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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목에 '혹'···이세라 부회장 "99.99% 확률로 표피낭종"
블랙핑크 지수 목에 '혹'···이세라 부회장 "99.99% 확률로 표피낭종"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2.11.09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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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조직검사와 적절한 병원 찾아서 수술할 필요있어"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 화면 캡처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 화면 캡처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의 목에 혹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외과 전문의인 이세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바로척척의원)이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99.99% 확률도 표피낭종”이라며 빠른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8일 유튜브 영상에서 지수의 목 부위 혹과 관련해 “목에는 림프절염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지만, 저는 이 사진을 보고 99.99% 표피낭종을 의심한다”라며 “(지수의) 나이, (혹의) 위치, 모양을 볼 때 그러하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통상 림프절염은 갸름하게 생기는 데 반해 지수의 목에 새긴 혹은 볼록하기 때문에 표피낭종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한다. 표피낭종은 실제로 잘 보이지 않는 림프절염에 비해 크게 생기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목에 멍울 또는 혹이 만져졌다면 △표피낭종 △지방종 △림프절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 부회장은 “표피낭종은 피지가 많이 분비하는 곳에 발생하는 피지선의 종양이고 림프절염은 몸의 면역계통이 발달하면서 림프가 커지는 것이며, 지방종은 지방 중에서 특별히 양성 종양이 혹이 되는 것을 말한다”라며 “그 외에도 모기질종이라든지 갑상설(관)낭종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분류하는 양성 종양은 아플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양상을 가지고 있고, 크기가 작다. 그러나 악성 종양의 특징은 딱딱하며 모양이 울퉁불퉁하다. 몸에 난 혹이 양성있지 악성인지는 의사의 손에 의해 70%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는 게 이 부회장의 설명.

이 부회장은 “예전에는 몸에 열이 있거나 아니면 몸이 마르거나 수척해지거나, 그리고 기운이 빠지는 증상이 많이 반복되고 또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했다”라며 “그러나 그런 증상이 없어도 몸이 아프거나 붓거나 열이 나거나, 아니면 체중이 빠지는 악성을 의심하는 증상이 없더라도 목에 임파선(림프절)이 적어도 두달 이상 만져진다면 조직검사가 필요하고, 그 조직검사를 통해서 악성으로 확진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수에게서 관찰된 혹에 관해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감염이 생기면 추후 흉터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권유했다.

그는 “연예인들이나 특히 여성들은 노출되는 부위의 흉터를 안 좋아하기 때문에 수술을 싫어하는데, 현대 의학적인 외과적 수술은 흉터를 적게 만들면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라며 “지수씨의 경우에 악성이든 양성이든 상관없이 빨리 조직검사를 하고, 적절한 병원을 찾으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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