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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醫, "코로나·인플루엔자 유행···일시적 국민선택분업 도입"
소청과醫, "코로나·인플루엔자 유행···일시적 국민선택분업 도입"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2.12.2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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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경련·급성후두염 등 치료제 부족, "환자 처방약 찾아 길거리 헤매"
의사회 "환자들 의료기관서 약 받길 원해, 감염병 유행 개선될때 까지만 시행하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 이하 소청과의사회)는 21일 코로나19·인플루엔자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국민선택분업'을 도입하자고 보건복지부에 긴급 요청했다. 

이는 코로나19 합병증에 필요한 치료제의 부족으로 환자들이 처방약을 찾아 거리를 헤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합병증인 열성경련, 급성후두염등의 치료에 필요한 해열진통제, 부데소나이드흡입제와 호흡기 치료제등의 부족 사태가 올 봄부터 시작돼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의사회는 복지부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일선 의료 현장에서 의사가 환자들의 상태를 신속히 진단하고 적절한 처방을 내도 이 추운 날 처방약을 찾아 길거리를 한없이 헤매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열성경련을 막을 해열진통제와 급성후두염 발생으로 기도 협착에 의한 호흡곤란을 치료할 부데소나이드 흡입 제재는 처방전을 발행해도 환자들이 약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선 병의원에서 환자 치료용으로 공급 받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의사회는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열성경련은 경련이 오래 지속되면 뇌손상등의 영구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더 지속되면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급성후두염 역시 기도폐쇄 상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지 않으면 호흡곤란으로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사회는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약 구하기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고, 일선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바로 약을 받아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최근 코로나 19에 인플루엔자까지 유행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이 개선될때까지 의원에서 약을 타가기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직접 약을 타갈수 있게 '국민선택분업 제도'를 긴급히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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