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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헬스 2023, 코로나 이전보다 ‘성황’
아랍헬스 2023, 코로나 이전보다 ‘성황’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2.03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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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개 한국기업 참가···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관 마련
“해외 바이어 방문 줄이어···실제 수출 확대 기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제48회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3)’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UAE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 ‘아랍헬스(Arab Health)’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로 두바이 국제 컨벤션센터(Dubai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이전처럼 정상 개최됐다. 약 10만sqm의 면적, 카테고리별로 23개의 전시홀에 68개 국가에서 4000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13만여 명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에 아랍에미레이트 부통령이자 두바이왕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두바이 왕세자 아흐메드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Sheikh Ahmed bin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과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장관 파하드 알 잘라젤(Fahad Al-Jalajel)이 참석하여 아랍헬스 2023의 개막을 축하했다.

코로나 안정화 이후 다시 정상 개최된 아랍헬스는 코로나 이전보다 성황을 이뤘다. 첫날 참관객은 지난 2020년에 비해 첫날 참관객이 120% 많은 5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참가기업 또한 1000여개 증가했다. 한국 의료기기 제조사는 203개가 참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오상 차장 등이 한국 기업을 독려하고자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성공적인 전시가 되기를 격려했다.

조합은 75개 기업으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이외에 보건산업진흥원(10개사), 광산업진흥회(10개사), 대구테크노파크(15개사), 원주테크노벨리(15개사)에서 지자체관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개별 참가 기업 78개사가 참가해 한국산 의료기기의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관 참가사로는 △㈜포스콤(엑스선촬영장치) △㈜디케이메디칼시스템(디지털진단용엑스선촬영장치) △에이스메디칼㈜(자가조절약물주입기) 등 59개 기업이 지속 참가했으며, △㈜메디컬아이피(의료영상분석소프트웨어) △㈜바이오트코리아(네비게이션 의료용 입체정위기) 등 16개 기업이 신규 참가하는 등 75개 제조기업이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조합은 이번 아랍헬스에서 한국관 및 국산 의료기기 홍보, 현장 바이어 매칭 등 한국 의료기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썼다. 한국관의 위치를 알 리는 대형 배너를 설치했고, 먼 거리에서도 한국관을 나타낼 수 있도록 부스 상단 행잉을 설치하는 등 한국관을 홍보했다.

또한 한국관 홍보부스를 2군데로 나눠 운영하며 부스를 방문한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조기업 및 다양한 국산 의료기기를 소개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담당자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방문하지 못한 바이어들이 올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방문했고 쉴 틈 없이 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수백 건의 미팅을 진행함에 따라 차후 실질적인 계약 체결까지의 높은 가능성이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랍에미레이트를 비롯해 주변 중동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바이어들이 방문하였으며, 이집트, 러시아, 짐바브웨, 모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전시장을 찾았다.

한편 이번 제48회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는 전시 기간 중 163개국에서 13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중동 최대의 전시회로서의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

‘Transformation Zone’에서는 신기술을 베이스로 한 벤처기업이 미래 의료기기의 관련된 제품을 선보였고, ‘Start-up Zone’에서는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해당 업계의 전문가와 투자자로 구성된 패널에게 의료 혁신의 관한 발표를 할 수 있도록 ‘Transformation Talk’ 및 ‘Innov8 Talk’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3200명의 전문위원이 참석해 원격의료, 산부인과, 영상의학 등 10개의 헬스케어 관련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주최 측은 내년 전시회는 올해보다 참가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유명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합 최석호 부장은 “한국관을 방문한 해외바이어가 줄을 이었고, 향후 계약 성사까지 기대되는 우수한 전시회였다”며“시장 확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하여 바이어리스트 제공, 수출상담회 계획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아랍헬스는 2024년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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