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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총진료비 4286억원···5년새 80% 넘게 증가
전립선암 총진료비 4286억원···5년새 80% 넘게 증가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2.09.15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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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전립선암 질환 진료현황 발표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4.8% 차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9월 셋째 주 전립선암 인식주간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립선암(C61)’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5일 공개한 가운데, 진료비가 4000억원을 넘어서며 5년새 80%넘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립선암 진료인원은 2017년 7만 7077명에서 2021년 11만 2088명으로 3만 5011명(45.4%)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9.8.%로 나타났다. 2021년 입원환자는 2017년 대비 30.5%(4927명), 외래환자는 46.9% (3만 5349명) 증가했다.

김영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 환자가 증가한 이유에 대하여 “고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서구적 식생활 문화로의 변화, 전립선특이항원(PSA: prostate specific antigen)을 포함한 진단기술의 발달, 사회·경제적 여건의 개선 및 건강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립선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2021년 기준 ‘전립선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1만 2088명) 중 70대가 42.7%(4만 7819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26.2%(2만 9369명), 60대가 25.9%(2만 9035명)로 나타났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 외래 모두 70대가 각각 39.8%, 42.8%를 차지하였다.

인구 10만 명당 ‘전립선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435명으로 2017년 301명 대비 44.5% 증가하였으며, 입원환자는 2017년 63명에서 2021년 82명(30.2%)으로 증가하였고, 외래환자는 2017년 295명에서 2021년 430명(45.8%)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전립선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502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508명, 60대가 10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진료비용면에선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2353억 원에서 2021년 4286억 원으로 2017년 대비 82.2%(1933억원)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6.2%로 나타났다. 특히 외래에선 9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2021년 기준 ‘전립선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42.5%(1819억 원)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27.2% (1167억 원), 60대 25.5%(1092억 원)순 이었으며, 진료형태별로 구분해보면, 입원과 외래 모두 70대가 각각 39.5%(449억 원), 43.5%(1371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7년 305만 2000원에서 2021년 382만 3000원으로 25.3% 증가하였으며, 진료형태별로 구분해보면, 입원은 2017년 442만 6000원에서 2021년 538만 8000원으로 21.7% 증가하였고, 외래는 2017년 217만 1000원에서 2021년 284만 3000원으로 31.0%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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