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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시작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시작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1.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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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9개 기관 대상 시행···성과평가 통해 최대 전부 보상
중증진료, 재활·완화의료, 응급 등 기관별 특화 사업도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이 사업은 지역별 중증소아 전문진료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적 손실을 공공정책수가를 통해 사후 보상한다.

현재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는 시설과 인력 기준을 충족하는 총 10개 의료기관에 지정되어 운영 중에 있다. 이들 기관은 소아청소년과 9개 세부분과 중 6개 이상, 소아외과 5개 이상 진료과, 소아정신과 및 소아재활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총 9개 기관이 이번 시범사업 최종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개소, 전북·전남·충남·경북·경남·강원 각 1개소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세부분과별 소아 전문의, 간호사, 전담 영양사, 약사 등 필수 인력과 함께 전문병동, 장비 등 필요한 의료자원이 확충됨에 따라 지역별로 충분한 중증소아 진료 기반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기관별 특화 사업을 통해 중증소아 전문 진료서비스를 강화한다.

△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 입원진료 특화 인력 확충, 중증소아 단기돌봄센터 구축 △연세세브란스병원은 중증소아 재택의료사업 활성화,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 기능 강화 △삼성서울병원은 신생아 중환자실 인력 확충 및 가족중심 돌봄체계 구축, 퇴원 중증소아 환자 재활치료 연계 △전북대병원은 소아 중환자실,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기능 강화 △전남대병원은 고위험군 신생아 조기발달재활서비스 사업, 소아 중환자 집중재활지침(프로토콜) 개발 △충남대병원은 소아 전문의 확충, 소아 청소년 완화의료 프로그램 및 희귀질환 상담·교육 실시 △칠곡경북대병원은 어린이 집중 치료센터 및 중증소아청소년 통합케어센터 구축 △양산부산대병원은 중증소아 및 신생아 조기재활치료서비스 △강원대병원은 고위험군 신생아 지속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5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되며, 참여기관은 사업 수행 후 다음 연도 성과평가를 통해 중증 소아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적 손실을 최대 전부 보상 받게 된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소아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도 충분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중증 소아 진료에 대한 손실 보상 확대들 통해 지역별로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추가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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