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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일 플로리다, 5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반대
美 유일 플로리다, 5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반대
  • 조은 기자
  • 승인 2022.06.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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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권고에도 “병원이나 약국 통해 주문하라”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식료품 체인 Publix가 만 5세 미만 영유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식료품 체인 Publix가 만 5세 미만 영유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영유아 대상 모더나·화이자 백신 사용을 허가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결정이다. 미 FDA 긴급승인에 따라 이번 주부터 미국 내 1800만명의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23일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영유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자체 지침을 발표했다. 플로리다는 새로 승인된 백신을 사전 주문하지 않은 유일한 주다. 

플로리다주 관리들은 영유아용 백신은 약국이나 지역 보건소에서 연방정부에 직접 신청할 수 있고, 아동 병원 등 병원들도 주 정부 인터넷 계정을 통해 연방정부에 직접 주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본사를 둔 Publix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큰 단일 백신 공급업체다. 공화당 정치 캠페인에 참여하는 Publix는 코로나19 확산 때 플로리다 주지사 Ron DeSantis와의 계약에 따라 식료품점 700개 이상을 코로나19 접종 장소로 전환하기도 했다.

Publix 측은 “현재로서는 만 5세 미만에게 백신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지사 Ron DeSantis도 17일 기자회견에서 “영유아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주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며 “영유아에겐 예방접종으로 얻는 이점보다 백신의 위험이 더 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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