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의료원 현장 방문해 대책 요구
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설치 필요성도 피력
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설치 필요성도 피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 의료진 이탈이 심각하다며 인력 충원 대책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강석주 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지난 29일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참석한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도 서울의료원을 포함한 시립병원 의료진 이탈과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서울의료원에 방사선종양학과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현재 서울의료원에는 방사선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사선종양학과가 없어 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방사선치료를 받으려면 병원을 옮겨야 한다. 중랑구에는 선형가속기를 보유한 종합병원도 없는 실정이다.
서울의료원 송관영 원장은 “의료원에 방사선종양학과가 설치되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서울 동북권역의 중증 암 환자 치료를 치료하며 의료서비스 질을 올리겠다. 서울시에 해당 안건에 대한 투자심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시민을 위한 의료원의 발전과 공공의료서비스 증진에 서울시의회 복지위에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한 서울의료원 임직원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