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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30일
[병원계 소식] 11월 3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11.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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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10주년 기념식 성료

한림대강남성심병원(원장 이영구)은 지난 17일 서울시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 10주년 기념식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 및 성과발표회에는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 이동진 진료부원장, 노용균 교수,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황지효 기획실장, 최경애 사회사업팀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김재진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임지훈 과장, 서울시가족센터 홍우정 센터장,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박영숙 관장,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최성숙 관장, 국립한국복지대학교 김정화 교수 등이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0명이 참석했다.

다문화지원사업 10년간 사업비는 총 5억4000만원이며, 프로그램 참여자는 총 3만5000명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10년간 서울특별시와 진행해온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의 업적과 의의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환자경험중심 의사소통지원사업은 의료통역사(vento 벤토)양성, 의료통역지원활동,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95명의 의료통역사 벤토를 배출했고, 의료통역 지원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총 8994명이다. 또한 임신, 출산 및 양육에 대한 지식향상을 위해 출산교실을 운영해 총 1395명의 출산전후 결혼이민여성과 가족에게 도움을 주었다. 2021년부터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메타버스 출산교실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아울러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전 진료부원장)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결혼이민여성 대상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다. 비만도가 높고 연령증가에 따른 고혈압 등 만성질환 발행 증가 가능성이 높은 결혼이민여성은 생활습관 개선 및 예방이 필요하며, B형간염바이러스 보균자 관리를 통해 태아 수직감염을 예방하고, 자궁경부암, 갑상선질환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 분석자료를 토대로 연령증가에 따른 암 선별검사, 이주여성의 건강상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림대의료원 윤희성 상임이사는 “다문화가족지원사업에 도움 주신 서울시에 대단히 감사드리고, 이영구 병원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의료통역사 벤토님들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구 원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0년간 서울시와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을 이어가며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 안정적 정착과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본원이 위치한 대림동에는 다문화가정이 매우 많은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문화가족 돌봄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임지훈 과장은 “지난 10년간 사업을 잘 이끌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 앞으로 사업구상을 좀 더 세부적으로하여 예산뿐 아니라 10년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역량을 서울시 전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이주여성은 “병원에 진료받으러 갔을 때 말이 통하지 않아서 두려웠는데, 사회복지사님과 의료통역사 벤토님의 도움을 받아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벤토님의 경험담을 들으며 위로를 많이 받았다”며 “진료 때마다 손잡아 주고 이야기 들어주신 벤토님과 사회사업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경애 사회사업팀장은 “10년간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셨던 서울시를 비롯해 교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특히 의료통역활동을 열심히 해주셨던 벤토님들. 다양한 진료과 통역뿐 아니라 타 병원 통역 지원까지 활약했다”며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이 주춧돌이 되어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울산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와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총 시행건수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내 사망율 △수술 후 입원일수 등 총 8개 항목이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5.34점(전체평균 94.17점)을 획득하며 6회 연속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다. 총 12개 평가지표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울산대병원은 종합점수 99점(전체평균 84.5점)을 획득하며 지난 6차 평가에 이어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울산대병원은 상위 10%의 우수한 성적을 거둠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급하는 가산금도 수령할 예정이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각종 진료 분야에서도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환자 안전과 진료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여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2022년 재난 대비 모의훈련’ 실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원장 이성호)은 지난 28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병원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재난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 인근의 공장 건물 붕괴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병원 의료진 및 행정부서 등 5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고, 병원 교직원 및 화성시 보건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관했다.

훈련은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상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증도 분류 및 환자 처치구역, 행정 및 원무구역, 임시 영안소 및 종합상황본부 등을 화상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훈련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교직원들도 모의 재난상황에 화상으로 참여 및 관찰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공유문서 플랫폼을 이용한 ‘재난환자 임시 접수시스템 및 추적시스템’을 적용했다. 초기 중증도 분류단계에서부터 입원과 퇴원 시점까지 환자의 이동과 처치상황이 전체 훈련 참여인원에게 온라인으로 동시에 공유되도록 했다. 이는 다수 사상자 처리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환자 이동경로 추적이 실패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응급실, 임시 진료구역, 입원실 등에 가용병상 정도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훈련을 마치고 난 후 내부 참가자와 외부 초빙 전문가들이 초기 대응 및 환자 접수, 재난 시의 응급처치, 수술실 및 입원실 운영 등에 대해 평가하고, 현재 대비 수준과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을 논의했다.

왕순주 응급의료센터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번 훈련으로 재난상황 시 환자의 접수에서부터 최종 단계까지 정보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 개발의 단초를 마련했다”며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은 병원의 재난대응이 한 부서의 업무가 아닌 병원 전체의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며, 원활한 의사소통과 재난에 대응하는 유연한 업무조정에 대한 훈련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호 원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앞으로도 신속한 재난 의료지원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교직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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