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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원장 기호 추첨 '1번 주신구-2번 강청희-3번 임현택-4번 박명하' 순
의협 비대위원장 기호 추첨 '1번 주신구-2번 강청희-3번 임현택-4번 박명하' 순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02.22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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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8시까지 투표, 과반 득표자 없을 경우 9시까지 결선 투표 진행

대한의사협회의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등록이 21일 마감됐다. 같은날 오후 8시 출마 후보 4인(박명하·주신구·임현택·강청희)은 의협 이촌회관에 모여 기호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1번 주신구, 2번 강청희, 3번 임현택, 4번 박명하' 순으로 결정됐다.

주신구 후보는 “민주당과 협상이 원활치 않을 경우 전면에 나서 투쟁 이후 협상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며, 거부권 행사가 가능한 분위기를 의협 집행부와 최대한 조성해 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할 시기이다. 대원칙은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고, 회원들에 의해 투쟁이 결정되며, 회원들의 손으로 투쟁은 종결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강청희 후보는 “준엄한 심판의 비대위, 집행부를 대신해 악법저지 역량을 모아야 하는 투쟁의 비대위를 기대했지만 미래가 밝아 보이지 않는다”라며 “제대로 역할을 하는 비대위, 회원들의 열망을 받아 악법을 저지하는 비대위 그리고 과거 미숙한 투쟁의 결과로 젊은 의사들을 실망시키고 피해를 양산했던 비대위가 아닌 원하는 성과를 안겨줄 수 있는 비대위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임현택 후보는 “상황별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써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기는 싸움을 해 왔다"며 "2020년 같은 패배감과 희생자가 남는 투쟁, 이필수 집행부와 같은 무기력하고 일방적으로 다 내주는 싸움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명하 후보는 “하루 24시간을 악법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시의사회를 포함한 16개 시도의사회의 강력한 조직력으로 악법저지 투쟁을 성공시키겠다. 여러 직능 산하단체와 공감대를 키워 악법저지 투쟁을 성공시키겠다"라며 "의협의 대국회 대정부 라인을 이용해 악법을 저지하고, 회원 희생보다 제가 먼저 단호하게 희생하겠다"고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

후보들은 23일 오후 6시까지 의협 242명 대의원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같은 날 18시부터 20시까지 진행된다.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 21시까지 1, 2위 후보의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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