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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의료계 발전 위해 선배들과 '의기투합'
서울시醫, 의료계 발전 위해 선배들과 '의기투합'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2.11.1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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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회장·고문 초청 간담회 개최
박명하 회장, "의료계 위상 제고에 헌신할 것"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칭찬, "의료계 위기 잘 헤쳐나가길" 당부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고문 초청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역대 서울시의사회 회장·고문들을 비롯해 박명하 현 서울시의사회장 등 제35대 집행부 임원까지 모두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명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랜만에 원로 선배님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간담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선배님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마음에 새겨 의료계가 더욱 발전하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 회장 당선 당시 내세웠던 △회비 1만원 인하 △회원고충즉각대응팀 개설 △준사무장병원 불법행위 척결 등 공약들을 이행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폭증 당시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사업을 추진하고, 국회·정부기관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의료악법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진행, 의료계 위상을 높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회원들을 위해 더욱 보람차게 회무에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윤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건강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아직 많은 제약이 있지만, 원로 선배님들을 만나 너무 반갑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간호사법’과 ‘의사면허취소법’과 관련해 "박 회장과 회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왜 이렇게 많은지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면서도 "고군분투하는 것에 비해 결과가 없어 죄송하지만, 원로 선배님들이 의료계의 ‘해결사’ 역할을 해 주고 있는 만큼 남은 임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고문들은 박명하 회장과 35대 집행부의 노고에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고문들은 “박 회장과 35대 집행부는 코로나19로 험난하고 어려운 시기, 회무를 추진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회를 굉장히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3만 회원에겐 ‘칭송’을,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의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산을 단번에 잘 처리하고 해결한 것은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사업 덕분이었다고 자부한다”며 “이로 인해 3만 회원들의 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 고문은 “최근 의사회 회관을 옮겼는데, 재택치료에 참여한 회원들이 기부를 많이 했다”며 “박 회장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고문들은 의료계 현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의료계 의 위기를 잘 헤쳐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간호법으로 의료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회와 정부는 늘 의료계를 옥죄려 하고, 이기적인 집단과 단체가 너무 많다”며 “간호단독법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악법으로, 의료계가 힘을 합치면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시의사회 회무 보고도 이뤄졌다. 

박상협 총무이사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사업 결과와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를 중단하기 위한 헌법재판소 의견 제출, 준사무장병원 불법행위 척결, 닥터나우 고발, 회관 전면 환경공사 등 지난 1년간 서울시의사회가 추진해온 주요사업과 현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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