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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극복 위해 의료계·정부 손잡는다
코로나 재유행 극복 위해 의료계·정부 손잡는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2.07.26 11: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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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질병청, 공동 입장문 발표···“소통 창구 만들 것”
동네 병의원 중심 ‘원스톱’ 진단·치료···먹는 치료제 확보 관건
“적극적인 일상방역 실천이 중요”···백신 접종도 독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급기야 26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가까이 치솟은 가운데 코로나 재유행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다시 손을 잡고 나섰다. 의료계와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국민들의 적극적인 일상방역 실천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의사협회와 질병관리청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 극복을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재의 상황은 엄중하지만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입장문은 이필수 의협 회장과 감염내과 전문의 출신인 백경란 질병청장이 직접 발표했다.  

의협과 질병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해제 이후 일상 회복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최근 3주간 확진자는 매주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며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8월 중순경부터 하루 30만명 수준의 확진자와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우리는 그간 수차례의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했고, 충분한 치료제 확보, 원스톱 진료센터 확충과 같이 이전보다 많은 대응 수단을 보유하는 등 위기대응 역량도 한층 높아졌다”며 “이제 막 시작된 일상회복을 중단 없이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일상회복을 이어가면서 코로나 재유행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의료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일상방역 실천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다.

의협과 질병청은 “불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외출·만남 등을 줄이고 대규모 행사 참석 및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시설 방문을 자제하며, 가급적 적은 인원이 모이고 이 경우 모임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상적 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소독을 실시하며, 음식물 섭취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하고 섭취 전·후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대화는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기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상담을 받고,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등 기준에 맞는 약물을 처방받아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확진자는 7일 격리의무를 준수하고 주변 접촉자에게 감염 사실을 알려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일상생활에서는 재택근무·비대면회의·원격수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료계와 정부는 ‘백신 접종’도 독려하고 나섰다. 

의협과 질병청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성인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등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정부 권고에 따라 3~4차 접종에 참여하고, 아직까지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분들도 접종을 완료해 재유행에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계와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는 물론,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의협과 질병청은 “동네 병의원이 중심이 돼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며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효과적인 먹는 치료제를 국민들이 쉽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치료제를 확보하고 처방률을 제고해 처방 편의를 위한 절차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환자들이 안심하면서 검사받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아울러 의협과 질병청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코로나19 유행을 잘 극복해온 힘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으로부터 나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없이 처음 맞이하는 이번 재유행은 국민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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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드로 2022-07-26 13:24:39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상적 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소독을 실시하며, 음식물 섭취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하고 섭취 전·후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대화는 자제해 달라”고 촉구함?
그 뜻은 마기꾼 되자는 거잖아?
저러니까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랭킹 1위 꼴지에다가 꼴통나라가 되는거야.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당장 실외 50인이상 경기장 집회 공연장 마스크 해제와 실내 마스크 모든 시설들을 전부 다 해제해서 필수가 아닌 개인 선택으로 마스크 쓰던 벗던 자유롭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