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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가 지원기간 연말까지 연장···고령·와상환자 병상 330개 확보
코로나 수가 지원기간 연말까지 연장···고령·와상환자 병상 330개 확보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11.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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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 “이미 정점 지나는 중”···政, “1월까지는 하위변이 지켜봐야”
식약처,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지정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 둔화 추세가 감지되면서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번 주가 동절기 유행의 정점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12월과 1월까지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우세화 등 유행 증가 요인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 추가적인 의료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아직 전반적 유행 추이를 단정할 수는 없다”며 “이번 주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되는듯했으나 주 후반 들어서면서 폭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재택치료환자와 응급환자의 진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야간·휴일에 운영하는 재택치료의료상담센터를 확대한다. 이 센터를 통해 야간과 주말에도 진료 및 응급이송 상황을 파악한다. 지역의료협의체와도 협력해 의료기관과 병상 등 관내 의료자원 현황을 정기 공유할 예정이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한다.

중등증 환자의 입원 수요는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분담해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고령·와상환자를 위한 중등증 병상은 병상 가동률이 높은 지역의 전담요양병원 약 330병상을 확보해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한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나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를 독려한다. 의료인이 상주하지 않는 시설에는 내년 1월까지 의료기동전담반을 파견하기로 했다.

통합격리관리료(일반입원), 전화상담관리료(의료상담센터), 통합진료료(원스톱진료기관) 등 코로나 관련 건강보험 수가 지원은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단 내년부터는 지원 필요도를 고려해 수가를 차등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감기약 수급을 위해서도 약가 인상과 부당행위 점검에 이은 추가 대책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해 수급이 부족할 경우 제약사에 긴급생산·수입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내주부터 대한약사회, 제약협회 등 유관단체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주 1회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과 유통 과정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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