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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2월 14일
[병원계 소식] 12월 1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1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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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구 고려대안암병원 교수,  전립선 암 로봇 전립선 절제술 생중계 

강성구 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제19회 동아시아 내비뇨기과학회’와 공동개최한 ‘제 29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 로봇 전립선 절제술을 생중계 하였다. 

강성구 교수는 학술대회 첫날 생중계 (라이브서저리) 세션에서 로봇 신경다발보존 및 최소 전립선 첨부 박리 전립선 절제술을 시연했다. 강성구 교수가 시행하는 로봇 신경다발보존 전립선 절제술 및 최소 전립선 첨부 박리술은 전립선 절제술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기능성 합병증 중 하나인 발기부전 및 요실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수술법으로서, 국내에는 강성구 교수가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성구 교수는 전립선 절제술 생중계를 통해 신경다발보존 하여 발기기능을 보존하고, 전립선 첨부 박리를 최소화하여 수술 후 요실금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술식을 성공리 시연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전립선 시행하고 있는 많은 비뇨의학과 의사들에게 로봇술기를 전수하여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장으로서 세계 로봇 전립선암 수술의 교과서로 불리는 Vipul R. Patel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로봇수술의 세계최고기관인 美 센트럴 플로리다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lobal Robotics Institute)와에서 연수과정을 마쳤으며, GRI의 명예교수로 위촉되어 세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로봇술기를 전수해왔다. 

강성구 교수는 신경다발 보존술식을 통해 발기능력을 보존할 수 있음을 SCI 논문 ‘Toggling Technique Allows Retrograde Early Release to Facilitate Neurovascular Bundle Sparing During Robot-Assisted Radical Prostatectomy: A Propensity Score-Matching Study’, 최소 전립선 첨부박리술을 통한 요실금 개선을 SCI 논문‘Modified apical dissection improves early continence in robot-assisted laparoscopic radical prostatectomy: Comparative study between modified apical dissection and anterior suspension stitch’에 연달아 개제하며, 술식의 가치를 증명하였으며, 로봇 전립선 수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고려대 보건대학원, ‘2022년 고대 보건인의 밤’ 성료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이 지난 12월 9일(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교직원, 졸업생 및 재학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고대 보건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대규모 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번 보건인의 밤 행사는 개회 인사 및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환영사 △ 이은일 교수 정년퇴임 고별사 △ 이은일 교수 부부 보건대학원 발전기금 전달식 △ 자랑스러운 고대 보건인상 시상 △ 사진촬영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모두의 일상이 파괴된 채 어렵고 힘든 시간을 헤쳐 나왔다”는 소회와 함께 “오랜만에 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뜻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에 충실히 임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22년 역사를 바탕으로 차세대 글로벌 보건인재를 육성하여 세계로 뻗어나갈 계획이오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환경직업보건학과)가 고별사를 전했으며, 배우자인 김경 여사와 공동으로 보건대학원 발전기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

이은일 교수는 “교수로 재임했던 33년 동안 제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더 발전하고 잘 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라고 말했으며, “교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모교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고려대학교와 이곳에서 함께 하였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열심히 공부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보건대학원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보건 분야의 모범적 리더로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선도적 역할을 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졸업생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고대 보건인상』에는 역학과 7기 이승은 교우(고려대 안암병원 감염관리실 팀장)이 선정되었다. 

이승은 교우는 “역학과에서 처음으로 자랑스러운 고대 보건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며 지도교수이신 천병철 교수님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현장에서 실무자로서 정말 많은 일을 했고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의 수고를 보답받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많은 조언으로 힘이 되어주신 천병철 교수님과 임상 현장에서 같이 고생한 선․후배님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000년 개원하여 국내 최초로 보건대학원 인증을 받는 등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보건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명지병원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2일 권역응급회의실에서 ‘유행성 감염병 대응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의료·간호·행정직원이 통합적으로 참여하는 위기대응 상황실(실장 김인병 응급의료센터장)이 주관했으며, 원내에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수용 중인 점을 고려해 도상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경기도 감염병관리팀으로부터 카타르 월드컵 관람을 위해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메르스(MERS)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를 명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에 수용 요청이 온 상황을 가정했다.

위기대응 상황실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코로나19 대응 상황 속에서 또 다른 감염병인 메르스 의심 환자 수용과 절차, 인력 등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국가 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라 4단계로 변화하는 원내 감염병 대응지침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명지병원은 매 훈련을 통해 발견된 개선사항을 즉각 반영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신종 감염병 발생을 대비한 대응 전략을 시시각각 논의하는 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실전과 같은 훈련과 K방역을 선도한 대응 경험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경험으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센터장 문형준)는 12일 오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22년도 천안·아산·평택·안성 지역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은 구급현장에서 최선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함으로써 급성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이다. 
급성심정지 발생 현장의 구급대원들에게 스마트기기를 통해 영상의료지도를 시행하고, 치료가능한 병원으로 이송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문형준 센터장은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은 환자들의 현장 자발순환율을 높여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천안아산과 평택안성 지역의 응급의료 관계자들과 함께 올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1,2부로 나뉘어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이어졌다. 1부에서는 문형준 센터장의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소개에 이어 경기남부(이정아 한림의대 교수), 인천(백진휘 인하의대 교수), 전북(윤재철 전북의대 교수) 등 3개 지역의 심정지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김현준 교수(순천향의대)의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결과 발표와 충남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와 개선방안(최한주 단국의대 교수), 병원 전 의료체계와 심폐소생술의 미래(김기운 순천향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문형준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 병의원, 지역 소방과 단단히 연대함으로써 우리지역의 병원 전 응급환자 이송체계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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