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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누적 양성률 23.1%···확진자 총 233명
중국발 입국자 누적 양성률 23.1%···확진자 총 233명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1.0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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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음성확인서 의무 조치 제출 이후 양성률 12.6%로 감소
6일 임시격리시설 입소 단기체류 중국인 67명, 재택격리 210명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사진=KTV 생중계 갈무리)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항공기 탑승 전 음성확인증명서를 제출하도록 방역조치를 강화한 지난 5일 이후 입국자 확진율은 12.6%로 강화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중국 공관의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중국발 항공편을 일부 축소,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 의무화 등 선제 조치를 취했다. 이은 5일부터는 입국 전후 PCR(48시간 이내)·RAT(24시간 이내) 음성확인서까지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조치를 강화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방역조치를 1차적으로 강화한 2일 이후 중국발 누적 입국자는 5360명이다. 그 중 단기체류외국인은 1199명, 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77명으로 양성률은 23.1%였다.

탑승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5일 이후 입국한 단기체류외국인은 277명이며, 이 중 확진자는 35명으로 양성률은 12.6%였다. 누적 양성률 대비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검역을 강화했음에도 국내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진단 검사의 과학적 한계상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홍정익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탑승 전 검사 시기에 잠복기였다면 입국 이후 양성이 나타날 수 있고, 검사기관의 신뢰도나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부정확한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이 부분이 우려된다면 중국 정부에 개선을 요구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내로 유입되는 확진자 데이터가 축적되면 이를 바탕으로 중국 본토의 유행 상황을 간접 평가할 예정이다.

홍 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가 명확한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발 입국자 데이터를 분석하면 간접적으로 중국의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입국전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국내에서 양성으로 확진되는 비율을 통해 중국의 상황이 우리나라보다는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6일 임시격리시설에서 격리 중인 단기체류 중국인은 67명으로, 격리시설 이용률은 33%다. 2일부터 6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277명 중 임시격리시설 격리 조치된 단기체류외국인은 112명이었으나, 이 중 45명이 국내 거주 보호자에게 인계되어 재택격리자로 전환됐다. 이로써 재택격리자는 210명이다.

김주영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료자원지원팀장은 “현재 보유 중인 시설은 3개 시설, 113실이다. 총 205명이 수용 가능한 규모”라며 “예비시설도 확보 중에 있어 시설 부족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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