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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2월 21일
[제약업계 소식] 2월 21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2.2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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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송파재단 결산, 지난해 장학금 1억3942만원 지원

일동제약그룹의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이사장 윤경화)이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결산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결산 결과, 지난해에 17명의 학생에게 총 1억 3942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송파재단은 일동제약의 창업주인 故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리고자 1994년 설립된 순수 장학 목적의 재단이다.

재단 설립 당시, 윤 회장의 생전 뜻에 따라 그가 남긴 일동제약 주식 8만 주(당시 시가 18억 원 상당)와 현금 3억 원을 무상으로 출연하여 장학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현재 송파재단은 일동홀딩스 주식 82만여 주와 일동제약 주식 9만여 주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장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범 이래 29년간 연인원 581명에게 총 33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올해는 약 1억 4000만 원의 예산을 장학금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다케다제약, ‘온코 서밋 2023’ 개최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 ‘온코 서밋 2023 (ONCO SUMMIT 2023)’이 지난 10·11일과 17·18일 4일에 걸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및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가 마련해온 온코 서밋은 매년 항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 아태 9개 국가의 의료전문가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다양한 암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온코 서밋은 한국 포함 미국, 유럽과 영국, 싱가포르 등 13개 국가에서 40여 명의 연사를 포함 250여 명의 의료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 중 약 70%의 연사가 직접 방한하여 온코 서밋의 현장감을 더했다.
 
온코 서밋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봬는 난소암 트랙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정원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 그리고 대만 매카이기념병원 장치롱(Chih-Long Chang)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PARP 억제제 등장 이후 빠르게 재편 중인 난소암 진단 및 치료 환경을 짚어보고, PARP 억제제를 적용한 한국, 아시아, 서양 환자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등 난소암 극복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다발골수종 트랙에서는 미국 펄머터 암센터 페잇 데이비스 교수, 런던대학교 암 연구소 키용 교수가 참여하여, 근래 떠오르는 주제인 미세잔존질환 검사(MRD Test)를 활용한 다발골수종의 치료 전략과 레날리도마이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의 치료 전략에 대한 다각적 논의가 펼쳐졌다. 또한, 아시아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 전략에 대해 한국, 일본, 태국 패널들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온코 서밋의 모태가 된 림프종 트랙에서는 비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아형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 데이터 공유가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순 타이 림(Soon Thye Lim) 교수를 비롯한 아시아 림프종 전문가들과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의 피에르 루이지 진자니(Pier Luigi Zinzani) 교수,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의 사트바 닐라푸(Sattva Neelapu)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여, 최적의 림프종 치료 전략과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이 밖에 아시아 림프종 치료에 대한 종단적 사례 논의를 통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아시아 국가 간의 활발한 학술적 교류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前) 유럽종양학회(ESMO) 의장이었던 스위스 로잔대학병원의 솔란지 피터스(Solange Peters) 교수와 세계적인 폐암 치료 전문가인 로열 마스덴병원의 산자이 포팟(Sanjay Popat) 교수의 참석으로 화제를 모았던 폐암 트랙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와 싱가포르 국립암연구소 로스 수(Ross Soo) 박사가 좌장으로 참석해 각 세션 별 토의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에는 폐암 정밀 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Exon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등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 진단과 치료 전략,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한국 등 아시아 폐암 환자 맞춤형 폐암 치료 전략에 대한 논의와 다케다제약 본사 의학부(Global Medical)가 직접 소개하는 항암제에 대한 발표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40여 명의 세계 석학이 방한하여 보다 풍성하게 열린 올해 온코 서밋은 난소암과 폐암, 다발골수종과 림프종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최신 지견을 전달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서양의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항암 연구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탄탄한 항암제들을 바탕으로 암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톡스, 경기도와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체험’ MOU 체결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체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내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한 진로 탐색 강연,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하게 된다.

메디톡스는 R&D(연구개발) 전문인력과 광교 R&D센터 시설을 활용하여 경기도 내 중학교 및 고등학생(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포함)을 대상으로 진로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농어촌 및 취약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설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 소개 △신약개발 연구원 직무 소개 △광교 R&D센터 소개(투어) △바이오제약 산업의 미래와 신약 개발 과정 등 특별 강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4월과 10월, 연 2회 진행 될 예정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바이오제약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하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메디톡스는 향후에도 미래의 바이오제약 인재가 될 우리 청소년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신제약,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경피흡수제제 특허 등록

신신제약은 불면증 및 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경피흡수제제’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기존 경구제로 사용되는 합성 멜라토닌을 붙이는 패치 제형으로 개발한 것으로, 필요 약물을 지속적으로 유효한 양만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밤과 낮의 길이에 따른 광주기를 감지해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하데, 수면장애 환자의 경우 합성 멜라토닌 제제를 외부에서 주입해 체내 멜라토닌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처럼 중추신경계를 억제함으로써 나타나는 인지 기능 장애 및 기억력 감퇴 등의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멜라토닌을 입으로 섭취할 경우 반감기가 약 1시간으로 짧아 혈중 농도의 변동이 크고, 약물이 순환계로 진입하기 전에 간에서 대사되며 생체이용률이 낮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멜라토닌 패치제는 입으로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약물의 간-대사작용을 회피하며 신속하게 흡수시킬 수 있고, 피부를 통한 지속적인 투약으로 장시간 동안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투약 관리 또한 용이하다. 멜라토닌 패치제는 잠들기 2~3시간 전에 부착하고 일어나서 제거하기만 하면 된다. 경구제와 달리 더 이상 약물의 투입을 원하지 않으면 즉시 제거할 수도 있다.
 
이번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경피흡수제제’ 특허는 약물의 흡수율 제고와 관련된 효율성 측면의 기술이다. 이와 함께 최근 등록한 신신제약의 또 다른 특허 ‘수면장애 치료용 경피흡수제제’의 경우 고농도 약물의 결정을 방지하는 안정성과 관련이 있다. 신신제약은 이 두 가지 특허를 기반으로 국내 제품화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최근 불면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면 부족은 치매,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는데, 기업 철학인 ‘노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복약 순응도를 높인 패치형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휴온스랩, 인간 히알루니다제 개발에 한 발짝 성큼

휴온스랩은 개발중인 'HLB3-002’(성분명: 재조합 인간 히알루니다제)를 최근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니다제 효소가 함유된 피하 제형 항체 의약품과 동일 농도로 제조해 비교 시험한 결과 유사한 약물확산제 효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CRO(임상수탁시험기관)를 통해 수행된 시험에서 정맥주사 약물에 ‘HLB3-002’를 첨가한 군은 정맥주사 약물을 단독 피하 투여한 군보다 빠르게 약물이 확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해당 히알루니다제 효소가 함유된 피하 제형 의약품과 동일 제조 후 비교 시 유사한 약물 확산 효과를 통해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니다제 효소와 효능의 동등함을 확인했다.

히알루니다제는 인체 내 피하에서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직접 분해해 통증, 부종을 제거하며 정맥 주사 제품을 피하 주사 제품으로 변경하는 약물 확산제로 사용되고 있다.

휴온스랩이 개발중인 ‘HLB3-002’는 재조합 인간 서열의 히알루니다제로 고생산성 동물세포배양 및 고순도 정제된 효소로 높은 활성을 나타낼 뿐 아니라 고농도로 투입해도 면역반응이 없는 안전한 제품이다.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니다제 효소와 효능의 동등함을 확인하면서 휴온스랩은 정맥 주사를 피하 주사 제제로 변경하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휴온스랩은 동물세포를 활용한 휴먼 유래 재조합 히알루니다제에 대한 정제법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 임채영 상무는 “동물세포 재조합 기술로 생산된 ‘HLB3-002’의 항체 의약품 약물 확산성 및 약물동태시험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한 만큼, 현재 진행중인 비임상 독성 시험에 이어 임상 시험을 발 빠르게 준비해 인간유래 천연형 히알루니다제 제품을 단독 제품으로 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단독 제품으로는 성형, 피부, 통증 영역에서 활용할 것이며, 바이오 의약품 정맥 주사 제품을 피하 제제로 변경할 수 있는 HLB3-002 기술을 토대로 약물 확산제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 약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GC녹십자웰빙, ‘제1회 기능의학 심포지엄’ 개최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이 지난 18일 서울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1회 기능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능의학 기반 진료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의료진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변화된 진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의 시작에 앞서 환영사를 맡은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최근 개원가 및 외래진료에서 기능의학 기반을 통한 다양한 치료 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상만 GC녹십자아이메드 대표 원장, 이상훈 GC녹십자아이메드 과장, 최정민 JM가정의학과 대표 원장 등 의료 전문가 3명이 연자로 나섰다.

김상만 GC녹십자아이메드 대표 원장은 ‘Functional Medicine Matrix 7 core : Assimilation’을 주제로 기능의학 최신 지견 및 ‘환자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의 사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상훈 GC녹십자아이메드 과장은 ‘라이넥을 활용한 롱코비드증후군의 유형별 치료 방법’의 사례를, 최정민 JM가정의학과 대표 원장은 ‘대사증후군에 있어 기능의학의 실제 역할’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GC녹십자, ‘그린플라스트큐’ 급성 출혈 예방 관련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국소 지혈제인 ‘그린플라스트큐(Greenplast Q)’가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후 48시간 이내 발생하는 급성 출혈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자주도 임상연구 결과가 미국 소화기내과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조수정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하여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진행됐다. 위 종양 환자 중 위암 조직의 크기가 40mm 이상이거나 항혈소판제, 항응고제를 복용하여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 254명을 대상으로, 종양 절제 및 일반적 지혈 후 그린플라스트큐를 도포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대해 시술 후 출혈 발생을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 연구였다.

연구 결과 시술 후 48시간 이내 출혈 발생 비율에 있어 대조군은 5.7%의 환자에서 출혈이 발생했으나, 그린플라스트큐를 도포한 시험군은 0.8%의 환자에서만 출혈이 발생하여 고위험군 환자에서 시술 후 48시간 이내 발생하는 출혈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함이 확인되었다.

조수정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암의 조기 발견으로 개복 수술보다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이 증가하고 있으나, 항혈소판제 및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ESD 후 지연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출혈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전체 출혈율 차이는 없었지만, 그린플라스트큐를 사용함으로써 48시간 내의 급성 출혈에 효과가 있었다. ESD 시술 후 과반 이상이 48시간 내 출혈임을 고려하면 고위험군 시술 시 그린플라스트큐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가 암 검진 사업의 확장으로 위암 환자의 약 35% 정도가 ESD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ESD 후 적극적인 추가 치료의 유용성을 확인하는 최초의 임상 연구로서 가치가 크다”며, “그간 ESD에서 출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린플라스트큐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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