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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조기 재개···단기체류자 양성률 1.4%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조기 재개···단기체류자 양성률 1.4%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2.1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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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확인서 제출·공항 검사·임시재택격리시설은 이달까지 유지
코로나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6000개로 확대···현행 2배 수준

최근 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 유입이 감소함에 따라 정부가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을 오는 11일 재개하기로 했다.

2월 1주 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자 양성률은 1.4%로 1월 21.7% 대비 크게 감소했다. 10일 기준 임시재택격리시설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8명으로, 시설 이용률은 약 4%에 그쳤다. 1월 1주 양성률은 21.7%, 시설 이용률은 30% 달했던 것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감소세는 1월 하순 춘절 연휴기간 이후에도 재확산 징후가 뚜렷하지 않고,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는 등 중국 코로나 상황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 공항 내 코로나 검사, 결과 대기, 임시재택격리시설 운영은 이달 말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비자 신청 후 국내 입국까지 시간이 소요되고, 항공편 수 제한 등이 유지되는 점을 감안하면 비자 발급을 재개하더라도 단기 입국자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유입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방역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현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월 들어 전체 병상 보유량이 기존 5800여 병상에서 3905병상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9일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3.7%, 준중증병상 22.9%, 중등증병상 14.4%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먹는 치료제 접근성 강화를 위해 담당약국 수를 확대하고,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3200개소가 지정되어 있는 담당약국을 지자체별로 2배 이상 확대해 6000개소까지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담당약국 지도는 카카오맵에서 지난 9일부터 안내되고 있으며, 23일부터는 네이버지도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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