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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하루 28만 명 확진···재유행 정점 예측치 또 올라
8월 말 하루 28만 명 확진···재유행 정점 예측치 또 올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07.19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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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최대 2000명, 사망자 140명 예측
7월 2주 BA.5 전체 검출률 52%···사실상 우세종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 (사진=뉴스1)<br>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 (사진=뉴스1)

코로나 재유행 정점 예측치가 또 올랐다. 정부는 지난 13일 8월 말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19일에는 8월 말 하루 확진자가 28만 명 전후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1600~2000명, 사망자는 120~140명일 것으로 예측된다.

19일 국내 신규 발생은 7만3231명으로 전날보다 2.8배 증가했다. 국내 신규 발생이 7만 명을 초과한 것은 84일만이다.

정부는 BA.5의 해외유입으로 인한 국내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하며 증가하는 경향이 계속되는 점에 근거해 7월 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중간’으로 평가했다.

7월 2주 BA.5 국내 검출률은 47.2%, 해외유입을 반영한 전체검출률은 52%까지 올랐다. 현재 국내에서 검출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사실상 BA.5의 우점화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7월 2주 주간 확진자 수는 23만58명,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2865명으로 전주 대비 105.6%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주 1.4보다 높은 1.58로 나타났다.

발생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학령기 연령대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 일평균 발생률은 10~19세 113.6명, 전주 대비 발생 증가비율도 2.4배로 가장 높았다. 20~29세가 94.7명, 0~9세가 7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주 대비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으로 47.9%, 사망자는 104명으로 67.7% 증가했다.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4%(94명)으로 대부분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시차를 두고 증가하게 되지만 아직까지 큰 폭의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필요시 위험도 격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에 대해서는 “주말 등 검사가 원활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지자체와 해당 사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장 인력 지원에 대한 부처간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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