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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은 대한내분비학회, "인류 건강 향상에 공헌하는 학회로 도약"
40주년 맞은 대한내분비학회, "인류 건강 향상에 공헌하는 학회로 도약"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2.10.20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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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M 국제학술지 도약 및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 개최 10주년 기념
유순집 이사장 "국민의 건강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학회로 발돋움 할것"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한내분비학회가 ‘인류 건강 향상에 공헌하는 학회’를 목표로 학회 내에 ‘사회적 가치위원회’를 구성했다. 학회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학회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학회 사무실에서 학회 창립 40주년과 공식 학술지인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의 국제학술지 도약,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SICEM) 10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권혁상 총무이사(여의도성모병원)는 “올해는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고 의미 있는 해”라며 “여기에 SICEM 개최 10주년 및 EnM의 국제학술지로 도약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소개했다. 학회는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국제학술대회인 SICEM을 개최하는 한편,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학술지 EnM을 발간해왔다. 

학회 측에 따르면, 학회는 40주년 기념위원회를 구성해 4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1982년생 회원 지상 대담, 창립 40주년 기념식, 40년사 출간 등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정현 홍보이사는 “학회는 40주년을 단순히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회의 모든 구성원이 다 함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점검하며 미래를 제시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회는 그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가치위원회를 구성했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노 이사는 “온라인에서 내분비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내분비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강화, 내분비 교란물질에 대한 정보 안내 등 사업도 추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환우회와의 교류 활동, 국제 정책 연구회 참여, 젊은 의사들의 학회 활동 참여 방안 등을 강화해 나가려 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되거나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안들을 잘 추진해 50주년 로드맵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학술지의 세계화’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대한내분비학회는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0년 제25권 2호부터 학회지 이름을 EnM으로 영문화하는 한편, 영문·국문판을 함께 발간하고 있다.

여기에 2013년 EnM 제28권부터는 전면 영문화에 따라 PubMed, PubMed Central로 등재돼 국제 학술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현재 SCOPUS, MEDLINE,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SCIE) 등에 등재돼 있다. 

이원영 간행이사(강북삼성병원)는 “올해로 대한내분비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EnM이 국제학술지로서 인정받은 지 10주년을 맞이했다”며 “학회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 학회 리더십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외연 확대를 통한 학술 교류로 ‘선도하는 국제 학술지’로서 연구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회는 이달 말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인 ‘SICEM 2022’를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학회는 2013년부터 학술대회 명칭을 SICEM으로 명칭을 바꾸고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해왔다. 지난 10여년 동안 SICEM에 참여한 국내∙외 참석자와 참석 국가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학술대회로서 자리매김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오는 27일~29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함께 이룬 40년, 새로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광주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김민선 학술이사(서울아산병원)는 “SICEM 2022는 10번째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다양한 1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각 분야별로 국제학술대회의 위상에 걸맞는 명망 있는 국내외 연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유순집 이사장(부천성모병원)도 “SICE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내분비학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상당 수준에 오른 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인 EnM은 공격적인 외연 확대를 통한 학술 교류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자랑스러운 대표적인 내분비학술지로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 학회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인류 건강 향상에 공헌하는 대한내분비학회’라는 큰 비전을 세우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국내 학회와 연구회, 지회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교류를 증진해 학회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회원들에 대한 교육, 연구 및 학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 이사장은 “내분비질환과 관련해 현재의 의료제도에 대해 분석과 연구를 통해 내분비 진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회원들의 진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능동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내분비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의료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제안을 준비하고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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