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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비대면진료 플랫폼’ 개발 추진 등 미래 팬데믹 대응 준비
政, ‘비대면진료 플랫폼’ 개발 추진 등 미래 팬데믹 대응 준비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1.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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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올 상반기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 실시
비대면으로 위중증 선별하는 기술 등 언택트 감염병 대응체계 마련
팬데믹 가능성 높은 RNA바이러스 선정해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미래 감염병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기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에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399억5000만원,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는 2029년까지 7년간 4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복지부는 5일 ‘2023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총 2단계에 걸쳐 실시된다. 향후 발생할 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ICT 기반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은 물론 임상현장에서의 실증연구까지 지원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단계 사업 기간에는 호흡기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기술 △위중증 선별 및 응급대응 기술 △비대면 진료 CDSS·PDSS 등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단계 사업 기간에는 실증 연구가 실시된다.

올해는 기술 개발에 56억원이 투입된다.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기기 개발, 비대면 진료 위중증 예측 및 응급대응 기술 개발, 비대면 진료 임상의사 결정지원시스템 개발 등 7개 과제에 41억원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에 15억원이 책정됐다.

사업 신청 공고는 올해 1분기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는 “감염병 상황에서 재택치료 환자를 정확하게 진료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기술을 개발한 후,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기술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감염병 확진자가 대규모 폭증하는 상황에 대비해 국가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은 향후 출현할 미지의 감염병(Disease X)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RNA 바이러스 감염 기전에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지원한다.

우선 신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RNA바이러스를 대상 감염체로 선정하고, 해당 바이러스들의 세포침투, 자가복제, 방출 등 공통 감염기전을 억제하는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한다.

사업 목표는 RNA바이러스 범위에 속하는 여러 바이러스종에 적용 가능하고, 변이에도 유효하며, 감염 초기 단계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다.

복지부는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 임상 1상까지 단계별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3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까지 최근 발생된 감염병 유행 바이러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RNA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해, 바이러스의 생활사(lifecycle)에 직접 작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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