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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자궁근종 환자 60% 넘게 증가
최근 5년간 자궁근종 환자 60% 넘게 증가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2.11.2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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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까지 여성 인구 감소에도 불구 크게 환자 늘어
연간 총 진료비 '2017년 1748억→2021년 3436억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최근 5년(2017년~2021년)동안 자궁근종 진료 통계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한 가운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17년~2021년) 자궁근종의 진료 추이를 분석해 보면, 자궁근종 환자수는 2017년 37만 6962명 대비 2021년에 60만 7035명으로 61.0%(연평균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1748억 원에서 2021년 3436억 원으로 96.6%(연평균 18.4%)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46만 3811원에서 2021년 56만 6099원으로 22.1%(연평균 5.1%) 증가했다. 반면 1인당 내원일수는 2017년 2.7일에서 2021년 2.3일로 14.8%(연평균 3.9%) 감소했다.

입원·외래별 자궁근종 통계에 따르면, 입원 환자수는 2017년 5만 5259명에서 2021년 6만 3686명으로 15.3%(연평균 3.6%) 증가했으며, 외래 환자수는 2017년 37만 546명에서 2021년 59만 9904명으로 61.9%(연평균 12.8%) 증가했다.

1인당 입원 진료비는 2017년 260만 5497원에서 2021년 339만 8339원으로 30.4%(연평균 6.9%) 증가했고, 1인당 입원일수는 2017년 5.4일에서 2021년 4.5일로 17.2%(연평균 4.6%) 감소했다.

1인당 외래 진료비는 2017년 8만 3288원에서 2021년 21만 2059원으로 154.6%(연평균 26.3%)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2017년 1.9일에서 2021년 1.8일로 5.3%(연평균 1.3%) 감소했다.

요양기관 종별 자궁근종 환자수 구성비를 보면, 2021년 의원급 구성비는 43.0%, 병원급은 27.5%로 2017년에 비해 각각 9.7%p, 0.3%p 증가한 반면, 2021년 상급종합병원 구성비는 16.5%, 종합병원은 20.1%로 2017년에 비해 각각 4.9%p, 5.9%p가 감소했다.

연령대별 자궁근종 환자수 통계에 따르면, 2021년은 40대가 22만 8029명(37.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18만 7802명(30.9%), 30대 10만 4206명(17.2%), 60대 6만 3665명(10.5%) 순으로 자궁근종 환자가 많았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간 자궁근종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궁근종 환자 대부분은 증상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전문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자궁근종의 크기, 증상 변화등을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방법 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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