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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22일
[병원계 소식] 11월 2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1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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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6개국 12개 대학 의대생들과 학술교류의 장 열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11월 19일 (토) ‘제 5회 국제 호의학술제(The 5th Korea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tudent Research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제 호의학술제는 국내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고대의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의대생 학술대회로,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국제의대생들이 직접 방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국적의 의대생 및 교수 1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등록 △포스터 발표 △개회사-고대의대 의예과 2학년 이홍욱 △환영사-김현수 학생부학장 △고대의대생 구연발표 △국내의대생 구연발표 △해외의대생 구연발표 △시상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대의대에서는 포스터 발표 21팀, 구연 발표 17팀이 참가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고려대학교 약리학교실 김동훈 교수, 내과학교실 최원석(안산병원 감염내과)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학생들의 연구를 평가하고,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국내의대생 세션에서는 서류 심사를 거친 경희의대, 고려의대, 순천향의대, 아주의대, 연세의대, 차의대 등 8팀이 학술대회에 참석해 발표했다. 심사는
KIST 박귀덕 교수, 서울대학교 조선욱 교수, 연세의대 박사과정 노재원 대학원생(제4회 국제 호의학술제 국내의대생 세션 1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독창성, 적합성, 타당성, 정확성, 전달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연구를 선발했다.

해외의대생 세션에는 일본 나고야대학교, 삿포로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홍콩 중문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등 9팀이 참여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신옥 교수, 의학교육학교실 박현미 교수가 학생들의 연구성과에 대해 코멘트하며 더 나은 연구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수상 결과는 포스터발표 부문 △WHALE(한재민) △베이다(현재원, 이은나) 고대의대 구연 발표 부문 △1등 레메디(강지민, 김주연, 김경하) △2등 Cardiac Thinkers A(김동윤) △3등 Cardiac Thinkers B(윤슬기, 최지민) 국내의대생 구연발표 부문 △1등 이은나(고려의대) △2등 정현수(순천향의대)△3등 안중호(차의대)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해외 의대 학생들이 호의학술제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학생들을 마주하고 연구성과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연구 수준이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연구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이 연구에 매진하여 의학의 미래를 선도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경외과 치료의 새로운 영역’ 주제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외과(과장 박형기)는 12월 2일(금) 오후 1시부터 청원홀에서 제5차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신경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경외과 치료의 새로운 영역’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기능 및 척추질환으로 나눠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뇌종양 분야에서는 ‘최근 발전된 악성 뇌종양 치료(Recent advancement in malignant brain tumor treatment 곽호신 국립암센터 신경외과)’와 ‘발전된 내시경 뇌수술(Advanced endoscopic brain surgery 오혁진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를 발표한다.

뇌혈관질환에서는 ‘최근 발전된 뇌혈관내 치료(Recent advances in neuroendovascular therapy 전영일 건국대병원 신경외과)’와 ‘뇌혈관내치료의 최신 지견(Recent update in neurovascular surgery 박석규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외과)’를 다룰 예정이다. 

뇌기능 및 척추질환에서는 ‘뇌심부자극술의 현재와 미래(The present and future of DBS 허륭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와 ‘척추수술의 현재와 미래(김현성 나누리병원 신경외과)’를 주제로 강의를 준비 중이다. 

심포지엄 관련 문의는 이메일 20150127@schmc.ac.kr나 전화 02)709-9270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기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신경외과 분야의 치료 술기와 정보, 현황을 공유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 CES2023, 혁신상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의 디지털 치료 플랫폼 ‘소리클’이 16일(현지시간) 공개된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 발표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미주신경자극(VNS)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의 하나인 이명 질환을 치료하는  '차세대 전자약이자 디지털 치료 플랫폼인 ‘소리클’은 외이의 미주신경에 비침습적인 전기 및 소리자극으로 대뇌 가소성 및 뇌기능 활성화를 개선시켜 이명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이사(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소리클’의 수상이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라고 생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라이브는 고대구로병원 자회사로서 2018년 8월에 설립 후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Non-invasive VNS) 기술을 활용한 ‘전자약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application)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성확정수술 세계적 명의, 고대안암병원 젠더클리닉 방문해 노하우 전달

성확정수술의 세계적 명의인 Dr. Sanguan Kunaporn가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 젠더클리닉을 방문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PRS KOREA 2022’에 연자로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학회에 이어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성형외과)의 성확정수술을 참관해 노하우를 전달했다.  

황나현 교수는 “이번 참관을 계기로 앞으로의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며 “한국 성형외과 분야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성확정수술 분야는 소외되어 있어 국내 환자들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타국에서 수술받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황나현 교수는 벨기에와 태국에서 성확정 수술법을 사사했으며, 2021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두에게 열려 있는 젠더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서도 성소수자들을 위한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를 좁히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황나현 교수는 성확정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집도해오고 있으며 최근 저서 ‘차별 없는 병원’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모두에게 차별 없는 병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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