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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2월 14일
[병원계 소식] 2월 1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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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료원, 고압산소치료 1000례 달성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원장 송관영)은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치료 10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의료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서울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1인용과 다인용 챔버를 모두 갖추고 지난 2021년 11월 문을 열었으나, 응급의료센터가 코로나19 재택환자 전담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실질적인 운영은 진료 정상화 이후인 2022년 5월 이후부터 시작했다.

고압산소치료는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고압산소치료기 안에서 호흡을 통해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다. 다인용 챔버의 경우 주로 응급환자가, 1인용 챔버는 만성질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산소 부족으로 유발되는 다양한 현상과 질병 치료가 가능하며 서울의료원의 경우 당뇨족부궤양과 돌발성 난청 환자가 전체 환자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 급성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잠수병, 가스색전증과 같은 응급 환자와 버거씨병, 만성 상처 환자 및 괴사성 질환 환자 등도 센터를 이용했다.

응급의학과 박근홍 과장은 “서울의료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재난과 재해에 대비해 365일 24시간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하여 서울 동북권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중심으로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를 위해서도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하대병원, ‘혈우병 어울림 교실‘ 열어 환자와 소통

인하대병원이 지난 10일 ‘제2회 혈우병 어울림 교실’ 행사를 열어 혈우병 환자 및 보호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혈우병이란 혈액이 적절하게 응고되지 못하는 희귀·유전성 질환이다. 심한 경우 작은 부상이라도 출혈을 막지 못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와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주최하고, 인하대병원과 질병관리청의 후원으로 열렸다. 18세 이하 혈우병 환아들과 그 보호자들이 정보 공유를 위해 참여했으며, 인하대학교 봉사동아리 인하랑과 함께하는 ‘대학생 희귀질환 극복 서포터즈’가 진행을 도왔다.

아이들은 마술공연 및 풍선아트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보호자들은 같은 시간에 ‘혈우병 되돌아보기’ 강연과 ‘마음톡톡, 마음 돌봄으로 내 삶의 중심 잡기’라는 주제의 심리치유 강연을 들었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지역에서 유일한 혈우병 환아 진료 가능 의료기관이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혈액응고인자 약품들을 처방하고 있다. 앞으로도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와 함께 어울림 교실, 자조모임, 교육 등 혈우병 환자와 소통하는 기회를 주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정아 교수는 "평생 질환을 관리해야 하는 혈우병 환아들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법을 잘 익혀서 일상에서 많은 제약 없이 원하는 만큼 경험하고,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정보를 공유하면서 혈우병이 있어도 개인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사례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어울림 교실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연세의료원,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 모금 시작

연세의료원이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 및 인근 지역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모금 활동으로 모인 기금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 활동에는 연세의료원 직원뿐만 아니라 모금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연세의료원 후원 홈페이지(https://box.donus.org/box/severance/sevmission)와 QR 코드를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튀르키예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데 힘을 보태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아주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교육 및 배출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호스피스·완화의료 표준교육과정Ⅱ(실무교육 20시간)를 운영해 24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통증 등 말기증상관리의 실제, 임종 돌봄 및 돌봄프로그램의 실제, 환자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 전인적 평가와 돌봄계획 수립,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의 직종별 토의 등 호스피스 실무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아주대병원은 2019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돼 호스피스 전문인력 양성 및 권역 내 전문기관 운영 멘토링, 필수인력을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 운영 등 지역사회 호스피스·완화의료 질 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부산백병원 안과, 방글라데시 의료진에 현지 연수 실시

부산백병원 안과가 최근 한국-방글라데시 친선병원 안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현지 연수를 실시하고, 주요 안질환 치료법을 전수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인제대학교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방글라데시 안질환 예방 및 치료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 진행됐다. 

부산백병원은 현지 안과의사 4인에 주요 안질환의 진단과 치료과정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하고, 이를 통해 안질환 진료의 질적향상을 도모하고자 실시됐다.

부산백병원 안과 의료진은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5일간 친선병원 안과병동에서 자체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사시 및 성형 안과 환자들을 선별하여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였으며, 발생 가능한 합병증 예방 등에 대해 대면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성형안과 및 사시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등 방글라데시의 대표적 안질환 사례로 집중 교육을 실시했으며, 현지 의사들과의 토론을 통해 각 사례의 진단 및 수술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글라데시 안과의사들은 사업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친선병원 안과병동의 운영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부산백병원 안과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튀르키예 긴급 의료진 파견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튀르키예 지진 재난지역에 긴급 의료진을 파견해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일 7.8 규모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김호중 응급의학과 교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튀르키예 아다나 지역에 긴급 파견해 의료지원 활동을 펼친다.

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직원은 의료진 파견을 앞두고 4일간 기부 캠페인을 통해 현지 부상자 치료를 위한 기금 533만 원과 구호 물품을 마련했다. 기부 캠페인은 2월 17일까지 계속되며, 기금 및 물품은 현지에 파견된 의료진을 통해 2차로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진 항공료와 현지 치료비, 의료부스 구성 등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부담한다.

이번 의료지원을 총괄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는 “현재 튀르키예 의료시설에 부상자가 과도하게 유입되어 현지 의료진만으로는 대응이 역부족인 상태”라며 “지진으로 피해 입은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병원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숭고한 일에 앞장서주신 의료진과 구호 기금 및 물품에 정성을 보여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의료진의 무사 귀환과 튀르키예, 시리아의 빠른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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