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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대한내과醫, 올바른 원격의료 대응 위해 힘 합쳐
서울시醫·대한내과醫, 올바른 원격의료 대응 위해 힘 합쳐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2.07.1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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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특별시의사회관서 '원격의료 합동 세미나' 개최
박명하 회장 “향후 지속적 만남 갖고 소통, 의료계 같이 가는 방향 모색”
이정용 TFT위원장 "서울시醫 노력 전폭 지지, 국민건강권 향상 같이 노력"

원격의료 관련 '서울시의사회·대한내과의사회 합동 세미나'가 지난 9일 오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양 단체는 지속적으로 관련 문제를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원격의료연구회와 대한내과의사회 원격의료TFT가 공동 주관했고, 대외적으로는 비공개 진행했다.

서울시의사회 측에선 박명하 회장, 김성근 원격의료연구회 연구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김철 내과전문연구원, 이재만 정형통증전문연구원, 최상철 정신전문연구원, 박상협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대한내과의사회 측은 이정용 원격의료TFT 위원장, 하상철 의무 부회장, 이경진 법제 부회장, 은수훈 총무이사, 조승철 부총무이사, 박준일 보험이사, 현일식 법제이사, 이승원 학술이사 등이 함께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원격의료와 관련해선 아직 의료계에선 통일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서울시의사회는 특히, 원격의료 TFT를 구성하여 활발하게 논의를 하고 있는 대한내과의사회와 소통하며 관련 현안에 대해 의료계가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일정이 허락한다면 이 세미나가 끝이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용 위원장은 “서울시의사회가 원격의료연구회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한내과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와 박명하 회장님의 추진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현재 (원격의료를 다루는 것은) 시기적으로 불안정하고 타 직역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오늘 양 단체가 첫 번째 회의로써 좋은 결과를 도출해 국민의 건강권을 향상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근 연구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원격의료연구회가 발족한지 1년이 됐다”며 “불과 2년 전만해도 원격의료는 의료계에서 꺼낼 수 없는 단어였지만, 이렇게 다루고 있어 분위기가 진일보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정용 위원장의 대한내과의사회 원격의료TFT 활동 개괄 발표를 시작으로, △원격의료 수가문제 △원격의료 제한(대상질병과 병·의원, 초·재진, 지역제한, 의사 1인당 제한, 환자 당 횟수 제한 등) △법적 책임 문제 △플랫폼 등에 대한 의견 교류와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김성근 연구회장은 세미나 말미에서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의견과 숙제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원격의료는 의사들이 주도권과 선택권을 잡고 가야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많은 우려를 모두 원격의료 제한 사항에 넣으면서, (원격의료를) 제대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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