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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원장 선거 '박명하·주신구·임현택·강청희' 4파전 확정
의협 비대위원장 선거 '박명하·주신구·임현택·강청희' 4파전 확정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02.2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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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8시 전자투표로 진행···과반 득표 없으면 결선투표

대한의사협회의 대(對) 더불어민주당 투쟁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장 선거가 '박명하·주신구·임현택·강청희' 4파전으로 확정됐다.

앞서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의협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세 후보는 21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의협 상근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강청희 한국공공조직은행장도 비대위원장 후보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은행장도 같은날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강 은행장은 지난주 공공조직은행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22일자로 수리될 예정이다.

박명하 후보는 “비대위원장에 당선되면 국회 본회의, 대통령 거부권 발동까지 단계별 투쟁과 총파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올바른 판단력, 집요한 추진력, 강력한 투쟁력으로 악법 저지에 분골쇄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주신구 후보는 “모든 회원들이 투쟁에 참여하기 위해선 집행부와 잘 맞물려 가고, 투쟁의 선명성도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하는데, 제가 적임자”라고 전했다.

임현택 후보는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선출해야 한다”라며 본인이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가장 늦게 출마 의지를 표명한 강청희 후보는 자신이 “비대위 성격과 목적에 맞도록 운영하고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며 "게다가 이미 비대위 운영 경험이 있어 좋은 성과를 낼 자신이 있다”라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는 21일 오후 8시부터 후보자 설명회를 비공개로 개최한다. 선거일은 23일 오후 8시며, 전자투표로 진행한다. 투표권은 대의원들에게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후 9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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