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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7월 7일
[병원계 소식] 7월 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7.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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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의료통역사 벤토(vento) 7기 수료생 배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원장 이영구)은 지난 6월 27일 의료통역사(벤토) 7기 수료생 10명을 배출했다.

벤토(Vento)는 자원봉사자(Volunteer)와 멘토(Mentor)의 합성어로 의료통역사를 지칭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을 돕고 정서적 지원을 위해 국내 의료기관에선 유일하게 2015년부터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 의료통역사(벤토) 양성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총 95명의 의료통역사(벤토)가 배출됐다.

의료통역사 양성프로그램은 7일간 △한국인의 흔한 병 △부인과질환의 이해 △임신주기별 주의사항 △분만과정의 이해 △올바른 신생아관리 △병원이용에 대한 이해와 병원 이용 실습 △진료과 의 이해 △의무기록 및 의학용어 △임신 및 출산 여성의 심리 정서적 특성 △벤토 의료통역 윤리 △벤토의 역할과 소양 △멘토링의 이해 △의료통역예약 앱(hallymvento) 활용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의료통역사(벤토) 지원자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이상, 출산 경험이 있는 결혼이민여성으로 사회사업팀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교육을 이수한 벤토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수납에서 진료까지 환자와 동행하며 통역을 제공한다. 또 벤토는 정서적 지지를 통해 멘토의 역할을 하며 사회적으로 고립돼있는 결혼이민여성에게 사회적 관계망과 네트워크 형성, 모델링을 통한 심리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의료통역예약앱 ‘hallymvento’을 개발하고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병원진료동행 통역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는 진료예약 후에 이 앱을 통해 통역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의료통역사(벤토)는 앱에서 서비스신청 대상자를 확인하고 진료 일정에 맞게 시간을 안배해 신속·정확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소재지 인근인 서울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등에는 다문화가족 인구의 45%에 해당하는 16만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결혼이민여성은 정확한 통역 없이 진료가 어렵기 때문에 의료통역이 절실히 필요하다.

7기 수료생 벤토 총해설(중국) 씨는 "출산 전후 언어의 장벽으로 치료를 받을 때 많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며 "타국에서 언어 때문에 몸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한 경험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다문화가족의 출산 전후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구 원장은 “의료통역은 환자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의료진 입장에서도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아무런 대가 없이 다문화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의료통역사(벤토)께 감사드리고 다문화가정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하대병원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이동권 개선’ 포럼 개최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장애인 이동권 개선 포럼을 비대면 개최했다.

포럼 핵심주제는 ‘인천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방문을 위한 장애인 이동권 개선 방향’이었다.

포럼 1부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인천지역 현황(박소연 경희대학교 부설 장애인건강연구소장) △보건·의료기관으로의 이동 접근성과 이동 수단(김광백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보건·의료기관의 보행환경 등 장애인 편의시설(박준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수석연구원)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앞선 주제발표에 대한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김창환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양준호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병환 인천교통공사 교통복지팀장, 장용원 경인권역재활병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보건·의료기관 방문을 위한 장애인 이동권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들이 보건·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수월해질수록 건강권이 향상될 것이라는 결론을 얻고, 여러 관계기관들이 장애인들의 이동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확정·고시하는 ‘제4차 인천광역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 계획에는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 도입 확대 △역사·버스정류장·여객터미널 등 여객시설 이용 환경 개선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한영 센터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이동권 보장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핵심요소”라며 “포럼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개선에 대한 귀한 의견들이 나온 만큼 정책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성모병원, 2022 의학유전·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 진행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오는 21일 2022 의학유전·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김상용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전성(가족성) 암 증후군’과 ‘커피색 반점, 신경섬유종증’을 주제로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유전성 암 증후군의 진단 및 관리(최연주 혈액종양내과 교수) △유전성 암 증후군에서의 NGS검사(이재웅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신경섬유종증의 진단(박유진 소아청소년과 교수(신경분과)) △신경섬유종증 합병증 그리고 신약, 코셀루고(장대현 재활의학과 교수) △신경섬유종증의 수술적 Management(백상운 성형외과 교수) 순으로 발표가 이뤄진다.

한편 인천성모병원 2022 의학유전·희귀질환 심포지엄은 온라인 심포지엄은 온라인 페이지(https://naver.me/FvW9npLU)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다.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으로 진행되며, 심포지엄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2점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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