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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의료현안협의체’ 통해 전공의 처우 개선 모색”
대전협, “‘의료현안협의체’ 통해 전공의 처우 개선 모색”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2.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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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관련 입장 및 계획 밝혀···“의견 적극 개진하겠다”
‘젊은의사협의체’ 발족·‘수련병원 노조’ 설립 지원 계획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월 31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현안협의체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과 관련한 주요 의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발족됐다. 지난 1월 30일 첫 회의가 개최됐으며, 강민구 대전협 회장이 의협 산하 측으로 참석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현재 의료현안협의체는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과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대주제는 있지만 세부 의제는 아직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전협은 이사회 논의 후 대한의사협회 산하 단체로 관련 논의에 우선 참여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할 에정이다.

대전협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전담전문의 인력 기준 강화 및 재원 확보 △36시간 연속근무 개선(24시간 제한 및 수면시간 보장 등) △현행 24시간 초과 연속근무 가산수당 지급 △총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주 64시간 시범 사업 등 질서 있는 계획 수립 △근로기준법 준수를 통한 근로자성 보호 △전공의 1인당 환자 수 제한 △인턴 수련제도 전면 재검토 △권역 내 수련병원 통폐함 △전공의 수련비용 재정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향후 대한공보의협의회 등과 협력해 ‘젋은의사협의체’를 발족할 계획이다. 전임의, 공보의 등 보다 많은 직역을 포괄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비롯한 의료 현안에 대해 설득력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한편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각 수련병원 노동조합 설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대전협은 “의료계 종사자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협의안을 결코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의 틀 속에서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협의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대전협은 어디까지나 전공의를 위한 단체로 전공의 회원의 여론을 존중해 비공개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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