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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리이비인후과 20주년···‘소리, 잘 들어야 잘 산다’ 출간
[신간] 소리이비인후과 20주년···‘소리, 잘 들어야 잘 산다’ 출간
  • 조은 기자
  • 승인 2022.09.2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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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장벽 극복·전 연령대 포괄 진료 지속”
박홍준 대표원장 외 6인 저, 도서출판 지누, p208, 1만5천원

박홍준 소리이비인후과 대표원장(전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소리, 잘 들어야 잘 산다’를 최근 펴냈다.

소리이비인후과는 지난 2002년 3월 개원 이후 20년간 인공와우 수술 550건, 귀 수술 2만건, 외래진료 61만건을 시행한 국내 최초 귀 전문병원이다. 소리이비인후과가 규명한 난청유전자 연구 논문은 피인용 횟수 370회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 저서는 신생아부터 노년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난청과 유전성 난청, 이명, 어지럼증, 보청기 등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담았다.

책에 따르면 신생아의 청각장애는 1000명당 1~3명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흔히 보이는 질환이다. 하지만 외부로 나타나지 않는 질환 특성상 그 중요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다. 선천성 난청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아이 성장과 교육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에도 부모들은 이 질환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젊은층 상황도 다르지 않다. 최근 10~20대에서는 이어폰 사용이나 클럽 문화 등에 따라 ‘소음성 난청’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년층의 노화성 난청인 경우 기억력·인지기능 저하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치매 위험을 2~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이 뇌의 기억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시냅스(신경세포 접한 부위) 손상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난청 환자의 뇌를 검사해보면 청력 자극이 감소돼 위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홍준 소리이비인후과 대표원장

박홍준 대표원장은 “소음과 고령인구 증가로 난청 환자는 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이들의 불편함은 더 커졌다”며 “태어나면서 노년기까지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귀 질환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박홍준 대표원장은 “소리이비인후과는 난청으로 인한 생활 장벽을 허물고, 소통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진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창현 대한청각학회장은 “소리이비인후과는 대학병원보다 전문적이고 난도 높은 수술 증례와 연구 결과를 보여주며 국내 대표 귀 전문병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긴 세월을 뚝심으로 걸어온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주년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김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도 “앞으로도 귀 질환 치료의 선구자로서 자리하길 기원하며 이 책이 난청으로 고민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본 저서는 박홍준 대표원장을 비롯해 이승철·이호기·신중욱·양원선 소리이비인후과 원장과 박한규 제주 지점 원장, 임정택 용인 지점 원장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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