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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선율에 온정 담아’ 68명 의사들이 무대 서는 이유는?
‘클래식 선율에 온정 담아’ 68명 의사들이 무대 서는 이유는?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11.22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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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닥터스오케스트라’ 27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창단연주회 개최
오재원 교수 초대 악장···수익금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음악교육 사업에 기부

출신학교, 세대, 전공분야를 뛰어넘어 클래식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의사 68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코리안닥터스오케스트라(단장 조태준 서울대병원 교수)’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음악교육 지원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코리안닥터스오케스트라는 의료계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국 17개 의·치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악단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번 연주회의 초대 악장은 오재원 한양대구리병원 교수가 맡아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이경선 서울음대 교수, 김상진 연세음대 교수 등 국내 최정상 연주가들과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등 협연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지휘는 정치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는다.

오 교수는 “단순히 취미활동이 아니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음악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의사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며 “나이, 출신학교, 전공을 떠나 클래식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의사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의 아름다움을 아이들과 꾸준히 나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 YES24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며 전석 2만원이다. 수익금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되어 클래식 음악교육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공연은 차이코프스키 씨앤씨, 영음예술기획이 주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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