 ‘간호법’과 ‘의사면허박탈법’을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구현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법과 의사면허규제법이 국회 본회의에 회부돼 마음이 착잡하다”며 “간호법이 제정되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의사면허규제법은 의료행위와 관계없는 다툼만으로도 면허가 취소될 수 있어 의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법안들이 통과되면 누가 의사를 하고 싶겠느냐. 그렇다면 국민들이 도대체 어디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가”라며 “서초구의사회원들이 힘을 모아 이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정총에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도 지난 임시총회에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간호법’, ‘의사면허규제법’ 등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명하 회장은 축사에서 “오는 26일 여의도공원 앞 여의대로에서 열릴 ‘간호법 저지 총력투쟁을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이나 외빈으로 참석한 조은희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축사에서 “간호법과 관련, 대통령 거부권 행사 등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도 “의사가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의료계에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서초구의사회 정기총회에는 270명의 회원(위임장 포함)이 참석했으며, 올해 사업계획 및 1억6770여만원의 예산을 이의 없이 확정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의료수가 현실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구의사회 경유 개원 법제화 △동네의원 경영활성화 방안 수립 △과도한 의료인 처벌 법률조항 삭제 △신포괄수가제 개선 △의료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금지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는 외빈으로 박성중, 조은희 국회의원, 전성수 구청장, 송원영 서초경찰서장, 이웅기 서초소방서장, 우선옥 서초구보건소장,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을 비롯 6개병원 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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