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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 예산 2배 증액
복지부,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 예산 2배 증액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2.1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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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개 의료기관에서 의대생 173명 실습 수료
박민수 2차관 “필수의료 정상화 기틀 마련하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의대생 실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4개 의료기관, 173명의 의대생을 지원했다.

복지부는 15일 오전 ‘제2회 의대생 실습지원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습 지도교수, 실습 수료 학생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교류하고 사업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의대생 실습지원 사업은 필수의료 분야 중 인력 양성이 어려운 특수분야에 관심이 있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현장 실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계 또는 동계 방학 중 2주간 진행되며, 학생 1명당 외상 분야는 800만원, 소아심장·감염 분야는 500만원의 실습비가 지원된다. 실습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실습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복지부 장관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공모로 선정된 총 14개 의료기관 중 △외상 실습기관 7개소(서울아산병원·단국대병원·아주대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산대병원·가천대길병원·제주한라병원)에서는 99명이 △소아심장 실습기관 5개소(삼성서울병원·부천세종병원·서울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서울성모병원)에서는 62명이 △감염 실습기관 2개소(국립중앙의료원·충남대병원)에서는 12명이 실습을 완료했다.

복지부는 사업의 중요성과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반영해 올해 사업 예산을 1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많이 편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2년 의사인력 양성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전공의 술기교육 지원과 수련환경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은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석기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 신경외과 김대현 교수, 서울대병원 외과 박도중 교수,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외과 이상권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까지 총 5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이 전달됐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참여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의료기관들의 필수의료 미래인력 양성에 관한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 분야에도 관심을 높여 교육의 질 향상과 우수 의료인 배출을 위해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양성, 적정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어렵고 힘든 분야를 택하는 의료인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경제적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윤석열 정부 5년 안에 필수의료 정상화 기틀을 꼭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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